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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2 20:37:31
Name 청자켓
File #1 1613129008660.jpg (160.7 KB), Download : 46
출처 mlb파크
Subject [기타] 친한 친구 부모님 돌아가셨는데 어떡하지.jpg


글쓴분 심정도 이해가는데

친구 입장에선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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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2 20:38
수정 아이콘
조사는 무조껀 가는게 국롤임..
21/02/12 20:40
수정 아이콘
자기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일을 해야죠 뭐. 그래도 저라면 10년지기 절친의 어머니께서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하면 무조건 갑니다.
예익의유스티아
21/02/12 20:40
수정 아이콘
저라면 절교합니다.
저러면 자기 부모님 상때도 다 사정있다고 못온다는 답장받아도 할말 없어요
섹무새
21/02/12 20:40
수정 아이콘
본인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저 친구도 안 오겠죠.
사정 설명하면서 이후에도 평범하게 지내고 싶다는 욕심만 없다면야 고민할 문제는 아닌듯요.
미카미유아
21/02/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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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생각한다는게 안친하다는거
만수동원딜러
21/02/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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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이거 크크
21/02/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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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서 잘 모르나......결혼식은 안가도 장례식은 가야지
티모대위
21/02/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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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나중에 더 남는가 생각해보면...
오클랜드에이스
21/02/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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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라면 오가는 동안 공부를 하면서라도 어떻게든 갑니다.

가치관의 문제이지만 저는 저런 사람과 친해지고 싶진 않네요.
파랑파랑
21/02/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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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은 가야지.
하심군
21/02/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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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물어볼 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나 하다못해 부모님에게라도 물어봤어야 할 질문 같은데...모를 수는 있는데 엄한데에 올려서 조리돌림당하네요.
21/02/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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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 열심히 챙겨봐야 근본적으로 남의일이고, 사람인연은 케바케라
본인 인생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하는 게 맞아요.
다만 친구가 손절했을 때 미련두지말고 깔끔하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21/02/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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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경조사에 누가 안오는게 절교까지 할만한 일인가요?? 정말 궁금해서 여쭙니다.
새벽목장
21/02/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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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는 못가도 조사는 중요하죠
더미짱
21/02/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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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막 내 경조사에 안왔으니까 넌 내 인생에서 아웃!!
이런 느낌은 아닌데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가 확 낮아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만남이나 연락이 줄어들고 또 상대방 경조사에도 가기 싫어지는게 인지상정이고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연끊기더라구요 그렇게 경조사 한번 치를때마다 한 인간관계 10프로씩은 정리되는거 같아요
댄디팬
21/02/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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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선배 조사에 그냥 생각없이 갔는데 반가워하면서 평소에 가까운 누구 안왔다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안왔으면 큰일났겠다 싶었던...
공인중개사
21/02/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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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겪어봤는데 절대 안잊혀집니다. 연락안했는데 온 사람은 몇 년이 지나도 기억나고, 연락을 했는데도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안 온 사람은 계속 기억나더라고요. 나중에 사과하길래 만났는데 얼굴보기도 껄끄럽고, 내 인생에 몇 없는 정말 슬픈 순간에도 옆에 있어주지 않을 사람이 무슨 친구고, 내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는 사람인가 싶어서, 연 끊었습니다.
40년모솔탈출
21/02/12 22:13
수정 아이콘
절교까지는 아니더라도 친함에 등급이 있다면 2~3등급 정도 내려서 생각하게 되죠.
그나마 못가서 미한하다고 전화라도 하면서 연락하고 미안해 해주면 1등급 정도 내려가는거로 끝나고요.
다시 올리기는...글세요.
일단 그 친구 경조사는 별로 챙길 생각이 안 들게 될겁니다.특히 부모님 돌아가셨는데 연락도 없다면 뭐...
그 친구도 나름 사정이 있어서 못오는거야 그럴 수 있지만 결국 본인 일을 친한 진구 부모님 돌아가신것 보다 더 크게 생각한다는 소리가 되니까요.
본문 같은 경우야 장학금이 걸려있고, 저거 여부에 따라서 앞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면 시험을 우선으로 생각하는거야 그럴 수 있지만
그 대신 친구한테 전화로 사정을 설명하고, 그래도 친구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친구 잃을 각오 하고 공부 해야죠.
21/02/12 22:32
수정 아이콘
막상 결혼해보니 그렇게 되더이다
티모대위
21/02/12 22:35
수정 아이콘
절교까진 아닐텐데요, 이게 사람 마음이 어쩔수없는게
양친상을 당해보고나면 지인들 볼 때마다 이마에 써붙인듯이 저절로 구별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온사람 안온사람...
결혼식은 그날 하루 기억이 없는 사람도 많다던데... 장례식은 안 잊혀진다고 하니..
모나드
21/02/13 03:41
수정 아이콘
저는 전혀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와준 사람이 고마울 뿐 못와서 전화나 문자한 사람도 있고
브라이언
21/02/13 08:02
수정 아이콘
와준 사람이 고마웠을뿐.
안 왔다고 절교생각해 본적 없었네요.
못 오더라도 연락해주고, 애도 표현해준 사람들한테도 고마웠습니다
마갈량
21/02/13 08:05
수정 아이콘
인생에 가장슬픈순간을 맞이하는 가장 가까운지인에 대한 위로와 돈을 비교햇는데 돈이 이긴거면 맘상하긴하죠
21/02/12 20:45
수정 아이콘
장학금 얘기가 나오는 걸로 봐선 집안 형편상 꼭 필요해 보인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가 댓글 반응이 의외네요.
하심군
21/02/12 20:50
수정 아이콘
윗 분 댓글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리는 거지만 특히 가족상 같은 경우에는 당하는 입장에서 멘탈이 미칠듯이 터지는 일이거든요. 사람들이 끊임 없이 오는 게 망자를 기리기 위함도 있지만 상주와 유가족들의 멘탈을 케어하는 것도 있습니다. 평생 친구 같은 경우에는 옆에서 같이 봐주는 경우도 있고요. 일전에 제 직장 동료 상같은 경우에도 코로나 때문에 사장님이 바로 가셔서 직원된 저희들도 같이 바로 일어서서 가야했는데 내심 엄청 섭섭해 하시더라고요. 상주와 망자 관계가 미묘한 케이스라 그나마 가볍게 지나갔는데 친구가 이러면 마음에 남죠.
21/02/12 20:54
수정 아이콘
평생 일어나지 않을 일이면 좋겠는데 막상 닥쳐보기 전까지는 모를 일이겠네요.
하심군
21/02/12 20:57
수정 아이콘
진짜 아무생각도 안 들다가 친구가 한 둘씩 상을 당하니 생각이 좀 잡히더라고요. 특히 제가 아예 안 본 사람이면 또 모르는데 제가 친구집 가서 만난 사람이 액자로만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더 그렇고요.
lck우승기원
21/02/12 20:46
수정 아이콘
이해됩니다.
스케일은 작지만 저런 고민을 자주 하고 뒤에 후회하는 사람이라서 공감되네요.
마음은 가야한다고 하는데 말로 설명 못하는 무언가가 자꾸 뒤를 잡을 것 같아요.
시옷시옷히읗
21/02/12 20:49
수정 아이콘
당장 한 학기라도 장학금 못받으면 생계가 위험한 수준 아니면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긴 하네요.
약설가
21/02/12 20:49
수정 아이콘
사정이 있으면 장례식에 못갈수도 있고 못올수도 있죠. 그걸로 우정의 정도를 측정하는 게 오히려 비인격적이지 않나요?
21/02/12 20:51
수정 아이콘
서운할 수 있죠
친구분이 이해해줄수도 있고 비인격적인것도 아니고요

