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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3 20:18
헤드레스트는 대체 어디에 써먹는건가요? 여기에 머리를 댈수가 없던데요...등받이에 등 딱 붙이고 헤드레스트에 뒷목을 붙이면 시선이 허공을 향합니다...
21/02/23 21:11
(수정됨) 간략하게 본문에 추가 코멘트 넣습니다.
일단 제 신체스펙은 178cm / 90kg입니다. 허리디스크가 있고, 향후에도 재택 근무를 유지하게 될 듯하여 큰맘먹고 질렀...었습니다. 1. 허먼밀러 > 본문과 달리 무조건 의자는 수입사를 인노바드로 선택하는 걸 다들 추천하더라고요. 조금 비싸도 AS가 짱짱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만 에어론의 헤드레스트는 외국에서 직구하면 10만원+@로 구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1) 에어론 메쉬가 아주 짱짱합니다. 좌판이 넓이에 따라 A/B/C타입으로 갈리는데 남성 표준체중 기준 B가 딱 어울릴 정도고, C는 보다 넓은 형태로서 제 체형 기준으로도 상당히 여유가 많았습니다. 전 B는 너무 딱 맞고 C는 긴가민가해서 패스했어요. 오래 앉아있을 경우 풀메쉬인 점으로 인해 타 의자대비 편하지 않다, 휴식용으로는 애매하다는 의견이 일부 보인 점도 감안했습니다. 참고로 헤드레스트는 허먼 밀러에서는 취급하지 않아서, 관련 업체의 사제 헤드레스트를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헤드레스트가 가격 대비 영 좋지 않다는 리뷰가 종종 보이더라구요. 저는 편했습니다만; 2) 코즘 틸팅(뒤로 기대는) 조절 기능이 아예 없습니다. 기댈 때 제껴지는 힘이 빡빡한 USA 타입, 상대적으로 쉽게 제껴지는 아시아 타입이 있는데 대개 USA 모델의 선호도가 높은 듯 합니다. 의자 자체는...이건...진짜 사람마다 체감이 아예 다를 듯하여 평가를 글로 남기기가 애매하네요. 헤드레스트까지 일체형으로 되어있는데 뒤로 기대면 시선이 천장으로 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뒤로 기대서 게임 같은 게 어렵습니다. 전 이 부분 때문에 패스; 3) 엠바디 등판이 사람 등짝 크기보다 좁습니다...제 경우엔 그랬어요. 그리고 이 점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전 패스 2. 스틸케이스 > 타 의자들은 패브릭 - 가죽 가격이 100만원 까지도 차이가 나는데 이 브랜드는 약 30만원 정도만 차이가 납니다. 특이점이라 코멘트 1) 립 할인+할부 땡겨서 구매까지 갔다가 환불한 의자입니다. 일단 매장에서 앉아봤을 때, 이번에 시착해 본 모든 의자 중 3번째로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전반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좋고 뒤로 기댔을 때의 편안함도 3번째로 좋았어요. 의자가 유기적으로 움직입니다. 외형이 아주 밋밋(?)하게 생겨서 꼭 10만원 미만 싸구려 의자같은 느낌도 납니다만 전 심플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헤드레스트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저는 딱히 불편을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왜 환불을 했느냐... 받은 상품에 틸팅 시 끼긱 거리는 소음이 있었고, 또 좌판이 덜컹거렸습니다. 손으로 잡고 살짝 위아래로 움직이면 따라서 덜컹덜컹... 그리고 무엇보다 실사용에선 엉덩이가 아팠습니다...무게가 엉덩이에 과하게 쏠리는 느낌. 그런데 매장에선 그러한 느낌을 못 받은 걸 보면, 좌판 불량이 원인이 아니었나(=덜컹거림) 싶습니다. 매장에서 1시간 가량 앉아봤었는데도 말이죠. 2) 제스처 업무용으로 매우 좋은 느낌입니다. 립보다 전반적으로 단단한 느낌이며 안정감이 훌륭합니다. 헤드레스트도 립보다 업그레이드 된 느낌. 하지만 뒤로 기댔을 때 등판이 립보다 덜 편하게, 고정된 형태로 움직여서 허리 아래가 살짝 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패스 3. 