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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30 23:41
기사보니까 직원 절반이 15년차 이상이더군요
억대연봉이 절반인게 당연하다 싶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컨텐츠 전문가들 집단인데 15년차에 억은 받아야죠.
21/01/30 23:54
이 기사가 나오게 된 경위를 우선 적어보자면,
얼마 전 부산에서 박재호 민주당 의원이 부산사람들은 조중동만 봐서 여론이 치우쳐져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합니다. 금방 사과하긴 했지만 논란이 일 수 밖에 없죠. 여기에 김웅 국민의 힘 의원이 이 발언을 꼬아서 페이스북에 '제발 국민들은 수신료 인상의 기수 kbs를 보세요.' 라고 적은거죠. 그 근거로 “KBS 직원 60%가 연봉 1억 원 이상, 억대 연봉자 73.8%인 2053명이 무보직이다”라고 적었고요.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129/105184804/1 kbs 60%가 연봉 1억원 이상이란 정보는 일단 낡은 정보입니다. 이 정보의 근거는 2017년 감사원이 낸 kbs 기관 감사 보고서 내용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1011560969397 이 당시에도 kbs는 이건 단순 직원 근무 년수를 호봉에 대입해 계산한 것일 뿐이란 입장이였습니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료에 의하면 이것보단 낮고 매 년 낮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퇴직할 인원이 많아서 더 낮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튼 kbs 60%가 연봉 1억 이상이란 정보는 놀랄 일이긴 해서 이후로도 국회에서 kbs의 방만한 경영 상태를 지적하는 정보로서 이용됩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363
21/01/30 23:56
기본적으로 무능한데 돈만 많이 처먹는 윗대가리들이 굉장히 많은 기형적인 구조입니다.
공기업이 다 그렇긴한데 방송같은 트렌디한 미디어 산업에 그런 윗대가리들이 있다? 뭐 당연히 경쟁력없죠
21/01/31 00:02
kbs 총 직원수가 4700여명 정도 되는데 여기의 반이 다 윗대가리들은 아니죠. 그냥 근속연수가 많은 사람들일 뿐입니다. 가분수 상태인 기형적 구조는 맞습니다만 무능한 사람들은 아닌것이, 윗 자리가 적기 때문에 근속연수 많아도 평직원일만 맡을 수 밖에 없어서 오히러 재능을 썩히고 있는 경우죠. 그렇다고 kbs 나오기엔 방송 시장 파이가 줄어들고 있으니 굳이 나올 수 없는거고요.
21/01/31 00:10
높은 자리 차지 하지 못했다고 재능이 없다고 할 순 없죠. 예전에 kbs일부 노조가 파업할때 뮤직뱅크에 땜빵으로 들어간 관리자급 카메라 감독이 평가 받은 일도 있었고요. 호봉에 맞게 연봉이 딱딱 나오는 공무직 자리를 탓해야지 사람 재능 운운 할 게 아닙니다.
21/01/31 00:33
그 놈의 뮤직뱅크 카메라 땜빵 얘기는 무슨 KBS 쉴드 치시는 분이면 한 번씩 얘기 꺼내는데 그거야말로 KBS가 얼마나 뒤떨어진 회사인지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봅니다. 그렇게 잘하는 직원들이 있는데 왜 밑에 있는 직원들 카메라는 개판 5분전이죠?
직원간 인수인계가 전혀 되지 않고 밑에 있는 미숙련자들 카메라 외주 돌리면서 써먹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에요. 자기네들은 일 안하고. 아니 이 얘기 들릴 때마다 솔직히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아니 그렇게 잘하는 양반이면 밑에 있는 애들 교육 좀 시키는 게 일반적인 회사의 프로세스 아닌가요? 아님 회사에서 전체적으로 교육을 시키던가. 아니 이걸 무슨 자랑처럼 얘기하는 건 진짜 말도 안되는 거에요. KBS는 이미 미디어 시장에서 뒤떨어진지 오래에요 KBS1이야 공익적 성격으로 만든다니 그렇다 쳐도 KBS2는 사실상 민간방송이랑 똑같은 위치에서 경쟁하는데 수신료까지 받는걸요? 그런데도 적자가 나는 게 KBS에요. 재능이 없다는 표현보다는 미디어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겁니다. 카메라워킹이야 거기 있는 애들도 충분히 PD랑 출연자들한테 워킹 싸인 받고 하면 됩니다. 근데 연예인들한테 사인 일일히 주고 받고 카메라워킹 받아서 일하냐고요 걔네들이!! 짬밥 찬 카메라 감독이 들어오니까 일 쉽게 가시도록 열어주신거잖아요. 저는 진짜 그 뮤직뱅크 운운할때마다 화가 나요. 왜 화가 나냐구요? 그 일 그 일을, 몇년간 한 파견직 사람들이 정말 일을 못해서 못하겠어요? 매번 적응할려면 파견 끝났으니까 갈아치우고, 출연자,PD랑 조율은 전혀 없이 촬영은 해야 되고, 새벽 4시 5시에 나가서 촬영하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아니 정말 방송계에서, KBS 카메라 부장급 오면 다 맞춰주겠죠. 그렇지만 실제 촬영현장은 그렇지가 못하잖아요.. 왜 못하냐고요? 못하는 환경이니까요. 그럼 왜 부장급 오면 잘하냐구요? 맞춰주니까요. 그쪽은 연봉도 많이 받고 정규직이고 PD한테 영향력도 있으니까 먼저 카메라워크 미리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있으니까!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 발카메라다 어쩌다 하는 애들도 적절한 근무 환경과 숙련될 시간만 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겁니다. 걔네들이라고 재능이 없겠어요? 근데 왜 못할까요. 왜.
21/01/31 01:35
현장에 계신건지 재밌는 이야기네요. 상당부분 공감도 가고요. 꼭 KBS뿐만 아니라 파견직 돌려막기는 각종 산업현장에서 큰 문제 중 하난데 참 방송처럼 언론의 최전방에서까지 저런 현실이니 씁쓸한 마음입니다. 제 친구 작가도 언젠가 다큐에서 계약직 문제 다루는데 자기도 계약직인데 이런거 쓰고있으려니 토할거 같다고 하던데 좀 근본적인 일자리 해결책들좀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21/01/31 00:31
https://cdn.pgr21.com./humor/411125?divpage=72&ss=on&sc=on&keyword=%EB%84%B7%ED%94%8C%EB%A6%AD%EC%8A%A4
이거까지 읽으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알 수 있죠... 수신료 강제징수하더니 어처구니 없는 데에 돈 들어가는거죠. 게다가 이러면서 적자도 나구요. 광고료도 당연히 받을텐데 그게 한두푼도 아닐거구요?
21/01/31 00:54
우리도 일본처럼 수신료 폐지 가야죠. 보지도 않는데 뭔 수신료를 내라는 거야..재미도 없는 어용방송 주제에..
21/01/31 01:28
거기도 수신료라는 이름인진 몰라도 NHK가 떼가는 돈이 있고 그게 싫어서 NHK 수신료 폐지운동을 내건 정당이 소수정당이지만 총선에서 당선자를 내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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