근데 서운할수도 있다는거죠
약설가
21/02/12 20:5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자신의 가치관에서 판단하게 되는데, 저의 경우에는 그게 그렇게까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여겨지네요. 그 친구 장학금 내줄 것도 아니고 인생의 중요한 문제가 있다면 이해해주는 게 친구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서운해하거나 중요한 가치를 두시는 분들 또한 존중합니다. 그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요.
21/02/12 20:55
수정 아이콘
그쵸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김연아
21/02/12 20:53
수정 아이콘
그 사정이라는게 결국 정도를 측정해서 결정하는 거 아닌가요?
진짜 친구라면, 부모의 상은 조건없이 참석하는게 인간적이죠
약설가
21/02/12 20:55
수정 아이콘
만약 인생의 중요한 시험을 앞둔 친구라면? 건강상 문제가 있다면? 말못할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면?
아마도 개인에 따라 사정의 선이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21/02/12 20:57
수정 아이콘
그럼 비인격적이니 하는 얘기는 할 필요가 없죠. 개인에 따라 다른 얘기일뿐이니
약설가
21/02/12 20: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비인격적이라는 말을 '오히려'라는 말과 함께 사용했습니다. 댓글들 중에서 무작정 불참을 비인격적이라는 쪽으로 이야기하는 데에 대한 반응으로서요.
어느 쪽도 비인격적이라 할 것 없이 이해할 법 하다는 것이 원 댓글의 취지입니다.
21/02/12 20:58
수정 아이콘
개인에 따라 사정의 선이 다르다고 누누히 말씀하시는 분께서
왜 누군가가 이걸 자기의 사정에 맞춰 우정의 정도로 측정하겠다는데
거기에 "비인격적"이라고 단정내리시는지요.

나는 내 어머니의 장례식 참석이라는 내 사정에 맞춰서 우정의 정도를 측정하겠다는데
왜 내 사정에 맞춰서 우정의 정도를 측정하는 데에 비인격적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거죠?

장학금 때문에 못 간다는 사정은 중요한데
내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라는 사정은 별로 안 중요한건가요?
약설가
21/02/12 21:00
수정 아이콘
위의 댓글로 갈음합니다
21/02/12 21:01
수정 아이콘
갈음이 전혀 안 돼요.

뭔 갈음을 해요.

갈음하지 마요.
"갈음한다"는 글자로 답을 듣는 건, 내가 느끼기에 비인격적이니까요.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거니까 무조건 괜찮은거죠? 내가 님의 대응을 비인격적이라고 생각하는게요.

그러니까 비인격적인 행위 하지 말고 제가 느끼는 이 부당함에 대답해주세요.
내가 느끼는게 중요하지, 상대방인 님이 느끼는게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약설가
21/02/12 21:05
수정 아이콘
안된다면 어쩔 수 없지요. 그렇게 느끼셨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모나드
21/02/13 03:44
수정 아이콘
직접 경험한 입장에서 십분 공감합니다.
김연아
21/02/12 21:00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그게 다 결국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거라니까요
그건 정도에 따라 사정을 봐줘도 되는데, 우정의 정도를 측정하는 간 왜 비인격적인 일인 거죠?
제가 비인격적이란 단어를 안 쓴 건 이유가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이해될만한 중요한 사정이면 친구가 이해해주겠죠
약설가
21/02/12 21:01
수정 아이콘
역시나 위의 댓글로 갈음합니다
21/02/12 20:57
수정 아이콘
한국이 약간 경조사 과몰입? 같은 게 좀 있어서
경조사때 보여준 정성으로 인생을 평가하고 사람을 평가하고 관계를 평가하고 그런 게 좀 있죠.

근데 안챙겨주면 쓰레기인데 챙겨줬다고 뭐가 있는 건 없더라구요.
경조사 열심히 챙겨주고 시간 앞에 끊긴 인연이 늘다보니까 사람들이 떠드는 만큼의 의미는 없는 거 같아요.
Janzisuka
21/02/12 21:20
수정 아이콘
저 분이 생각하는 그 친구가 그정도일수도 있죠.
보통..아니 저는 생각없이 우선 가고 봅니다.
경사야 내가 겜하느라 안갈수있는데 조사는...뭐 왠만해서는
약설가
21/02/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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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사 연락을 받고 안 가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불참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유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쓴 겁니다.
Janzisuka
21/02/12 21:41
수정 아이콘
사실 못가는 사람이야 저렇게 고민하죠
막상 제가 상을 당한 친구라면 별 생각 없을거 같아요. 오면 감사하고 못오면 일이있는거니
못왔다고 그 이름 기억해두는 사람도 별로고 못간다고 그 사람이 그럴거리고 생각하는 사람도 같다고 봐서 크크 그냥 이러한들 어떠하리 이렇게 생각하면서 삽니다
이혜리
21/02/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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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겪어 봐야 압니다.
댓글 봐도 아직 겪어 보지 못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분들이 괜히 그러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사정이 있으면 장례식에 못 갈 수도 있지 뭐"
하고 스스로 위로 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참석 할 수 있도록 하시고 그게 안되는 상황이라면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미안함을 꼭 표시하시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느낄 때가 분명 있을 겁니다.
공인중개사
21/02/12 22:5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21/02/12 2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겪어봤습니다

그리고 조사 웬만하면 다 참석합니다 제 주변 친구중에서 조사 참석한 횟수로 몇 손가락 안에든다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못오면 사정이 있는가보다 생각하고 여전히 친구고 나중에 그 친구 조사 소식 들으면 별일 없으면 당연히 참석합니다

