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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9 00:03:15
Name 판을흔들어라
출처 군마갤
Subject [기타] 머리 좋을수록 한국전 개입 지지해(펌)

카네기 재단이 주도한 UCLA, 코넬대, 다트머스대, 피스크대, 하버드대, 미시건대, 노스캐롤라이나대, 텍사스대, 웨인대, 웨슬리언대, 예일대 등 11개 대학에 재학하는 4585명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1952년 4-5월 기간 동안 무작위 선택된 학생들 중 설문지 응답율은 80%


표4. 세계정세에 대한 지식 (쪽지시험 점수) 과 한국전에 대한 태도 사이 상관관계

8k9FgMW.png



표5. 성적과 상관관계

nqxFvkp.png



표6.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운다’

b0GcjtV.png


표8. 원폭 VS UN

195CjbB.png


설문지 맨 마지막 문항은


‘그래서 군대가라면 감?’

HZUvnBX.png


유일하게 50퍼 넘는 선지있는 문항


연구결론 : 입대자발성은 정세지식보단 이념성향에 따른다


그래도 입대파 10퍼나 있는거도 신기하노…


출처 Suchman, E., Goldsen, R., & Williams, R. (1953). Attitudes Toward the Korean War. The Public Opinion Quarterly, 17(2), 171-184.





재미난 조사가 있었군요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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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21/03/19 00:05
수정 아이콘
무기명 설문지에 학점 물어보는거 생각해보면 좀 웃기네요. 이것은 마치 남녀평등에 대해 설문하는데 문항에 키랑 몸무게를 쓰라는 것과 비슷한 너낌입니다
공실이
21/03/19 00:15
수정 아이콘
뭔가 마지막 반전을 위해서 모든걸 쏟아부은 느낌네요 크크... 앞에서 이상한거 (윤리적으로 의문이 생길만한) 막 물어보고...
21/03/19 00:20
수정 아이콘
신기하노... 디시가 일베 그 자체가 되고, 이렇게 영향력을 퍼트리는 게 안타깝네요.
판을흔들어라
21/03/19 00:29
수정 아이콘
원본이 저래서 고칠까 하다가 그냥 냅뒀습니다.
12년째도피중
21/03/19 00:41
수정 아이콘
일베 역사글 쓰던 사람들이랑 역갤이랑 서로 공유되는게 많았을겁니다. 그게 에펨이나 이 쪽으로도 많이 공유되고... 뭐 그렇죠. 딱 잘라서 어디까지다 라고 말하는 것도 힘들어요. 기존 커뮤니티 추천 역사글들에 대한 반발감같은 것까지 포함되버려서.

그나저나 본문연구 결과는 뭔가 웃기긴 하군요. 원 작성자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건가 괜히 유추해보게 만들고.
크레토스
21/03/19 01: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일베가 디시의 적자였는데 망하면서 다시 원래대로 된거죠 뭐
지금 우리
21/03/19 02:56
수정 아이콘
디씨가 낳은 최악의 아웃풋이 일베 메갈이니 뭐 한몸이죠

근데 노 진짜 역하네요
쉽지않다
21/03/19 08:03
수정 아이콘
근데 신기하노 저렇게도 써요.. 사투리로
켈로그김
21/03/19 08:48
수정 아이콘
맥락상 5W1H 를 묻는 표현일 때는 가능하긴 하죠.
(뭐가) 신기하노? -> 뭐가 신기한데?
(왜) 신기하노?
이런 식으로. 근데 가능은 하다는거지 실제로는 신기한데? 로 씁니다.

본문은 그 맥락이 아니죠.
본문처럼 쓰려면 신기하네? 가 되는거고.
버트런드 러셀
21/03/19 09:44
수정 아이콘
의문형이 아닌 독백식으로 저렇게 쓸수있어요. 본문맥락은 자연스러워요.
켈로그김
21/03/19 10:36
수정 아이콘
쓸 수는 있어요.
근데 자연스럽진 않습니다.
말로 할 때도 신기하네.. 가 울산, 대구, 부산 사투리를 25년동안 들어온 대부분의 경우였습니다.

