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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5 21:09
맥도날드 이야기만 나오면 일단 전 사장 조주연만 탓하던 사람들 많던데
월급쟁이 사장이 무슨 권력과 힘이 있다고 그랬을까 생각해봐야죠. 애초에 윗선 지시가 내려온거고, 이제 적당히 전임탓할만한 먹이좀 주면서 다른척 하는거 뿐입니다.
21/02/25 21:31
가격 인상은 가격 인상이고 할인 혜택은 할인 혜택이죠. 가격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할인 혜택의 경우 설령 아주 작은 혜택일지라도 혜택은 혜택인 이상 소비자에게는 긍정적인 요소임이 틀림없고 생산자로서도 긍정적으로 홍보하는 게 맞습니다. 또한, 할인 혜택이 이전보다 더 커지지 않는 이상 가격을 인상한 순간 이전보다 가격 부담이 더 커지는 건 당연하고, 그게 또한 가격 인상의 목적인 건데 이게 왜 소비자를 교묘히 속이며 우롱하는 일로 받아들여져 조롱받거나 욕 먹을 일이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런 논리면 가격 인상 자체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거나 나쁜 일이라는 게 되는 건데요.
21/02/25 21:49
그럴거면 그냥 2만원 올리고 만구천원 깍아주면 되겠네요.
소비자로서 불쾌한건 가격인상 자체가 아니라 눈속임이라서 그렇습니다.
21/02/25 21:55
어디가 눈속임이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불쾌할 건 또 뭐고요. 그리고 지금 드신 예는 너무 극단적입니다. 현실성이 없으니 그거야말로 눈속임이고요.
21/02/25 22:01
현실적인 예를 들자면
마트에서 원래 500원에 팔던거 두개 붙여놓고 정가 1,500원으로 올린다음에 1,200원에 파는 행사상품인거죠. 할인율이 20%나 되는군요. 밀가루 가격이 올랐건 인건비가 올랐건 가격 인상하면 그냥 했다고 하면 될 걸 혜택을 주는것 처럼 마케팅하는게 영 별로네요. 개인적으로 맥도날도 평소에 엄청 자주가고 특히 런치는 올데이가 나오기 전까지 저렴한 한끼의 상징같은 메뉴였거든요. 올데이 변경까지야 그려러니 했는데 런치가 돌아오는 것처럼 광고하면서 전작의 이름만 빼먹는 수순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맘에 안듭니다.
21/02/25 22:20
일단, 자주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체감을 못하려야 못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단 100원이라도 기존과 다르면 바로 알죠. 그리고 그런 의도가 있다 한들 그건 당연한 것이자 오히려 현명한 일이지 잘못되었거나 이상한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본문과 같은 글은 "악독하게도 감히 가격을 인상해? 이것부터 일단 마음에 심히 안 드는데 거기에 괜한 생색이나 내면서 교묘히 기만하려고까지 하네? 누굴 바보로 알아? 열받네?"와 같은 기저 심리에서 비롯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보는데 가격 인상을 악독하게 보는 것 하며 할인에 대한 홍보를 생색이나 기만으로 보는 것 모두 일종의 비뚤어진 심리이자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감정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21/02/25 21:35
전 가격 인상은 두번 먹을 거 한번 먹으면 되니까 크게 상관없는데 맛이 없어지는게 더 싫습니다.
차라리 가격을 올리고 퀄리티는 유지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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