조사 웬만하면 다 참석하려는게 그 때 와주는게 얼마나 고마운건지 느꼈기 때문이지 안오니까 섭섭했다는 등의 감정 때문은 전혀 아니구요
약설가
21/02/13 0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모님을 생각하시는 거라면 추측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아마 적지 않은 분들이 경험하신 일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은 수긍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 댓글만 보더라도 겪어보신 분들이 전부 말씀하신 대로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일률적으로 반응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백 프로 동의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아래에 적으신 부분은 추측이 틀리셨습니다. 저는 현재까지 들어온 조사를 참석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채 스스로 위로한 적도 없을 뿐더러, 혹여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하게 된다면 자위보다는 충분한 사과를 할 겁니다. 밑에 댓글에도 계속 적고 있는데, 불참을 대하는 사람의 입장을 적은 것이지 반대의 마음은 의도한 바가 없습니다. 넘겨짚어서 해석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이혜리
21/02/13 00:56
수정 아이콘
아래 적은 건 추측이 아닙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꼭 그러기를 바랐던 당부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느끼셨다면 제 필력이 부족해서 의도한 바를 잘 전달하지 못함이니 너그럽게 양해 부탁 드립니다.
모나드
21/02/13 03:47
수정 아이콘
겪어봤만 전혀 서운함 없었던 사람 의견 보태고 갑니다. 이혜리님도 겪어보셨죠?
AkiraYuki
21/02/12 20:49
수정 아이콘
저는 갑니다.
21/02/12 20:52
수정 아이콘
이해는 갑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보이네요.
단순화 시키서 1000만원과 절친 어머님의 장례식+위로 라고 생각하면,
가는게 인생 전체를 봐서도 나을 겁니다.
닉바꾸기힘들다
21/02/12 21:38
수정 아이콘
친구와의 우정은 돈독히 할수있겠지만 친구가 저분의 미래까지 책임져주지는 않겠죠. 만약 학비를 낼 수없어서 학교를 그만둬야하고 다른길을 걸어야 한다면 그건 저 친구가 책임져줄 수 있을까요? 그책임은 어떤 방식으로 져줄 수 있을까요?
Cazellnu
21/02/12 20:52
수정 아이콘
이건 선악이 있는게 아닌문제고 선택일뿐
쎌라비
21/02/12 20:52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냥 갑니다. 만약 친구가 위의 이유로 안왔다면 최대한 이해는 해보겠지만 서운함은 어쩔수 없을거 같아서 관계회복은 안될거 같네요,
21/02/12 20:52
수정 아이콘
장학금땜에 시험공부해야 된다는 얘기는 머리로는 몰라도 가슴으로 납득할 이유는 아니네요.
뭐 사정이란게 딱 상황별로 기준정해져있는거도 아니고 못갈수도 있는데, 친구도 마찬가지로 실망할수도 있죠. 친구가 실망하는것도 잘 받아들이면 됨. 이해해주면 좋은거지만
바이바이배드맨
21/02/12 20:53
수정 아이콘
사정이 있어서 안갈 수 있듯이 사정에 따라 절교할 수 있죠 인간관계란 솔직히 불편함을 조금씩 감수하고 노력하기에 달린거죠
21/02/12 20:54
수정 아이콘
??? 이건 케바케같은데 .. 만약 진짜로 공부 제대로 못해서 장학금 나가리되면 돈이 얼만데요 ...
진짜 본인이 혼자힘으로 모든 생활해야해서 장학금에 목숨걸고 하는거라면 10년지기 친구도 이해해줄거 같네요.
제가 저렇게 생활비+학비 벌면서 방세내고 하면서 장학금에 목숨걸고 공부해봐서 어느정도는 이해갑니다
그게아니라 그냥 부모님이 내줄수 있는상황이라면 또 다르겠지만요
compromise
21/02/12 20:56
수정 아이콘
제가 친구 입장이라면 이해할 것 같은데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참 다르네요.
다만 안갔다고 그게 잘못이고 비인간적이다 이런 말 들을 건 아니라고 봐요.
코우사카 호노카
21/02/12 20:57
수정 아이콘
장례식 안 가고 손절당하고 별 말 안하면 됩니다.
Bruno Fernandes
21/02/12 20:58
수정 아이콘
흐음..
21/02/12 20:58
수정 아이콘
장학금 못타면 학교생활이 힘들수도 있죠..
피쟐러
21/02/12 20:58
수정 아이콘
사정이 있으면 못올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안와준 사람을 손절하기 보다는
와준 사람이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21/02/12 2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상주인 친구의 입장이라 생각해보면

현재의 저라면 급한 사정으로 못오는 친구를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고 오히려 바쁘면 오지말라고 쿨하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저 나이때의 저라면 안 온 친구에게 섭섭해하고, 그 섭섭한 마음에 어쩌면 관계까지 끊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현재의 저는 장례식도 수없이 돌아다녀보며 나 또는 누군가의 부모님 또는 가족의 죽음이란거에 어느정도는 덤덤해 지기도했고, 어렴풋이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것도 언젠가 다가올 일 이라는 생각도 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모로 담담하게 부모님의 죽음이라는 걸 감당 할 수 있겠지만
저 나이때에는 부모님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셨다면 정말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기분 일 것 같거든요.

상주인 친구가 글쓴이의 상황을 이해해준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한다고해도 받아들일 각오는 해야겠지요.
21/02/12 21:02
수정 아이콘
저는 조사 안왔다고 손절한다는게 상상이 안가네요.
피우피우
21/02/12 21:03
수정 아이콘
안 갈 수도 있는 거긴 한데
친한 친구라고 믿었던 놈이 "나 내일 교양 시험이라 못 가겠다" 하면 앞으로 연락 안 하죠.
태연­
21/02/12 21:04
수정 아이콘
일단 의료 관련 학과인가보네요 아무병원이든 갈거라는 얘기 보니까
근데 진짜 생계가 어려워서 장학금 타지 않으면 힘들 상황일수도 있으니 무조건 조사를 가야지! 할 상황이 못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MyBloodyMary
21/02/12 21:07
수정 아이콘
못 갈수도 있는거지 손절까지야
우그펠리온
21/02/12 21:22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야 남녀 다툼 생겨서 상담글 올리면 무조건 헤어지거나 이혼하라는 분들 많죠...
21/02/12 21:26
수정 아이콘
반대로 경조사 안가도 별거없다, 경조금 안 내도 와주기만 해도 고맙다 이런것도 그냥 인터넷에서만 나오는말이죠..그냥 양쪽이 다 그래요. 너무 쿨하거나 너무 찐이거나
우그펠리온
21/02/12 21:29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이런 인간관계 같이 케바케가 극심한 일에 인터넷의 댓글 조언들을 참고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나드
21/02/13 03:52
수정 아이콘
실제 겪은 사람인데 인터넷에서만 나오는 말 아닙니다~
아크틱 님이 자신의 기준에 갇혀서 생각하시니 인터넷에서만 있는 찐 쿨로 여기시는거지 전혀 문제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다른 사람 기준에선 아크틱님이 찐 혹은 쿨이겠죠
혼자 생각하지말고 다른사람들 의견을 들어보셔야
21/02/13 09: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개의 케이스로만 보면 인터넷 남녀상담글, 결혼생활 상담글도 헤어지고 이혼해야 되는 케이스도 있겠죠.
근데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헤어져 이혼해 그러는게 맞는거 아니죠? 똑같습니다.

