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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7 19:40
(수정됨) 결국 시장의 차이죠...
일본 애니메이션이 유일하게 살아남을 방법은 오타쿠들을 노리는게 아니라 케이팝처럼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는 거였습니다만.. 이젠 늦었죠. 진작에 해외로 나가서 덩치를 키우고 브랜드를 만들고 따라잡기 힘든 격차를 뒀어야 하는데 수십년째 골방에만 쳐박혀 오타쿠들 취향에 맞는 작품만 만드느라 되려 중국이 일본을 퀄리티로 압도하는 지경이 되었으니... 오타쿠 취향쪽도 일본을 이미 능가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그쪽 말고 중국 극장판 애니메이션 퀄리티도 정말 놀랍죠... 지금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 자본과 덩치가 되는 업체가 존재는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이낙스가 3개로 쪼개져서 트리거가 된 것처럼 도리어 기존 업체들이 망하고 새로 생기는 업체는 점점 작아지기만 하지 커지는 업체가 전혀 없는 것 같은데요... 심지어 지브리조차 지금은 간판만 있지 제작 부분은 완전히 철수한 상태죠... 그냥 저작권 관리 회사...
21/04/07 19:41
(수정됨) 예전에 유게에 어떤분이 올리셨던거 같은데 대체 이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갈 수 있느냐, 분명 어딘가에서 거하게 이득을 편취하는 쪽이 있을거라는 가설 하에 업계를 파고들었는데 실상은 모두가 업계에 대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을 보상 삼아서 굴러가고 있었다는, 어떤 의미에선 훨씬 더 기형적인 세계였다는 진상으로 마무리한 다큐 짤을 봤는데 참 씁쓸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아마존 프라임이나 넷플릭스가 지금보다도 더 깨부숴 줬으면 합니다. https://cdn.pgr21.com./humor/409056?page=2&divpage=74&ss=on&keyword=%EC%95%A0%EB%8B%88%EB%A9%94%EC%9D%B4%EC%85%98 이거였네요. 다큐가 아니고 르포에 가깝습니다만.
21/04/07 20:16
일본산업구조란게 어닝시스템만 마련되면 정치력으로 구조공고히 다지고 단물빠는 시스템이죠..
과거 넘사벽의 펀더멘탈 가지고 있을때야 문제없었을지 몰라도 소득분배구조 기형화와 R&D경시 풍조가 결국 나라에 무슨영향을 주는지 간접경험중이네요. 제발 우리는 따라가지 말았으면 합니다.
21/04/07 20:24
일본 서브컬쳐계는 중국만 신경쓰면 안 되죠. 요즘 주목받는 공룡도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서 제작 속도가 엄청 올랐습니다. 게임 엔진으로 만든거라 게임화도 용이할테고요.
21/04/07 20:53
볼만한게 아주 안 나온다 느낌까진 아니지만,
문제는 그림으로 치면 정물화 같은 소품 느낌의 그림만 나온지는 꽤 됐죠. 예전에는 그런것도 나오고 천지창조 천장화 같은 큼지막한 대작도 나오고 이런 느낌이었고..
21/04/07 23:30
엥? 52만엔? ;;; 520만원이나 줘요? 헐...저기 물가 우리보다 낮지 않나요? 상하이 베이징 이런곳은 우리랑 비슷하고 시골이 낮은가...
21/04/07 23:55
중국은 의외로 고급인력들에 대한 보상이 확실한 편입니다. 개발자 연봉도 중국이 한국 추월한지 꽤됐어요. 게다가 쟤네는 시장도 커서 저렇게 만들어도 수익이 충분히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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