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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16:42
뭐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좋게 해주려고
내부 직원들을 갈아넣고 있다면 내부에선 좋을 수가 없겠죠.. 컨텐츠든 이벤트든 결국 사원들 돌려가며 만드는것일테니..
21/04/11 16:43
원래 돈앞에서 돈버는 제공자와 소비자 모두 찬사받는건 불가능에 가까운거 아닌가요..소비자에게 혜자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근로자가 그만큼 고생해야하는건데
21/04/11 16:51
뭐 사용자들이 알 바는 아닙니다만, 지인들에게 듣기로는 작업자들 입장에서는 그냥 평범한 소시오패스 형 상사입니다. 편법으로 야근 시간 조절해서 아슬아슬하게 법망 피하기, (얼핏 듣기로는 2 달 회사 근처 숙소에서 재우고 1 달 정시 퇴근 시키고의 무한 반복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무 과중으로 울면서 상담 신청한 여사원에게 '징징대면서 내 시간 잡아먹지 말고 로스트 아크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 평생 이런 프로젝트 하나 참여 못하고 커리어마치는 개발자가 얼마나 많은 줄 아냐' 면서 일갈하기, 사원들에게는 이렇게 꼰대짓하면서 자기 이미지 잘 챙기기 뭐 이런 게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게임 산업에서 저 위치까지 올라갔던 사람들 다 저 모양이었기에 '음 그냥 평범한 디렉터군' 이라는 생각이고 사내 평가가 나쁜 것 역시 '음 그냥 평범한 디렉터군' 이라는 생각입니다. 결론은 1. 김강선은 사내 평가가 나쁘다. 2. 왜냐하면 소시오패스이기 때문이다. 3. 그런데 사실 저 위치까지 올라간 디렉터 중 소시오패스 성향이면서 사내에서 욕먹는 디렉터는 발에 채일 듯 많다. 4. 어쨌든 김강선은 결과는 내고 있으니 나름 유능하다고 생각한다. 5. 선 넘으면 벌 받는 건 다른 사람이 알아서 할 것이고, 김강선 나간다고 게임 망하는 것도 아니고, 플레이어는 신경 끄고 게임이나 즐기면 된다 가 제 생각입니다.
21/04/11 16:56
넷마블도 구로의 등대라던데,
로아는 갈아먹는 대신 갈아먹는대로 유저들에게 찬사받기는 하던데, 왜 넷마블은 등대가 되는 만큼 그렇게 찬사받는 운영을 하지 못했을까 궁금하긴 합니다.
21/04/11 17:08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노리는 게 다르니까요. 로아는 돈 버는 게 목표가 아니고 넷마블은 오로지 돈 버는 게 목표니까요. 물론 회사니까 돈 버는 게 목표가 아닐 순 없는데, 무게 중심이 좀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내부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권혁빈 회장은 돈은 잔뜩 들어오는데, 아무도 자기를 인정 안 해주는 현실에 열폭이 심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권혁빈 회장이 지금 추구하는 건 '모두가 나를 인정해 줄 업적' 입니다. 로스트 아크도 그 일환이고, 크로스 파이어로 콘솔 게임 낸다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방 의장은 그냥 돈미새죠. 조선시대 만석꾼이 게임 회사 사장으로 직함만 바꾼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능력과 업적을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방 의장은 업적같은 거 관심없어 해요. 아침 점심 저녁으로 강남역 앞에서 머리에 빤스 뒤집어 쓰고 하이레그 춤 세 번씩 추면 넷마블 모든 게임 매출이 1000% 상승한다, 그러면 진짜 강남역 나가서 춤추고 아무렇지 않아 할 사람입니다. 그러고보니 방의장도 전설적인 일화가 참 많죠. CCTV 로 전 사원 모니터 감시하면서 작업자한테 전화걸어서 지금 시안 바꾸라고 전화하기, 회의실에 들어가서 시가를 피울 때 나무 재떨이를 사용하면 '널 패지 않겠다' 는 뜻이고 도자기 재떨이를 사용하면 '이걸로 널 패겠다' 는 뜻이기 때문에 초 긴장한다는 이야기, 매출 높은 자회사 사장일 수록 회의 때 방 의장 옆에 더 가까이 앉힌다는 이야기 등등...권혁빈도 재미있는 에피소드 많긴 한데, 방의장만큼 마도로스 캐릭터는 아니어서 재미는 없네요 크크
21/04/11 17:31
게임 업계가 아니라도 무슨말인지 이해가 갑니다...흐흐흐
고객한테 우리 개발 가능한 영역은 뭐뭐 있다고 미팅에서 말한 다음에 나머지는 직원들한테 빨리 결과 내놓으라는 그런 유형도 생각나구요...
21/04/11 18:11
지금은 월급 인센 올린것 같은데 어쨌거나 유저친화적이면 할것도 많고 NC처럼 게임성은 개나 줘버리고 도박으로 돈번다도 안해서 수익창출도 많이 버는건 아니니깐요 크크
21/04/11 16:49
넥슨 간담회에서 공개된 직원들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까 불평할 만하네요. 매출 3000억은 나올 게임에서 스토리 전담팀도 없어, 이벤트 전담팀도 없어...... 심지어 매출이 몇 배는 차이날 로아보다 직원수조차 적어...... 넥슨은 직원들 제대로 일은 합니까? 유저들 병X으로 보는 걸로 유명한 운영이엇으니 기대는 딱히 안했습니다만, 공개된 실체를 보니까 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인데요.
넥슨같이 날로 먹는 기업 보다가 날로 못 먹으니 블라인드에서 분노를 토한거 아니냐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네요. 심지어 전 게임업계쪽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학과를 졸업했는데도 불구하고요. 게임업계 일하는 친구들 고생하는 거 뻔히 아는데도 이런 반감부터 들 정도인데. 물론, 가장 기본적인 전제로, 로아가 현재 어마어마하게 빡센 스케줄을 돌리는 건 맞습니다. 사실 컨텐츠를 더 늦게 출시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빡세도 너무 빡세요. 유저들도 충분히 이해해줄거 같은데, 스케줄을 좀 더 넉넉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21/04/11 16:58
저렇게 일 대충하는 애들이 일하는 건물이 듣던 별칭이 땡땡의 등대죠 근데 로아처럼 일도 열심히 한다? 등대가 아니라 인공태양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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