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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5 10:14
출연료를 안 주는건 방송국이 아니라 소속사니까, 이경규가 방송에 출연하는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인 것 같긴 한데
법적으로 저 경우에 이경규가 안 해도 되는건가 궁금하긴 하네요.
21/03/05 10:45
이경규가 방송에 출연해야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쉽게 비유해보면 [A회사]와 [B회사]가 있고, [A회사와 B회사가 용역계약]을 맺었는데 [A회사의 직원 홍길동]씨는 월급을 받지도 못하면서 [B회사의 일]을 맡아서 처리해주었다는 의미로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1/03/05 10:15
영화 찍다가 망하던 시절 얘기인가요?
그리고 경규옹의 프로 정신에는 항상 리스펙트 합니다 제가 실제로 만나본 몇 안되는 연예인 중 한명인데 몇 마디 안해봤지만 행동가짐, 말투에서 이 사람은 진짜다 라고 느꼈었죠
21/03/05 10:17
영화 찍다 망한 시절이 아니라,
이경규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들 출연료로 영화에 투자를 했댔나, 하여튼 어딘가에 투자를 해서 망했대요. 그래서 줄 돈이 없어서 못 줬다고 하네요. 정리하면, 소속사가 연예인을 대신해서 방송국이랑 계약을 하고, 방송국은 소속사에 출연료를 지급하고, 소속사는 그 돈을 연예인이랑 나누는 구조인데, 마지막 단계로 가기 전에 소속사가 돈을 다 써버려서 주질 못한 거죠.
21/03/05 10:22
근데 위에도 썼지만, 무상이라고 말을 하긴 애매한게 어쨌든 방송국은 돈을 지급했으니 이경규가 일을 안하면 이경규가 계약을 어기는거라 일을 할 수 밖에 없긴 하죠. 떼먹은건 소속사니까 그건 소속사하고 알아서 할 일이고, 방송국하고의 일은 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물론 속이 쓰려서 퍼포먼스가 제대로 나오기 힘들텐데 그걸 내색 안한 프로의식은 칭찬이 아깝지 않지만요.
21/03/05 11:03
근데 계약을 소속사랑 했으니까 이경규에게 다이렉트로 돈이 가지않고 소속사에게 갔을테니
이경규가 방송을 안해도 방송국은 이경규가 아니라 소속사를 조져야하는 상황인거죠. 실제로 이경규가 대단한게 맞는거같은데요
21/03/05 11:17
음.. 계약을 소속사하고 했더라도 이런 문제로 이경규가 빵꾸내면
결국 현장 사람들은 이경규를 원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 그 소속사하고 계약을 했을까요? 이경규가 소속된 소속사라서 계약을 한거니까요... 이경규와 소속사가 그렇게 쉽게 분리될 수는 없는거지요. 그러니 안보이는 원망 스탯이 쌓이는거지요. 뭐 그깟 안보이는 원망 스탯은 무시하고 그냥 안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롱런은 못했겠지요.
21/03/05 10:26
???: 너 이경규알지 이경규? 그 이경규도 임마 6개월동안 출연료 못받았는데 녹화 끝까지 했어 왜? 직업이니까! 근데 너는 고작 3~4개월 월급 못받았다고 못하겟다고? 직업의식이없어! 직업의식이!
21/03/05 10:26
그런데 어찌 생각하면 당연도 한게....돈을 미지급한건 소속사이지 방송사가 아닌데다
앞으로도 계속 방송으로 먹고 살아야하는데 자신의 소속사 문제로 방송사에 피해를 끼치게 하는것은 바보같은 행동이라고도 생각되긴해요
21/03/05 10:45
아 물론 못받더라도 나오는게 맞긴하죠. 계속 방송할라면.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폼유지하면서 6개월을 넘게 방송한게 진짜 프로구나 싶죠.흐흐 그런데 막말로 이경규정도면 6개월 돈 못받아서 방송 보이콧해도 심한타격도 없을것 같기도하고용
21/03/05 10:28
7년 만에 소속사 떠난 이경규…억대 출연료 미지급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314792&code=61121811 이건가 보네요??
21/03/05 10:30
[6개월간 출연료 못 받으면서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티를 안낸 프로의식] 이라는 제목이면 '와 대단하다, 저게 되네' 싶은데,
[6개월간 출연료 못 받으면서도 계속 출연] 이라는 제목은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 싶네요 크크
21/03/05 10:41
방송출연계약은
[이경규 - 방송사] 간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이경규 소속사 - 방송사]가 출연계약을 하고 [이경규 - 이경규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였으니 이경규는 이경규소속사와의 계약이행을 위해 방송에 출연합니다. 그런데 이경규소속사가 출연료 지급 등의 계약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니 이경규는 방송출연의 이행을 거부할수 있죠. 이경규가 방송출연을 하지 않아서 방송사가 입는 피해는 당연히 [방송사-이경규 소속사] 간의 계약이니 당연히 소속사가 책임지는게 맞고, 거기다 이경규에 대한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소속사의 귀책이 있으니 이경규씨는 도의적 책임 또한 없는건데, 직업적 사명감으로 출연을 계속했다는 말입니다.