휴먼스케일 1) 프리덤 애플에서 쓰는 의자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의자들과 완전히 다른 매커니즘으로 만들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뒤로 기대면 부품들이 서로 다른 위치로 재조정되는 느낌인데, 특히 헤드레스트가 최대로 기댄 상태에서도 90도에 가까운 각도를 그대로 유지해서, 기대서 게임을 즐기기엔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기댔을 때 허리 아래가 뜨는 느낌이 가장 심해서 패스; 2) 리버티 프리덤 하위 모델입니다. 하위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허리가 정말정말 편했습니다(!) 뒤로 기댈 때 허리를 완벽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최고였어요... 2번째로 편했습니다. 다만 헤드레스트 옵션이 아예 없습니다. 전 헤드레스트를 필수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패스... 4. 하워스(Haworth) > 본문에 없는 브랜드입니다. 이쪽도 평가가 좋길래 가봤었어요 1) 펀(Fern) 굉장히 특이하게 생긴 등받이가 특징입니다. 그 등받이를 메쉬 형태의 패브릭이 감싸고 있는데... 이번에 앉아본 의자 중 가장 편했습니다. 특히 럼버 서포트 추가 시 정말정말 완벽...(기본 옵션엔 없습니다) 그래서 편안함은 1등이었어요. 다만 구조 상 청소가 정말 헬일 것 같아서 패스... 사진 찾아보시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실 듯 합니다 크크 그리고 헤드레스트가 개인적으로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정자세에서도, 기댄 자세에서도 불편했어요. 2) 조디 펀의 하위 모델입니다. 요놈도 되게 편하다고 느꼈는데, 펀 체험 후 다시 앉아보니 역체감이 느껴져서 괜히 하위 모델이 아니구나...싶더라구요. 헤드레스트는 좋았습니다...만 패스 =============================================================== 현재는 시디즈 T800 쓰고있는데, 시디즈는 허리 지지력이 너무 약해서 방생 예정입니다. 위에 언급한 모든 의자는 시디즈보다 명확하게 편안했습니다. 돈값은 하는 느낌이에요. 일단 립체어 환불하고 다시 고민의 늪에 빠졌습니다... 아예 저렴하게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98979 요런 걸로 갈까도 생각 중이에요. 커뮤니티를 보니 평가가 좋더라구요...
21/02/23 20:53
솔직히 거품이 너무 세다고 봅니다. 가격도 타국에 비해 거품이고 명성도 거품이고 사용기도 거품같구요.
인체공학 인체공학하는데 밀레니엄 시대에 유행하던 말을 아직도 쓰나 싶기도 하고. 딱히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것도 아니고.
21/02/23 20:55
큰 회사 다니시는분들 종종 회사내에서 사내구입하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그럼 좀 싸게 사는것 같더라구요.
에어론 쓰고 있는데, 틸팅한채로 락 거는 기능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에어론에서 등급이 좀 나뉘는데, 최고옵션이 아니라 그런가..
21/02/23 21:28
허먼밀러는 150만원 하는게 좀 대량으로 사게 되면 100만원 언더로 내려가고
제가 아는 회사는 싹다 허먼밀러로 바꾸면서 (한 2000개 삿을듯) 개당 70언더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근데 70이어도 남으니까 파는거일테고.....너무 가격 거품이 심하죠..........
21/02/23 22:17
주말에 콘란샵 가서 의자 봤었는데 와우 이 의자 진짜 쩐다! 라고 느낀건 다 허먼밀러더군요... 돈 많이 벌어서 꼭 사야지!
21/02/23 22:47
의자, 베개는 비싸다고 다 좋은게 아니라 자기 몸에 맞는게 좋아요. 그리고 의자가 천만원짜리라도 중간 중간 쉬어주고 운동안해주면 몸은 계속 망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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