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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0 03:09
관련 기사가 quantamagazine에 얼마전부터 올라왔었습니다 그 훨씬전에 다른 실험에서 비슷한 결과
가 있었다는 글을 보긴 했습니다 이론가들이 설렐만한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21/04/10 12:03
20년 전의 실험 결과를 계속 여기저기서 일종의 검증을 하고 있는 중인 겁니다. 일본에서도 같은 실험을 진행중이라 아마 조만간 (이라곤 하지만 몇 년 뒤일진 장담을 못합니다 크크) 결과가 나올 거구요.
뮤온 g-2값 측정이 진전의 계기 중 하나라고 얘기할 순 있긴할텐데 이미 20년 전 결과예요. 만약 그 때 실험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오히려 설렐 수도 있었겠지만..
21/04/10 03:32
저도 어제 이 이야기를 들었는데 새로운 물리학의 태동일지도 모른다고 학계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워 하더군요. 요약하자면 실험 결과에서 나온 상수가 기존 모델의 예상치와 약간 다른 결과여서 기존 모델에서 상정하지 않은 unaccounted factor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그 전말입니다. 이 주제 관련해 추천드릴 만한 유튜브 동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ZjnK5exNhZ0 (Fermilab, 8분) 이구요,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설명은 https://www.youtube.com/watch?v=81PfYnpuOPA (>1시간)을 보시면 됩니다.
21/04/10 11:55
당연하지만 매우 오버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20년 전 실험의 결과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는 중인 것 뿐이고, Beyond the standard model 에 관한 이론들은 당연히 그 전부터 계속 제시되어왔고요.
과거 실험 결과와 비교해 central value는 큰 차이가 없고 (사실 오히려 이론값에 약간 가까운 값을 얻은 걸로 알고 있고요.) 3sigma 정도였던 결과를 이번엔 4sigma 정도로 얻었으니 그냥 실험값을 조금 더 정확하게 확인했다는 정도의 의의가 있습니다. 물론 실험물리에선 이게 엄청 중요한 거긴 하지만, 기사나 여기 댓글에서 기대하는 정도의 그런 파격적인 결과는 전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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