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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3 21:09
회를 엄청 좋아하긴 하는데 아직은 비싼 회는 잘 못먹어봤는데 왜 크기마다 급이 다른걸까요? 양식/자연산 차이랑 다른 것이 있는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21/03/13 21:15
같은 종이라도 크기가 클수록 기름지고 식감에 차이가 옵니다.
저도 회를 많이 먹어봤지만 저런 표는 무시하는게 최고입니다. 본인들 입맛에 맛있는걸로 드세요. 사실 생선은 제철 생선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저런 등급보다 각 생선마다 나오는 특수부위를 알아두시는게 더 이득입니다.
21/03/13 21:18
생선맛이 크기에 따라 확 달라져요. 닭고기나 육류도 어린 개체가 감칠맛은 부족한데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연산이 커지는건 당연히 귀하고 양식에서도 크게 키우는게 비용부터 난이도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늘어서 가격등급도 올라가고요
양식 자연산은 숭어 전어 광어처럼 대대적으로 양식하는 어종의 경우에 같은 크기라고 할때 맛 차이는 별로 없는데 먹이가 달라져서 차이가 생기는 어종이 종종 있구요
21/03/13 21:16
저는 무난한 입맛이어서 그런지 대광어 만한걸 못봤습니다. 진짜 큰거 잘잡으면 맛도 찰지고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민어 전어와 별 6개 이상은 좀 거품이 좀 있는거 같고..
21/03/13 21:27
다금바리 돌가자미는 못먹어봐서 모르겠고 저 중에선 진짜 자연산 돌돔이 최고였습니다. 쫄깃하고 단맛나더군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근데 너무 비싸씁니다 ㅜ 제 돈은 아니였지만...
그외로 그냥 우럭 광어도 전 맛있더군요. 우럭식감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나고 세꼬시도 정말 좋아하구요. 어릴때 아버지가 자주 아나고 세꼬시 포장해와서 안주로 술 드실때 옆에서 초장 듬뿍 발라서 먹는게 습관되서 그런가 지금도 입맛 없을때 아나고세꼬시에 초장 듬뿍 발라서 먹으면 너무 맛있더군요.
21/03/13 21:29
제가 얼핏듣기론 광어가 생각보다 횟감중엔 맛있는 어종이라고 들었습니다. 반대로 도미가 광어보다 원래는 객관적(?)인 맛이 딸린다던데.. 희소성이 도미가 더커서 더비싸다고 하더군요.. 물론 자기주장이 항상 옳다고 하는 우리부장님께 들은거라 그냥 그런갑다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 도미가 더 맛있는데 말이죠..
21/03/13 21:43
솔까 흰살생선 회떠놓고 눈가리고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맛 차이 구분하는 사람 열에 한둘도 안될거라고 봅니다. 선어회보다 활어회 선호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요.
21/03/13 22:36
다금바리회를 먹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못 먹어봄...)
역시 비싼 값을 함~!! or 이 정도 맛이면 광어회(다른 가성비류 생선...)나 거기서 거긴데??? 둘 중에 어떤거??
21/03/14 03:19
가격생각하면 제돈 내곤 절대 다시 먹을 음식은 아니구요.
맛있긴한데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돔정도만 해도 충분히 제주도서 고급지고 맛있었던거 같아요. 아 대신 꼭 국물은 매운탕 말고 지리로 먹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사골국물처럼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는데 지리 국물이 진짜 맛있긴 합니다.
21/03/14 03:41
회는 진짜 가격과 맛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라는 것에 대표 예시 같습니다..
광어가 아마 잡기 힘들고 희귀 했다면 최상급대우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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