전혀 문제없는 사람 있지만 많진 않습니다. 사실 문제없다고 여기는 사람치고 본인이 경조사 전혀 안가고 난 경조금 안 내겠다 하는 사람은 또 없더라고요 안그래요? 본인이 괜찮다는거지 본인이 안 내겠다는 사람 또 없죠.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당연히 본인이 괜찮은건 여기서 아무의미가 없습니다. 남이 괜찮은지가 중요한거에요. 님도 얘기했잖아요 자신의 기준에 갇혀 살면서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근데 님도 본인은 괜찮은데 쿨찐이니 하니까 발끈하신거잖아요. 님이야말로 다른사람들에게 물어보셨어요? 경조사 가서 밥만먹고 돌아오고, 돈없어서 경조금 만원만 계좌이체로 보내도 괜찮은지 아닌지?
모나드
21/02/13 12:35
수정 아이콘
그거야 초등학생도 아니고 길게 안써도 당연한건데 님이 이전에 쓴 댓글 읽어보세요 지금 한 말과 같은 말인지.
자신이 괜찮다는 의견 남기는데 그거보고 인터넷에서만 나오는 쿨 찐이라 말하는게 말이 되는건지.
21/02/13 13:05
수정 아이콘
님이 괜찮은건 아무 상관없다니까요?
요즘 인터넷에 뭐 상담글만 올라오면 이혼해, 헤어져, 의절해, 집나가 이런 얘기만 나오는거 웃긴다, 현실은 안 그렇다 이런 얘기하는데 정말로 이혼하고 의절해야 되는 사연, 혹은 정말로 나는 진지하게 이런저런 상황을 보면 그렇게 하는게 낫다고 여기고 글 썼는데 도매금으로 생각없이 막말한다고 취급되는거 억울하다 이런식으로 꼬투리 잡는 느낌인데요 전?

와주기만 해도 고맙다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지 않은이상 인터넷에서나 나오는 유형의 글이라는거 수정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모나드
21/02/13 14:11
수정 아이콘
제가 괜찮은 거 상관없는거 알고 당연하다니까... 뭐 그냥 이해하고 싶지 않으신 것 같으니 더 해봤자 소용이 없겠네요
모리건 앤슬랜드
21/02/12 21:08
수정 아이콘
본인 혹은 가까운 지인 장례식 겪어본 사람은 굉장히 많지만

목숨걸고 장학금 못받으면 큰일나는 경험 해본 사람은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을테니까요

이런 반응도 이해가 갑니다.
21/02/12 21:08
수정 아이콘
저라면 갑니다
당근케익
21/02/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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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한친구면 이런 글쓴이의 사정을 이해해주지
다짜고짜 손절각을 본다구요?

장학금 받아야 하는 이유가 형편이 어려운거라면 특히나 말이죠
하심군
21/02/12 21:21
수정 아이콘
다짜고짜 손절각은 안보죠. 처음에는 다 이해한다고 웃으면서 말해주죠. 이제 상 다 끝나고 침대에 머리 놨을 때부터가 진짜죠. 그러다가 1년뒤든 10년뒤든 술자리에서 기분 상하면 그 이야기 꺼내게 되는거고. 인간관계라는 게 충격을 준다고 그자리에서 무너지지는 않지만 아예 영향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런 거 다 각오해 두라는 게 장례식 가라고 하시는 분들 이야기죠.
피우피우
21/02/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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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문제겠죠. 며칠 같이 있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잠깐 조문만 하고 가도 서운한 감정은 없을텐데
전공도 아니고 교양 공부 몇 시간 못 하는 게 아까워서, 심지어 우리 어머니와도 잘 알던 친구인데 장례식에도 안 온다고 하면 친구로 지낼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거고요. 게다가 솔직히 교양 공부는 하려면 오가는 길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할 수 있을텐데요.

가정 형편이나 여타 이유로 그 몇 시간 교양 공부조차 간절할 만큼 본인 삶에 치열할 수는 있겠죠. 근데 친구라는 게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은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관계인데 부모님 조문조차 망설일 정도로 내 삶에는 조금도 들어오기 주저하는 친구라면 굳이 나도 그 친구의 삶에 들어갈 필요야...
피아칼라이
21/02/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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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진짜 친한 친구면 공부할 시간 보존하고 잘시간 좀 아껴서 잠깐이라도 와주면 안되나?
이런생각 안들까요?
조부조모나 숙부숙모도 아니고 부모님상인데?

위에 한 분도 말씀하셨지만 결국 그 당시엔 그래 이해하지 하면서 넘어가다가도 나중에 거리감으로 돌아오겠죠.
거기에 대해 불평하지 않으면 됩니다.
모나드
21/02/1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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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제 기준에선 다 어린애들 같아보이네요 크
사미라
21/02/12 21:14
수정 아이콘
글쓴이 가정형편이 장학금 못받으면 학교 못가는 수준이면 전 이해할수있어요. 읽씹안하고 한시간이라도 통화해서 사정설명한다면...
아름다운이땅에
21/02/12 2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못 온다고해도 별로 서운할 거 같진 않네요 부모님 돌아가셨다는 것만으로 너무 슬퍼서 누구 왔니 안왔니 따질 정신도 없을뿐더러 서운해 하는데 쏟을 감정의 여유도 없을거 같거든요
노령견
21/02/12 21:15
수정 아이콘
저라면 결국 가겠지만 고민은 꽤 될 것 같고, 반대입장에서 친구가 안 온다고 해도 마음만 보여준다면 원망은 안 할 것 같습니다.
Janzisuka
21/02/12 21:17
수정 아이콘
제일 친하다고 하는 친구 결혼식날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주변 친구들테 말하지 말라하고 장례식장있는데 결혼식끝나자 마자 다같이 오더라구요 ㅠㅠ
경사는 밥 먹느라 못가도 조사는 무조건 함께해주는
우그펠리온
21/02/12 21:20
수정 아이콘
사정이 있으면 못갈 수도 있지요. 다만 못 가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 하고 본인의 급한 상황이 끝나면 상이 끝난 후에라도 반드시 찾아가서 얼굴을 봐야겠지요. 이 정도면 충분히 할 도리는 다 했다고 봅니다. 그 이후 글쓴 분의 사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그 친구에게 달린 일이겠죠.
고통빈
21/02/12 21:21
수정 아이콘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글 쓰기전에 다른방법을 찾아볼거같네요. 정말로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전화를 하든 연락을 해서 위로해주고 사정이 이래서 못갈거같다 그러거나 혹은 가야겠다는 쪽으로 기울어졌다면 가는 길에 공부를 할 방법을 찾아서 하고가는 방법이나 가서 친구 위로해주고 사정을 설명하고 빨리 돌아오거나 하는 방법 등으로 말이죠.

