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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9 23:50:53
Name 韩国留学生
File #1 d8dff33aa9cb493e3924d3941712a4c8.png (99.1 KB), Download : 49
출처 https://www.dogdrip.net/317870325
Subject [기타] 보이루 논문을 읽은 서강대 철학과 교수.jpg


전문가의 반대 의견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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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는드림
21/04/0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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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거긴 했으니까요 애초에 저걸 논문이라고 인정한다는거 자체가 전문가 자격 박탈아니겠습니까..
21/04/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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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논문은 안 읽었고 어차피 시간 낭비일 것 같아 앞으로도 안 읽겠지만 철학과 교수라는 사람이 니체나 푸코를 단순히 저렇게 말한다면 깊이는 비슷해 보이고요

소칼 <지적 사기>는 허구헌날 아무데서나 말해가지고 뭐 언제까지 들먹일 건지 모르겠는데 데리다가 그에 대해 한 말을 읽었다면 더 덧붙일 수 있는 말은 없을 것 같아요
아루에
21/04/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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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비평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시죠
데리다는 소칼에 대해 어떤 의미있는 반박을 했나요? 그리고 그 반박은 그 반박이 데리다의 반박이라는 이유만으로 타당하게 여겨지는 것은 아닌가요?
21/04/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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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님, 링크해 주신 데리다의 글이 마치 철학적으로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말씀하지 마세요.
링크 글을 요약하면, "소칼은 진지하지 않다 /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망치는, 학계에 대한 부적절한 대접이었다 / 소칼은 내가 30년 전 즉흥적으로 대답한 몇 마디 말을 꼬투리 잡았는데, 이는 [나]에 대한 유효한 비판이 아니고, 내 담론을 제대로 고찰하지도 않았다" 정도가 될테고, 더 거칠게 요약하면 "이게 무슨 짓이냐 / 공부하세요" 정도가 아닐까요. 링크해 주신 데리다의 글에, 자신의 불평불만을 유려하게 늘어놓은 것 외에 무슨 유의미한 '논증'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본문의 '풍경'님은 니체나 푸코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주기 어렵다는 주장의 근거를 글 내부(좀 더 자세하게는 블로그 내 다른 포스팅들에서도 제시하고 있는데)에서 제시하고 있잖아요.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것이 철학일 것이다'라고 했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것은 논증의 과정을 포함할 것이므로 '논증이란 내 주장을 입증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족보학, 유래, 기원, 계보를 추적하고 조사하는 작업이 철학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그럼 님이 이 주장에 대한 제대로 된 반박도 없이 ['깊이는 비슷해 보이고요']라는 멘트에 + 데리다의 불평불만 번역문 링크만 던져놓고 가시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고, 님의 깊이를 다른 분들도 감히 얕잡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반박하려면 논증하세요. '공부하세요' 같은 태도는 버리시고요.
21/04/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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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적 사기> 읽어보셨어요? 간단하게, 소칼은 데리다를 비롯한 현대 인문 철학 분야에 대해 알고자 하지 않았고요 개념이 별개의 맥락과 전통에서 쓰였다는 걸 고려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데리다를 비롯한 현대 (프랑스로 국한하더라도요) 철학자들은 (국소적인 의미에서) 과학을 한 게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소칼이 푸코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면 한 글 안에 저 둘이 동시에 등장하긴 어려울 것 같네요 원문 글쓴이분이 스스로 말씀하신 대로 계보에 대해선 딱히 인지하지 않고 계신 듯하고요 블로그 다른 글을 읽어봐도 양립 불가능한 손쉬운 모두까기에 전념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만으로만 일관하시겠다면 저도 똑같이 돌려드리죠
21/04/1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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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소칼이 프랑스 철학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설령 그렇다고 가정하더라도 소칼의 기획이 별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아래 댓글에서 언급한 저 분의 다른 블로그 글에서처럼, '쓰레기 논문'을 걸러내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일텐데요.

뭐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풍경'님의 니체나 푸코에 대한 평가를 반박하려면 본인 나름의 논증을 하시라는 겁니다. 가령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것이 철학일 것이지만, 비판적 성찰에는 유의미한 논쟁을 가능케 하는 족보학, 유래, 기원, 계보를 추적하고 조사하는 작업도 필요하므로, 그러한 작업도 철학이 될 수 있다'라든가,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것만이 철학은 아니다'라든가 하는 것들요. 뭐 별로 익숙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요.
21/04/1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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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이 있었다고 해서 현대 생명과학을 전부 취소시킬 수 있겠나요 소칼의 문제제기는 자연과학적 입장에서 몇몇 개념은 보기 불편하다 정도이고 아 너는 그랬구나 딱 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일입니다 들뢰즈의 강도intensité를 물리적인 의미로 읽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들뢰즈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 개의 고원> 참고문헌에는 고등학교 과학교과서라도 있나요? 부끄러움은 왜 항상 보는 자의 몫인지..