21/03/05 10:45
(수정됨) 아, 그런가요? 계약서의 계약 당사자가 이경규이고, 소속사가 대리인으로 계약을 하는게 아니구요?
예를 들면, 텍사스와 박찬호가 계약을 하지만, 보라스가 대리인으로 협상하고 계약하는 구조인거 아닌가요? 방송국 입장에서 이경규를 출연시켜야 하는데, 그걸 소속사를 중간에 쿠션으로 하나 넣고 계약하려고 안 할 것 같은데... 말씀하신 구조라면 이경규가 대단한거 맞네요.
21/03/05 10:50
네. 매니지먼트계약이 그렇죠.
만약 말씀하신대로라면 소속사가 계약대리인일뿐이라면 출연료는 소속사가 정산해서 주어야하는 돈이 아니라, 이경규 통장으로 바로 꼳아들어가야하는거라 이경규는 소속사가 상황이 이러니 출연료를 저한테 바로 보내주세요 하면 되는일인데 매니지먼트 계약은 사실상 회사에 프리랜서로 고용되는 형태에 가까워서 생각하시는 계약대리인정도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21/03/05 10:54
(수정됨) 근데 출연료를 어디로 받을지는 계약서에 명시하면 그만인거 아닌가요?
예를 들어 출연료 계약은 소속사 명의의 계좌로 한다라는걸 계약서에 넣으면, 출연자가 중간에 바꿔달라고 요구하는걸 들어줄 수 없는거 아닌가요? 계약 당사자 명의의 통장으로만 지불할 수 있다 라는게 정해져 있나요? 법알못이라... 어쨌든 말씀하신 구조라면 소속사와의 신뢰관계에 모든걸 의지해야하는건데, 소속 연예인에게도, 방송국에게도 매우 불합리한 구조였네요.
21/03/05 10:58
그래서 소속사에 착취당한 연예인이 한둘이 아닌거죠.
매니지먼트 계약이라는게 소속연예인의 방송출연 계약을 담당하고 방송출연을 위한 매니지먼트를 해주는거기때문에, 출연료에서 매니지먼트가 방송출연을 위해 지출된 금액을 이경규가 줘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걸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면서 이경규가 출연료를 직접받고, 소속사가 얼마들었으니 얼마주세요. 하는 구조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면 그게 가능한데, 연예인 매니지먼트 계약은 소속사가 출연료를 받고, 거기서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시 소속연예인에게 되돌려주는 식으로 (정산방식) 계약을 맺고 있기때문에 연예인들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보통 어느정도 거물급 연예인이 되면 직접 1인소속사를 차리는 경우가 많은거죠.
21/03/05 11:02
음 제가 생각했던 구조랑 많이 다르군요.
전 방송국-출연자가 계약을 하는데, 방송국-출연자(대리인: 소속사) 정도로 계약 과정에 참여하고, 출연료는 소속사가 받아서 그걸 출연자와 소속사의 계약에 따라 몇대 몇으로 갈라서 회사 몫은 떼고 나머지는 출연자에게 다시 보내주는 구조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21/03/05 11:04
방송국-개인(대리인 법인)의 계약에서, 다만 돈의 지급은 개인이 아닌 대리인 법인에 한다 와 같은 형태의 계약이 가능한가 하는 겁니다.
만약 그 구조가 가능하다면, 개인이 차후에 방송국에게 법인에 문제 있으니 돈 법인 말고 나한테 줘 라고 요구를 해도 방송국이 계약을 깨고 법인이 아닌 개인한테 지급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21/03/05 10:42
위의 캡쳐화면으로는 무슨 출연료인지 어느 프로그램인지 누가 안줬는지 하나도 모를채 그냥 무보수로 출연했다고만 나오니까 내용을 도통 모르겠네요.
21/03/05 10:46
이소식이 나온지 좀된거라서 저 방송에선 다안다고 전제하고 하는거라.
방송국에선 소속사에 돈지급 소속사가 투자망해서 돈없어서 이경규에게 미지급(6개월동안)
21/03/05 10:51
감사합니다. 위 댓글들 읽어보니 대강 알겠네요. 무보수로 생고생을 알면서도 티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유지시킨것은 대단하네요.
21/03/05 11:35
일 다하고 돈 떼이면 그래도 일하는 시간에 집중은 할 수 있는데 돈 안들오는걸 알면서 일하면 일하는 내내 의욕이 안날텐데ㅠ
김희철은 본인 경험담인듯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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