물론 그 친구가 글쓴이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사정이 힘든데 이렇게라도 연락을 주거나 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도 있고, 몇몇분들 말씀처럼 냉랭해질수도있죠. 사람 마음이란게 힘들때 작은 것에도 고마워 할 수도 있고, 큰 것을 해줘도 내키지않을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원20롤드컵우승
21/02/12 21:24
수정 아이콘
강원도는그럴수있는거아닌가..
트리거
21/02/12 21:25
수정 아이콘
친구 부모님 장례식장 안갔는데 장학금도 못받으면 걍 망인데요...
술마시면동네개
21/02/12 21:28
수정 아이콘
엥간하면 경사는 못가도 조사는 참가하는 편이지만

굳이 사정이 있으면 못갈수있다고도 생각하는데

이유가 좀...
21/02/12 21:28
수정 아이콘
부모님상이면 사람이 살면서 겪는 손에 꼽을만큼 힘든 순간인데
절친 우선순위에 대학교 시험보다 후순위라면 관계 다시생각해볼만한듯
플레인
21/02/12 21:28
수정 아이콘
경사는 못가도 조사는 가야한다는 생각이라 저라면 가겠지만, 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안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대신 본인이 생각했던 '친한 친구' 라는 관계(더하면 그 친구와 엮인 모임과의 관계까지도)가 어디까지 떨어질지는 모르고, 본인이 선택한거라 그거에 할 말 없는 상황이 되는거죠.
닉바꾸기힘들다
21/02/12 21:46
수정 아이콘
본인이라면 가겠다고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싶습니다. 개인의 선택이라는 단순 이지선다로 고른것처럼 표현 하셨는데, 병원을 간다는거보면 의대인거같은데 몇개월 알바로 쉽게 벌어지는 그런 학비가 아닐겁니다. 생활비도 있을테니까요. 만약 학비 못벌어서 학교 그만둬야하는 상황이라면 그 학생은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미래가 바뀌는 상황이 될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상주인 친구도 그걸 원할지 모르겠습니다. 니 미래는 모르겠지만 우리엄마 장례식은 와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진정 친한 친구라고 생각은 안드네요..
플레인
21/02/12 22:10
수정 아이콘
친한 친구면 애시당초 서로 집안사정도 알고있을꺼니까 논란이 될 필요도 없긴 하죠. 각자 사정이 있는거고 그래서 안갈수도 있다고 생각한거에요. 저친구가 장학금 못받으면 당장 학교를 못다니는 상황인지, 그정도는 아닌데 장학금이 눈앞에 아른거려 시험을 선택한건지 저 글로는 모르죠. 다만 인간관계는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부모님 상은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인데 교양시험을 선택한 친구에게 어떤 감정이 들지는 전적으로 친구의 감정에 맡겨지니까요. 너는 내 사정 알면서 장례식 안왔다고 섭섭해하냐 - 너는 교양시험 때문에 절친 부모님 상도 안오냐 가 되면 뭐 끝나는거고, 서로 사정을 이해하면 계속 관계가 유지 될꺼구요.
열혈둥이
21/02/12 21: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버지 돌아가시고나서 알았습니다.
장례식장에 안온사람이 싫은건 아닌데 와준사람은 평생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관계는 정리되죠. 부모님 장례식장에 굳이 안오는 정도의 사이.
저는 그이후로 조사는 안빠지려고합니다.

글쓴분은 아직 그걸 못느꼈을테니 그럴수있습니다.
단지 괜히 조사는 챙기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라는건 알았으면
21/02/12 21:31
수정 아이콘
당장 생활이 달린 문제같은데 못갈수도있죠.
양파폭탄
21/02/12 21:32
수정 아이콘
장례식 안왔다고 손절하면 손절당하는 쪽이 이득입니다.
장례식 참석해주는건 베이스가 아니라 고마운거에요.
진짜 친구라면 이해해주겠죠
부조금이라도 보냈으면 욕먹을 이유 하나도 없습니다

갔다가 장학금 중요하다는데 장학금 못타면? 아무도 책임 안져주죠. 본인 선택이니 책임지라고 하지.
망디망디
21/02/12 21:33
수정 아이콘
장학금 못받으면 생활이 어렵다면...뭐
어쩔슈읍죠
공인중개사
21/02/12 2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똑같이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연락했던 친구가 시험때문에 바쁘다고 안오는 일 겪어봤고, 인연끊었습니다. 단 1명뿐이었네요. 안 온 친구는. 절대 안잊혀지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쿨하신 분들에겐 가능할 수도 있겠죠.
이미 부고 연락받고 다음날이 될때까지 카톡이 무슨 내용인지 알면서도 읽지도 않고, 에타에 글올리고 있는데서 답 나왔죠. 10년지기가 아니라, 그냥 같이 재밌게 놀았던 지인이라고 생각되네요.
글 어디에도 장학금 없으면 도저히 생활이 힘든 가난한 상황이라는 내용도 없고, 의대생이라는 내용도 없습니다. 다만 글쓴이가 장학금을 목표로 공부한다는 것과 졸업 후 의료계열로 진로를 택할 거라는 내용 뿐. 병원으로 진로를 택하는 학생 중 의대생보다 간호나, 물리치료 등을 전공한 학생들이 훨씬많고, 장학금을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 중에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학교생활이 도저히 불가능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친구모친상안가기vs몇백만원대출받기]에서 전 대출땡길랍니다.
피아칼라이
21/02/12 2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든 안가든 소신대로 하세요.
그 결과에 대해 불평하지 마시고요.
살다보니별일이
21/02/12 21:36
수정 아이콘
몇년째 붙잡고 있는 시험 당일날도 아니고...단순히 친한걸 넘어서 특별한 인연이 아닌이상...
친하다 생각했는데 교양시험 때문에 우리 부모님 상에 안온놈, 정도인데, 그럼 손절당할만하죠 뭐.
그렇다고 저 친구가 공개적으로 욕먹거나 고소당한것도 아닌데요 뭐. 그냥 개인간의 관계문제 아닙니까.
개인끼리의 관계인데 개인의 감정보다 우선시될게 뭐가 있겠어요.
21/02/12 21:39
수정 아이콘
위에도 머리로 생각했을때 합리적인 이유들 줄줄 읊으시는 분들 있는데
연인관계에서 헤어질때 뭐 합리적인 이유로만 정떨어져서 헤어지는거 아니듯이 친구관계도 마찬가지죠
솔직히 시험공부하느라 못왔다가 머리로라도 납득이 갈 케이스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머리로는 그럴수있지 해도 그냥 싫어지는게 인간관계죠.

싫어졌다는 사람한테 백날 니가 날 싫어하면 안될 합리적인 이유 읊어봐야 소용없죠.
그리고 다른친지도 아닌 부모님 조사는 그런 감정이 극대화될 이벤트고요
동굴곰
21/02/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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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 안가도 상관없어요.
자기 경조사에 저 친구+저때 갔던 친구+소식들은 친구들 안와도 넘어갈수 있으면.
싶어요싶어요
21/02/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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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중국에 있고 비행기는 왕복 100만원한다면 위에 간다는 댓글 다신 분들 중에 절반은 안갈듯.
공인중개사
21/02/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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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상주가 연락도 안합니다.
판을흔들어라
21/02/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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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고민글을 쓰는 게 역설적이게도 본인도 '가야 하겠지'라는 걸 느끼고 있다는 거겠죠. 못 갈 수도 있고 안 온 사람 멀리할 수도 있고 그러겠죠
드아아
21/02/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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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죠. 가야겠다는 생각이 안들면 저런 글도 안쓰긴합니다. 그냥 이거 해야하는데 고민도 시간낭비네~하고 넘겨버리지
재입대
21/02/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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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생각해서 내 부모님 장례에 형편 어려운 친구가 돈때문에 못온다 하면 친한 친구면 오히려 인정 가능 할것 같은데..
장학금 대신 내줄거 아니잖아요 돈의 가치라는게 각각 다 다르게 마련인데 진짜 형편 어려우면 친구라면 이해할 것 같고
친하다면 역지사지 똑같이 해준다 이런 생각은 안할것 같은데
별로 안친하면 똑같이 해줄것 같고요
21/02/12 21:52
수정 아이콘
강원도 가는 기차에서 공부해야죠 머
Augustiner_Hell
21/02/12 21:56
수정 아이콘
저런생각이 드는것부터 절친은 아니라는 말이죠.
피차 이번기회에 정리하면 될듯
계층방정
21/02/12 22:07
수정 아이콘
이건 최악의 가능성이 하나 있죠. 장례식장에 안 갔는데 장학금도 못 받음.
김유라
21/02/12 22:32
수정 아이콘
저도 글 보고 10초 정도 고민하다 이 생각들어서 바로 간다에 한 표 던졌습니다. 장례식 참석 여부는 철저히 나의 선택으로 해결이 모두 가능한 영역이지만, 장학금 여부는 성적에 따른 확률값이죠.