애초에 소칼이 그걸 의도했던 것도 아니었고,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반발이 소칼의 의도를 지나치게 부풀리거나 곡해한 겁니다. 지적 사기를 읽지도 않은 사람들이 멀쩡해 보이는 이론(가)이라면 아무거나 제 입맛대로 써먹으려고 드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요
21/04/10 01:42
수정 아이콘
아니죠. 황우석이 학계의 스타가 되고, 그의 연구가 유의미하게 다뤄질 동안 적절한 검증이 없었다면 학계에서는 뒤늦게나마 연구검증절차를 재고할 필요가 있는거죠. 누가 현대 생명과학을 전부 무위로 돌리라고까지 했겠습니까? 이는 소칼의 기획에서도 마찬가지겠고요.

아무튼 소칼에 대한 작란님 의견은 얼추 알겠습니다. 본문에 소칼이 언급된 것을 불편하게 느끼신 이유도 알겠고요. 다만 소칼을 언급한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깊이는 비슷'하다고 언급하신 부분이 설득력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1/04/10 01: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윤씨 논문 정도면 소칼을 떠올릴 만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작성자의 다른 글들을 보면 뭐 "별개의 맥락"에서 개념을 차용하고 변용하는 것 자체를 무시하는 듯하긴 합니다만...
21/04/10 02: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씨건은 그냥 소칼이 지적한거 그대로죠. 철학에 생명공학 개념 그대로 끌어왔는데 네이버사전 참고해서 동형사상은 불완전변태랑 같은 말이 됐죠.
21/04/10 01:00
수정 아이콘
당연히 진지하지 않겠죠. 저쪽에서 진지하게 자기들의 학문영역을 다루지 않아서 똑같이 놀아준 사건인데 요는 자연과학쪽에서는 개소리를 알았다는거고 포스트모던쪽에서는 못 알아보고 받아줬다는거고요
21/04/10 01:07
수정 아이콘
위 댓글로 갈음합니다 그게 딱히 진지한, 상대를 무화시키는 비판이 못 된다는 거예요
21/04/10 01:52
수정 아이콘
무화시킬 필요가 뭐가 있어요. 원래 서로 간섭할 필요가 없는걸 그쪽에서 곡해한게 문제지 소칼의 의도도 님이 말했듯이 우리 개념 니들 맘대로 왜곡하지 말라는거지 소칼이 철학자도 아닌데 무화시켜서 뭐하겠습니까? 그쪽의 쪽팔림이야 소칼이 한 장난의 부산물이고요
21/04/10 02:06
수정 아이콘
이것도 위 댓글로 갈음합니다
21/04/10 02:16
수정 아이콘
갈음하길 뭘 갈음합니까? 할말 없으면 갈음하는 것도 아니고
21/04/10 02:25
수정 아이콘
위에 써논 거 보고 오시라고요 아니다 갈음이 무슨 뜻인지 사전에 검색해보는 게 먼저일 것 같네요
21/04/10 0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란 님// 님 쓴거 먼 뜻인지 안다고요. 갈음 뜻이 먼지 몰라서 그런 댓글 썼겠습니까? 소칼이 한게 그냥 장난질에 가까운 미러링에 불과한 것도 안다고요. 그런다고 그쪽이 한 왜곡질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분석철학하는 사람이 소칼 운운해서 화나신건 알겠는데 추해요 둘리 만화 철학버전이나보고 위로나 하세요
21/04/10 02:35
수정 아이콘
gksdhl 님// 뭐라도 좋으니 책을 좀 읽어보셔요
21/04/10 02:37
수정 아이콘
작란 님// 크크크 결국의 끝은 공부하세요 네요. 윤씨도 그렇고 페미랑 그쪽이랑 많이 연관되어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새삼 다시 알게되어서 재밌네요
21/04/10 02:38
수정 아이콘
gksdhl 님// 책을 읽으라고 했지 공부하라곤 안 했어요 필요하시면 하시고요
21/04/10 02:40
수정 아이콘