뭐.. 표본이 부족해서 자연스럽게 쓰는 지역언어를 제가 못 들어서 그런거라고 쳐보죠.

근데 글로 쓸 때 굳이 사투리를? 다른 본문은 다 표준어로 작성해놓고?
이게 정말 자연스럽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쉽지않다
21/03/19 10:26
수정 아이콘
노가 그렇게만 쓰이는게 아니에요
본문 맥락처럼 감탄할때도 써요
켈로그김
21/03/19 10:38
수정 아이콘
네 감탄할 때'도' 써요.
근데 제가 말하고 들어온 경험으로는 '신기하네' 가 자연스러운 용례이고,

무엇보다도 글로 쓸 때,
다른 부분 다 표준어로 작성해놓고 저 부분만... 이건 쓰고싶어서 쓴거죠.

글쓴이가 일베니 뭐니 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자연스럽지 않은 쓰임새라는거지요.
쉽지않다
21/03/19 10:43
수정 아이콘
아니요 지금 글쓴이는 입대자가 10프로나 된다고 경악하는 의미로 썼는데 이때 10프로나 넘노 신기하노 라고하는거는 자연스러워요
켈로그김
21/03/19 10:51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쓰임새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동의는 안됩니다.
감탄이든 자조든 의문이든 그 맥락엔 5W1H가 없는 경우를 보지도, 듣지도 못했거든요.

경악의 의미라서 자연스럽고/부자연스럽고가 아니라
그 맥락에서 5W1H를 찾지 못해서요.

일단 경험이나 생각이 다르니 쉽지않다님 말씀에 더 반박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를 수도 있는거니까요.
저도 저렇게 쓰면 안된다, 나쁘다는 말을 하려던건 아니었습니다(...)
21/03/19 11:19
수정 아이콘
의문사 없이 쓰면 감탄 용례고, 평생 그렇게 써 왔습니다. 이해가 안 되신다면 의문사가 생략됐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의문문에 의문사 없이 '~노'가 들어가면 일베투가 맞는데, 질문문이 아니면 오히려 완벽한 네이티브 용례 맞습니다.

예컨대 "벌써 왔노?"는 틀렸고, "벌써 왔노."는 맞습니다. 그리고 굳이 의문사에 맞춘다면 "(어쩜 그렇게/왜 이리) 벌써 왔노." 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동남 방언의 의문사 문법이 표준어와 달라 혼란스러울 수는 있지만, 멀쩡히 수백만 명이 실제로 매일 쓰고 있는 언어 습관을 자신의 적은 경험과 얕은 규범 지식과 다르다고 하여 "부자연스럽다"고 쉽게 단정하시는 것도 당황스럽네요. 네이티브 분들이 댓글 달아 주시고 계신 것 같은데.
켈로그김
21/03/19 1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장형식이 문제가 되는게 아닙니다.
감탄이든 의문이든 자조든 상관이 없어요.
벌써 왔노가 맞는건 말씀하신대로 (왜, 어떻게) 벌써 왔노 라는 맥락이 있어서 그런거지요.

말씀하신 수백만명이 매일 쓰는 환경에서 저도 살며 듣고 말해왔고,
큰 틀에서의 공통점이 5W1H 가 존재하느냐였습니다.
이걸 벗어난 용례는 울산에서 25년 살면서.
김해, 양산, 부산, 대구의 친구/친척/지인들의 말에서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제가 부자연스럽다고 느낀건 이 맥락에서 5W1H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고,
거기에 더하여 표준어로 작성된 나머지 부분과 달리 그 한 줄만 사투리어미로 작성이 되어서이죠.
이건 좀 제가 관심법을 쓴 것 같기는 합니다.
21/03/19 11:30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 님// 거기서 굳이 의문사 맥락을 찾는 게 표준어 문법에 끼워맞추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설명된 것 같은데, 더 정확한 의미는 아래 제가 드린 나무위키 글처럼 "예상하지 못했는데" 라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심지어 "벌써 왔노" 자체도 의문의 의미는 거의 퇴화되어 있고 오히려 의문사들을 넣으면 엄청 거 어색해지거든요...
켈로그김
21/03/19 11:46
수정 아이콘
의문사를 넣으면 어색하지만 의문의 맥락이 있는거죠.
대충 "왜 그런지 모르겠다" 는 의미로, 질문을 하든 자조를 하든 감탄을 하든간에 말이죠.
전제적인 틀에서는 테빈님 말씀하시는게 저랑 큰 차이는 없지싶습니다.