장례식도 안갔는데 장학금도 못받다는 최악의 시나리오 터질 가능성 감안하면 저건 무조건 가야합니다. 거기다가 혹시라도 그걸 저 친구가 알게 된다? 제 인생에 평생 후회할 일 하나 남기는거라 생각합니다.
싸구려신사
21/02/12 22:12
수정 아이콘
거참 극단적이구만 다들
혜원맛광배
21/02/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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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때문에 공부하는거면 집안형편이 안좋을수도 있겠네요. 흠...어렵네요.
21/02/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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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간다는 분들중에 1000만원 걸린상황에서 갈분들 솔직히 반도 안되보이는데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장학금 없으면 당장 한학기 휴학하고 알바해서 등록금 모아야되는 상황인데 안온다고 손절하면 개이득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친해도 상대 입장도 이해못하고 자기 입장만 강요하는 친구가 친한 친구, 베프라면 언젠가 파탄납니다.
처음이야 제정신도 아닐테고 서운한 마음에 뭐라할수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이해 못하고 계속 그런다면 그냥 제쪽에서 손절합니다.
수지짜응
21/02/12 22:25
수정 아이콘
크크 정말 남 얘기는 쉽죠

예를들어 그런데 코로나라 장례식 참석 못하게 방침 내려왔다면??

경우의 수가 수도 없는데 덮어놓고 의절각이라고 하는 분들이 더 신기하네요
피우피우
21/02/12 22:32
수정 아이콘
조문 가면 1000만원 못 받고, 안 가면 1000만원 받는 그런 단순한 상황으로 도식화되지 않기 때문이죠. 진짜로 장례식 가는 댓가로 1000만원 날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라고 할 상주 아무도 없을 겁니다.
원글쓴이가 장학금 얘기하는데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솔직히 한 학기 교양 한 과목 중간 이미 1등 한 상황에서 기말 공부 조금 못 했다고 받을 장학금 못 받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물론 본인 삶이 너무너무 치열해서 10년간 알고 지낸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신 상황이어도 조금의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내게 그 정도의 감정과 시간을 내주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내 감정과 시간을 나눠줄 유인을 못 느낄 수 있죠. 삶의 고단함을 이유로 누군가에게 내 삶의 작은 한 조각을 공유하는 것도 힘들다면 그 상대방이 본인의 삶의 조각을 나와 공유하기 바랄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21/02/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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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쎼요 화요일 전공공부를 해놨다곤 하지만 어쨋든 시험이 남아있고,
그 상황에서 교양공부를 못해놨다면 저라면 안심 못할꺼 같은데요.
조문 안간다고 100% 확신해서 받는건 아니지만 조문가면 못받는건 100%확실할꺼 같은데 이런 상황이면 고민되죠.
그리고 내가 지금부터 하기에 따라 가능성은 올라갈테구요.

그리고 조문의 조금의 시간이라고 하는데 강원도라고 하면 이동시간만 해도 결코 조금의 시간이 아닐텐데요.
갔다가 바로 올수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영통해서 할수있다면 두세시간 정도 시간내줄수 있습니다, 그정도 잠 안잔다고 시험 못보는거 아니니까요. 감정을 못 나누는게 아니라 시간을 못내는거니까요.

물론 이해 못해줄수 있는데, 생계가 걸린 이유를 이해 못해서 손절을하니마니 하는 친구라면 없는게 낫다는 겁니다.
피우피우
21/02/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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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조금의 시간이라고 한 건 교양 공부는 (사실 전공도 문제 풀 거 아니면) 대부분 이동하면서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편하고 집중력 좀 떨어지고 하는 문제는 있겠지만요.
교양 공부 몇 시간과 10년 친구 부모님 조문을 저울질해서, 장학금에 대해 일말의 불안조차 용납할 수 없을만큼 그렇게 치열하게 살 수도 있겠죠. 너무 치열해서 도저히 내 삶의 아주 일부의 영역이라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없을 수도 있고요. 근데 그 정도로 빡빡해서 조금의 시간조차 내줄 용의가 없다면 도대체 어떻게 친구라는 관계를 유지하려는 건지 솔직히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처음에도 얘기한 거지만 만약 정말 장례식 오는 댓가로 1000만원 잃는 상황이라면 조문을 오는 대신 포기해야 하는 게 너무 크고, 이 정도의 희생까지 친구라는 이름으로 요구할 수는 없다는 인식이 보통이니 아무도 오라고 안 할 겁니다. 장학금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교양 공부 몇 시간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저와 님의 견해가 너무 달라서 더 이야기해도 평행선을 달리기만 할 것 같네요..
21/02/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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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교양외에 아직 전공시험도 남아있고, 저라면 그 전공시험도 안심못합니다.
지금 저사람 상황은 교양시험만 남아있는게 아니죠.