작란 님// 책읽는 것도 지식의 확장이고 지식의 확장은 일종의 공부인데 역시 그쪽이라서 열심히 자기만의 개념을 창출하고 계시네요
21/04/10 02:41
수정 아이콘
gksdhl 님// 공부에 대해 그렇게까지 의식하실 필욘 없고요
21/04/10 02:42
수정 아이콘
작란 님// 의식이 아니라 님 행태가 웃겨서요 트위터 가면 많지 않습니까 "이거 읽고 오세욧!!!!!!!"
21/04/10 02:44
수정 아이콘
gksdhl 님// 지적 사기나 들뢰즈를 읽는 건 안 바라고요 그냥 뭐 삼국지 만화도 괜찮아요
21/04/10 02:45
수정 아이콘
삼국지 무시하시나요? 여기 삼국지 좋아하는 분들 많은데 확실한건 님이 지적사기 번역됐을 때 난리치던 부류의 지적허영심 많은 사람들이라는 건 알겠네요. 척척석사씨한테도 조롱받던 크크크
21/04/10 02:47
수정 아이콘
gksdhl 님// 제 뜻은 대략 잘 전달된 것 같네요
21/04/10 02:48
수정 아이콘
작란 님// 정신승리란게 이런거죠. 그렇죠? 트위터 짤방으로 보던 걸 여기서 보니까 감회가 새로워요
21/04/10 02:50
수정 아이콘
gksdhl 님// 음 수정을 하시니까 제가 삼국지를 폄하한 것 같은데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거예요 괜찮아요
21/04/10 02:51
수정 아이콘
작란 님// 하긴 님이 좋아하시는 것들 보단 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죠
흔솔략
21/04/10 00:44
수정 아이콘
"깊이는 비슷해 보이고요" <- 깊이가 비슷해 보인다는 말씀은
저 서강대 철학과 교수라는 분과 이번에 논란이 된 윤지선씨의 철학적(?) or 배움의(?) 깊이가 비슷해 보인다는 말씀이신가요?
21/04/10 04:4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철학에 되도않는 과학 용어 쓰지 좀 마요. 이해도 못하면서 왜 씁니까?
영호충
21/04/10 05:58
수정 아이콘
작란씨는 문제가 있는 사람 같네요.
세상의빛
21/04/10 07:57
수정 아이콘
깊이는 비슷해 보이구요. 라는 말 조심히 쓰세요. 그리고 읽어보세요 라는 말도 자제하시는 것이 좋아요. 주장은 논증하는 것이지. 상대가 이해해줘야 하는 것이 아녜요
크림샴푸
21/04/10 08:05
수정 아이콘
앞으로 작란님이 무언가 길게 쓰셨다면 어차피 시간 낭비일 것 같아 앞으로도 안 읽겠지만
아주 얕은 지식으로 세상을 다 내려다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고 계신다 라는 건 잘 알겠네요.
페로몬아돌
21/04/10 08:19
수정 아이콘
읽어보세요는 어쩨 페미들이 하는 짓이랑 똑같네요.
21/04/10 12:52
수정 아이콘
뭐 신경쓸 만한 댓글은 딱히 없네요
21/04/10 13:40
수정 아이콘
여기에 댓글 다시는 거 보니 엄청 신경쓰고 계시는 듯
이재빠
21/04/10 00:02
수정 아이콘
맞죠. 논문 내는거야 말도 안되는 개소리도
낼수야 있다만은 그걸 통과시켜준 사람이야말로
최악이죠.
21/04/10 00:03
수정 아이콘
이게 정론이죠. 학문하는 사람으로서 그 학문의 방법론에 대한 자긍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 논문 쓴 사람이나 그걸 심사해준 사람들이나 그런 자긍심은 어디에 쑤셔박았는지
21/04/10 00:04
수정 아이콘
이런거 읽으면 철학 공부를 해보고 싶긴 해요
맛있는새우
21/04/10 00:13
수정 아이콘
어떻게 프랑스에서 철학 박사를 땄는지 의문이 드는 사람. 아무리 프랑스 철학이 개판 소리 들어도 학위 따는 건 만만치 않을텐데 말이죠.
21/04/10 0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교수가 쓴 논문은 [배경(background)] 이거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크크크크