근데,
"그래도 입대파 10프로나 있는거도" 라는 말은 뭔가 ~노라는 어미와 호응이 어색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가 문제인지
"있는거도" 가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문제인지(....)
쉽지않다
21/03/19 11:24
수정 아이콘
경상도분이신가요? 그게 궁금하네요

근데 캘로그김님 말처럼 계속 표준어쓰다가 사투리로 마무리했다는게 이상하긴하네요...

바로 이럴때 사투리로 이상하노!, 의심스럽노!
라고 합니다 5W1H가 아니더라도요
켈로그김
21/03/19 11:26
수정 아이콘
본투비 울산에서 25년 살다가 결혼하면서 타 지역으로 이사갔습니다.

5W1H를 벗어난 용례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21/03/19 11:25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갓무위키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일독을 권합니다.

https://namu.wiki/w/%EB%8F%99%EB%82%A8%20%EB%B0%A9%EC%96%B8/%EB%AC%B8%EB%B2%95#s-3.3.3
켈로그김
21/03/19 11:27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용례가 제 말과 일치하는데요?
5W1H 의미가 없다면 어색하다고.
21/03/19 11:35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 님// 아닌 용례도 있죠? 그런 의미가 딱히 드러나지 않지만, 예상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있는 용례들요. 예상하지 못했는데 저런 결과가 나와서 신기한 거죠.

근데 갓무위키를 자세히 보다 보니 경남보단 경북 남부에서 이 용례를 더 많이 쓴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울산과 대구의 차이일 수도 있겠네요.

저는 (굳이 마지막에만 ~노를 썼다는 맥락을 제외하면) 저 문장 자체의 용례가 틀렸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어서요. 윗 댓글을 보니 이 맥락에 대한 민감도에도 차이가 있었나 봅니다.
켈로그김
21/03/19 11:5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예상하지 못한 그 용례에서도 "어쩜" 이라는게 생략이 되어 어색하지가 않아요(....)

이게 의미로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범주에 들어가는데
본문 문장에는 "어쩜" 의미를 넣을 수가 없어요(...)

이게 어색하지 않으려면
"그래도 입대파 10프로나 있노" 로 하면 안어색하네요.
그래도 입대파 10프로나 있는거도 신기하노는 여전히 어색함;;
버트런드 러셀
21/03/19 15:07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 님// 본문의 문장은 어쩜의 용례에 해당합니다.
21/03/19 10:16
수정 아이콘
본문 의도는 모르겠지만 약간 탄식이나 스스로에게 묻는 늬앙스로 노를 쓰긴합니다.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노.."
켈로그김
21/03/19 10:39
수정 아이콘
이건 자연스럽죠.
일단 글이 아니라 말을 옮겨온 형식인데다

"왜 ~~~~~ 못하노" 로 아주 전형적인 5W1H와 호응하는 어미니까요.
영양만점치킨
21/03/19 19:43
수정 아이콘
저도 어색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왜이리 신기하노 하면 자연스러운데 그냥 신기하노를 억지로 붙인거 같은 느낌. 그리고 말은 사투리를 쓰지만 글은 표준어를 배우기 때문에 친구랑하는 카톡같은거 아니면 굳이 사투리를 글로쓰진 않고, 본문은 사투리 안 쓰다가 억지로 붙인느낌나서 더 이상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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