그리고 그 큰 문제를 삶의 일부 영역이고 조금의 시간이라고 표현하는거부터 이미 기준이 다르네요. 더이상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당장 알바안하고 장학금없으면 방세 낼 돈이 없고 내일 먹을 밥이 없어보면 다를껍니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을 안낸다고는 안했습니다. 두세시간이면 밤을새든 잠을 안자든 영통이라도 건다고 했죠.
다만 그곳에 갔다가 오기에는 시간이 안되서 못간다는 거죠. 감정을 공유못하는게 아닙니다. 시간을 못내주는게 아닙니다
시간이 부족한거죠.
피우피우
21/02/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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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음 근데 좀 옆으로 새는 얘기긴 한데요.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신 상황인데도 몇 시간 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면, 시험기간인지 아닌지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당연히 평소에도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하는 건 언감생심이겠죠? 그 시간에 공부해야 하니까요.
그럼 교류도 전혀 없는 건데 이러면 그냥 동기지 딱히 친구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내가 힘드니까 친구라면 나의 어려움 다 이해하고 친구로 남아줘야한다.. 이런 얘기일 수도 있을텐데 나는 아무리 친구라도 내 시간 부족하고 힘드니 너와 나눌 시간이 없지만 너는 친구니까 이해해줘야 한다는 것인지... 친구로서 요구되는 기준이 높았다가 낮았다가 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쓰다보면서 생각한 건데 만약 저 친구가 평소에도 공부를 이유로 친구들과 교류도 없고 거의 혼자 사는 상황이었다면 안 와도 충분히 이해가 될 것 같긴 합니다. 근데 만약 평소에 같이 술마시고 놀고 그랬던 모습이 머리에 스쳐 지나간다면 뭐...
피아칼라이
21/02/12 23:25
수정 아이콘
정답이네요. 크크
시험기간이라고 뭐 특별합니까?
평소에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했으면 시험기간에 공부할 시간 몇시간 날아간다고 그 학력 어디 안가겠죠. 말이 앞뒤가 안맞아요.
어차피 뭐라도 안붙잡고 있으면 불안하니까 안갈 핑계 찾는겁니다.
21/02/12 23:30
수정 아이콘
네 7일중에 5일 학교가고 비는시간 오후 반타임도 일하고 주말도 일하면 공부할시간 그 몇시간이 소중해집니다.
피아칼라이
21/02/12 23:33
수정 아이콘
그러시겠죠. 원하는대로 하면 됩니다.
다만, 안왔다고 섭섭해하고 나중에 거리두는 친구에게 뭐라 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오케이?
21/02/12 23:35
수정 아이콘
피아칼라이 님// 아래 댓글로 갈음합니다
21/02/12 23:27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되는 편인데
저는 제가 그렇게 살면서 초중고 친구들은 카톡이나 전화 연락만하고 1년에 한두번 친구들이 와주면
얼굴보고 점심이나 저녁먹는 수준으로 봤었고 동기들은 학교에서 만나고 밥먹는거 아니면 안봤습니다.
공강일이나 비는시간에는 다 알바했었으니까요.

지금은 제가 직장인이 되서 여유가 좀 되서 종종 보는 편입니다만 그때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물론 술은 마셨습니다. 혼자 집에서 자기전에 소주마시고 그랬죠. 그래서 지금도 혼자 많이 마시긴 하는데 ...

다 이해하고 친구로 남아줘야한다. 기준이 높았다 낮았다가 아니라
생계에 직결되는 사정도 이해못해준다면 친구가 아니라는 입장이죠,
역으로 제 친구가 그렇다면 저는 이해해줄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간절하고 힘들었으니까요.

물론 여유가 있는데 그러는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
피우피우
21/02/12 23:32
수정 아이콘
예 저도 생각이 좁아서 너무 공격적으로 쓰게 되었는데, 쓰다보니 사정이 정말 어렵고 여유도 없는 경우라면 친구로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 선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원글쓴이 상황이 자세히 나와있지 않다보니 다들 본인이 겪었던 경험을 대입해서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의견이 갈리게 되는 것 같네요. 얘기 나누면서 제 생각보다 더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21/02/12 23:35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누구나 다 자기 경험에 대서 이야기 하게 되있으니까요. 이런건 특히 더 ...
저도 너무 제 이야기에 매몰된것도 있으니까요
꼴랑 공부때문에? 로 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충분히 그런 학생들도 주위에 많이 봤구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 모두가 그런건 아니다 ... 정도로 댓글달았던것 뿐이라 흐흐 ...

즐거운 명절연휴 되길 바랍니다
In The Long Run
21/02/12 22:27
수정 아이콘
나한테나 내 부모지 내 절친이 장학금 걸린 시험때문에 못간다고 하면서 미안해하면 친구가 미안해하는 태도에 되려 제가 미안하고 절대 오지말고 마음쓰지 말고 시험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해줄 것 같은데요.
세츠나
21/02/12 22:34
수정 아이콘
정말 친하다면 고민 끝에 가긴 할 것 같은데 장학금이 달린 정도면 고민 좀 하는게 이상한 일은 아닌듯...근데 혼자 고민해보고 결론 낼 문제지 인터넷상의 사람들에게 응원받아보려고 글 올릴 일은 아닌 것 같음
맥핑키
21/02/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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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저 상황에 쳐해본 사람 아무도 없으니 제발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그냥 빠따 VS 단검 이거랑 똑같은겁니다
21/02/1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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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 나이가 나이대라 그냥 넘어가든 부정적이든 사례는 꽤 많이 보이네요
Parh of exile
21/02/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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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두고두고 남긴 하더라구요. 뭔가 그냥 조용히 마음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이해는 하지만, 여섯글자로.
이혜리
21/02/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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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하는 순간 안 친하다고 치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누구나 우선 순위가 있는 법이니까요.

친한 친구 조사라고 해도, 나한테는 남의 집 장례식에 불과 하니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일이 있다면 그게 우선이 맞는 것.
다만, 거짓말을 해서라도 시험공부 때문에 못 가겠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면 정말 안 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연락와서 미안한다 나한테는 장학금이 중요해서 시험 공부 때문에 못 갈 것 같다 잘 추스려라 하고 연락이 온다면
그래 그럴 수 있지 라고 머리로는 생각해도 예전만큼의 가까움은 확실하게 안 생길 것 같아요.
티모대위
21/02/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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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친상 겪어본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말이 그거에요
온사람 안온사람이 이마 위에 써붙인듯이 저절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이런 일에 당연히 고민이 있을수있지만, 친구의 마음이 멀어진대도 그건 어쩔수 없는일 아닐까 싶네요
21/02/1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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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렇던데요?
와준 사람 정말 고맙지
안온 사람 섭섭하거나 하진 않던데요?
티모대위
21/02/1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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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무조건 그렇지야 않겠죠
Cafe_Seokguram
21/02/12 22:53
수정 아이콘
일단 고민이 된다는 건 그만큼 안 중요한 거죠...

그리고 글을 올린 건, 안 가도 된다는 답변들 듣고자 하는 마음, 내가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자기 위안이 필요해서겠죠...

제가 상주 친구라면...
제 친구가 고민했다는 사실 자체는 안 서운할 것 같습니다...
다만, 내가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자기 위안을 얻고자, 글을 올렸다는 사실에 좀 실망할 것 같습니다...
보라보라
21/02/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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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한 친구였는데 저러면 친했던으로 바뀌겠죠
21/02/12 22:59
수정 아이콘
부모님 상이라면 보통 사람들이 인생에서 겪을수 있는 가장 큰 이벤트인데
평소에 친하다고 생각해던 사람이 자리에 오지 않았다면 서운해 하는게 당연하죠

물론 사정상 자리에 꼭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본인의 조의를 표현할 방법은 있다고 봅니다.
보통 안오는 사람들이 그것도 안하죠.
피아칼라이
21/02/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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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필요없어요, 저런글 올리는거 보면 그냥 내심은 안가고싶은게 맞는거 아닙니까?
소신대로 하고, 그 뒷영향에 대해 뭐 지가 억울하다는 식으로 주변에 나불대지만 않으면 되죠.