그 외에도 과학 단어와 수학단어를 오용하질 않나 전체적으로 개판이던데요. 남성혐오를 떠나서 자료 조사 수준이 참;;
판을흔들어라
21/04/10 00:28
수정 아이콘
제목에 불완전변태(homomorphism) 라고 달았는데 homomorphism은 수학용어로 준동형사상이라고 한답니다. 불완전변태의 영어번역은 incomplete metamorphosis이죠. 완전 코미디예요.
21/04/10 00:34
수정 아이콘
네이버 사건에 homomorphism가 불완전 변태라고 나오긴 하는데 이게 생물학계에서 쓰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라면 네이버 검색하고 썼다는 건데 출처가 네이버 사전이면 아찔하네요
21/04/10 00:37
수정 아이콘
영어로 검색하면 해당 단어는 거의 100% 수학에서만 쓰입니다 크크 영영사전에도 수학용어로 나오구요. 네이버 백과사전이 인용한 동아프라임사전에서만 불완전변태로 나와요 크크
판을흔들어라
21/04/10 00:39
수정 아이콘
그게 동아출판 프라임 영한사전에서만 그렇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펨코 글 보고 안건데 글쓴이가 브리태니커 사전까지 알아가며 조사했었습니다. gksdhl님이 생각하신 그게 맞습니다.
21/04/10 00: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찔하네요
내맘대로만듦
21/04/10 01:31
수정 아이콘
성상우님이신가..? 크크크
21/04/10 00:20
수정 아이콘
https://blog.naver.com/sellars
좋은 사유와 글이 많습니다.
21/04/10 00:50
수정 아이콘
저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 분의 정치적 성향이나 개인적 가치관이 드러나는 포스팅은 호오가 갈리거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본업과 관련해서는 존경할 수밖에 없는 분..
21/04/10 00:55
수정 아이콘
그 사람, 찬동해요? 그렇다.
21/04/10 0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학문을 하든, 게임을 하든, 종교를 믿든, 결국 전문용어는 어느 정도 은어의 특징을 가지는데, 그걸 많이 집어넣는다고 좋은 논문이 되는 건 아니지요. 어쩌면 백지보다도 들어있는 내용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적당히 가벼운 이 블로그 기고는 정말 잘 쓴 글인 것 같아요.
21/04/10 01:03
수정 아이콘
후속(?) 글도 있지요.
https://blog.naver.com/sellars/222273298619

[그들도 자기 영역에서 철저하게 공부한다면 쓰레기 논문과 그렇지 않은 논문은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구분하지 못했다면, 엉터리로 공부해서 그럴 것이다. 같은 이야기를 해도 과격한 표현을 반드시 쓸 필요가 없다. 그것을 쓸 때에는 후련하지만, 시간이 좀 흐르면 아마 겸연쩍어질 것이다.] 음...
예니치카
21/04/10 01:57
수정 아이콘
보통 포스트모던 철학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면(특히 들뢰즈와 푸코) 그들을 인용해 자신의 근거로 삼는 사람도, 들뢰즈와 푸코의 철학을 비판하는 사람도 정작 그들의 저서를 읽어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Lina Inverse
21/04/10 03:29
수정 아이콘
저게 논문이면 바키와 테라포마스는 과학입니다
네오바람
21/04/10 05:45
수정 아이콘
아찔한 이느낌
문문문무
21/04/10 06:44
수정 아이콘
중독되어버릴지도
PT del Sol
21/04/10 07:33
수정 아이콘
정신착란에 걸릴 거 같네요. 그런 와중에 제대로 좋은 댓글로 노력해주신 분들은 존경합니다.
아이군
21/04/10 12:17
수정 아이콘
약간의 설명을 추가하자면, 현대 철학의 주류는 분석철학입니다.

https://namu.wiki/w/%EB%B6%84%EC%84%9D%EC%B2%A0%ED%95%99
그리고 이 쪽 입장에서 대륙철학은 정말 별거 없습니다.
https://namu.wiki/w/%EB%8C%80%EB%A5%99%EC%B2%A0%ED%95%99
과장하면 소위 재야 사학 취급인거죠.

그리고 분석철학 입장에서 소위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평가는 사이비 철학 그 자체 입니다. 당연히 저런 류의 논문은 극혐하죠.
2021반드시합격
21/04/10 14:48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면서,
그리고 제 주위에 있는 소수의
인문학으로 커리어를 쌓는 지인들을 보면서
인문학알못인 제가 흥미롭게 느끼는 건

인문학 안다는 분들의 대화를 보다 보면
뭔가 논의를 할 때
[철학자 A가 저서 a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거야,
그에 덧붙여서 내 생각은 a+@야]

가 아니라
[a 읽어봤어? 모르지? 모르면 맞아야지]
라는 데서 그친다는 인상을 받는 겁니다.

책을 읽었다는 게 일종의 자격 인증인가요?

a를 읽고도 독자에 따라
요약이 다르고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게 과학과 인문학의 차이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김철수랑 홍길동이 함께 a를 읽었어도
그 읽었다 라는 경험만으로는
뜻을 주고받는 데 아무런 진전이 안 될 것 같은데.

인문학알못은 그저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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