다만, 유의미한 확률로 저런 사람들이 정작 자기 힘들때 (자기딴에는) 친한 사람들이 안도와주면 아주아주 섭섭해하더군요. 크.
21/02/12 23:38
수정 아이콘
머리로 여러 지인 대입하면서 시뮬레이션 해봤네요.
누구는 장학금이고 나발이고 가고
누구는 미안하지만 못 갈 거 같단 생각이 들고 그렇네요
오히려 갈지말지 고민되는 케이스가 저의 경우는 많지 않네요. 친구 중에서도 누구인가가 저한텐 중요한거 같아요.
21/02/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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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일이 우선 순위죠. 장례식장 안가면 사이는 멀어지긴 하겠지만 감안해야죠. 저 친구가 자기 미래 책임져 줄 것도 아닌데요.
관지림
21/02/12 23:51
수정 아이콘
뭐든지 정답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나름 사정은 있는거고..
친구라는게 뭘까요?
단지 밥먹고 술먹고 게임하고 그런거는 동호회만 나가도충분히 할수 있는 일이죠.
어려울때 고민없이 달려 가줄수 있는게 친구라고 생각 드네요.
그렇다고 못 왔다고 욕할 필요도 없고 멀리 할필요도
없어요..
하지만 인생은 기브엔테이크죠..
플리트비체
21/02/13 00:05
수정 아이콘
'경조사참석=우정' 이라..
좀 낡은 문화 같기도 합니다. 경조사에 많은 사람이 와야 뿌듯함 느끼는 감정도 어떻게보면 그냥 허영심일지도.
피아칼라이
21/02/13 00:16
수정 아이콘
[내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안와도 이해해줄 수 있으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위에 좀 공격적으로 얘기하긴 했지만 결국 제 메인 논지는 [안가는건 상관없는데 나중에 니 개인사때문에 힘들때 그 친구가 안도와준다고 섭섭해하지마]거든요.

서로 그런거 안챙겨도, 또는 서로 이해하고 우정이 금가지 않을 사이면 제가 나불댄건 다 뻘소리겠죠.
좋은데이
21/02/13 00:34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와주먼 기존 친분수치+5, 안오면 +0 정도
바로 손절은 아니지만 카톡정리할때 애매했던사이었다면
정리강행할수있는 정도
포졸작곡가
21/02/13 00:41
수정 아이콘
결국 주변에 친구란 친구는 다 없어질 분이시군요~~

인생에서 뭐가 중요한 지를 알아야....
터져라스캐럽
21/02/13 00:47
수정 아이콘
장학금이 단순히 용돈이 아니라 생계유지에 영향을 줄 정도고
못가서 미안하다는 표현만 해주면 얼마든지 이해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1/02/13 00:55
수정 아이콘
애가 갑자기 심하게 아파서 못갈 수도 있는거고 꼭 가고 싶어도 못갈 이유는 있는 것 같은데... 손절손절 말 쉽게 하시는 분들이 참 많네요.
유자농원
21/02/13 01:10
수정 아이콘
가면 좋지만 장학금이 없다면 학업에 당장 지장이 생기는 거라면... 전화건 만나건 미안한티 최대한 내면서 석고대죄 하고 하면 되죠뭐... 안되면 그건 그대로 어쩔수 없는거고.
21/02/13 01:24
수정 아이콘
내 인생은 내가 챙겨야죠. 친구 감정보다 중요한게 내 인생입니다.
저런걸로 손절당하면 개이득이죠 애초에 친한친구가 아니었던겁니다.
보라바람
21/02/13 01:51
수정 아이콘
저도 부모님 상 당해봤고 하지만 저런상황이면 못간다고 이야기해도 이해할거 같습니다.
저 상황에 처한 글쓴이도 딱히 여유롭지 않은 환경같아보이는데...

저것도 이해못해줄거면 그 정도뿐인 관계인거죠.

저도 진짜 친한 친구 2명이 결국 못왔었지만 섭섭한게 오래가긴 해도 관계가 깨지진 않더라고요.

친구들이 더 미안해해서 더 사이가 좋아진 점도 있고요.
21/02/13 02:49
수정 아이콘
이건 사실 친구가 부모님과 사이가 어땠는지에 따라 더 많이 갈린다고 봅니다. 부모와 정서적 유대가 더 깊을 수록 친구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더 커질테고, 아니라면 별 신경 안 쓰겠죠.
사축은웃지않는다
21/02/1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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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살다 보니까 바빠서 못 왔다 그래도 이해가 됩니다. 단 너도 이해해줘야지.
브라이언
21/02/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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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안온다고 손절한단 소리 참 많네요 크크
오면 고마운거지, 뭘 안온다고 손절인가요?
그런걸로 손절할정도면, 어차피 장례식 왔어도 나중에 다른이유로라도 손절할겁니다.
이른취침
21/02/13 09:10
수정 아이콘
옳든 그르든 많은 건 또 많은 이유가 있는거죠.
나이가 들수록 친구사이라는 게 서로 연락하면서 경조사 나누는 사이인데
그걸 안하면 이성으로는 납득해도 감정적으로 멀어지는 경우가 많죠.
21/02/13 09:26
수정 아이콘
선택의 차이죠. 저 사람은 저걸 고민하고있을정도로 시험에 대한 열의가 있는겁니다
뚜루루루루루쨘~
21/02/13 10:55
수정 아이콘
의견 재밌네요

이렇게 된 이유가 피지알 연령대가 어느정도 있고 겪어 봤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게 맞다인건지
그렇게 한다라는 말이 인터넷 주류이니까(애사는 무조건 챙겨야 한다) 다들 그렇게 외치시는건지 어느게 먼저 일까요?

만약, 친구가 장례식장에 못가고 연락으로 정말 미안하다고 다른 사람 통해 조의하고, 시험 정리되고 빠른 시일내에 납골당이라도 다녀온다면 어떨까요?
이것도 상주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고 손절해야만 하는건가요?

슬픔을 위로해주는 가장 깔끔한 방법이 장례식장에 찾아가는 것일 뿐 상황에 따른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찾아와주신 분들은 한분한분 다 기억한다면서요. 회사 동료로써 조금 아는 사람을써 와준 사람들에게 장례 이후에 훨씬 돈독해지는(혹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나요?

결국 상황에 따른 이해가 필요한데 적어도 제겐 고민하고 갈등할만큼 이해가되는 상황입니다.
모나드
21/02/13 15:43
수정 아이콘
전 경황도 없고 해서 전혀 연락 안 돌렸는데 어떻게 알고 다들 찾아왔더군요. 그래서 다들 너무 고맙고 여러모로 고마웠지만 나중에 조의금 낸 사람 명단도 안 봤습니다. 얼마를 냈건 혹은 못왔던 간에 소중한 친구는 그냥 친구니까요. 그런걸로 마음을 의심할 사이면 애초에 친구도 아니지 않을까요
21/02/13 13:07
수정 아이콘
답은 없고 본인이 덜 후회할 선택지 혹은 책임질 수 있는 선택지로 가면 되죠.
고민될만 합니다. 모든걸 다 얻긴 힘드니까요.
고물장수
21/02/14 01:25
수정 아이콘
경제적인 문제는... 생계가...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산 사람은 살아야죠...

남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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