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25 20:40
낚시가면 종종 봅니다. 통영 삼덕에서 배타고 40-50분 들어가서 좌사리나 국도 가면 은하수도 보고.. 가끔 운 좋으면 한두시간 눠서 멍때리는데도 별똥별을 수십개 본 적이 있네요.
저도 십여년 전 처음 낚시가서 보기 전까진 은하수니 별똥별이니 다 허구이거나 양념 좀 과하게 쳐진건줄 알았는데 실제 보고 너무나 황홀했네요.
21/04/25 21:49
그쪽 조과는 어떤가요? 부모님 모시고 욕지도 갔다가 허탕만 쳤는데..욕지도는 볼락이나 학꽁치 빼고는 고기 없기로 유명하던데..
다음엔 곤리도를 갈까했는데 좌사리 혹하네요..
21/04/25 22:49
좌사리나 국도는 보통 벵에 잡으러들 들어갑니다. 가기 전에 장덕은 섬 전체가 유명한 참돔 포인트구요.
좌사리는 가끔 홈통 받치는 자리에 뺀찌도 잘 나옵니다. 요정도에요. 내만에서 한참 나가다보니 여름고기 포인트들입니다.
21/04/25 20:46
요즘이 은하수 보기 좋은 시기라고 하더군요.
https://m.blog.naver.com/suntill0210/221984454543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보고오고 싶어지네요.
21/04/25 20:58
화천 15사단 훈련소에서 야간 정찰할때 보던 은하수를 잊을수가 없어요.
아무 생각없이 훈련받고 디비 자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관이 하늘 보라고 하자 마자 우와.. 진짜 덜덜
21/04/25 20:59
평생 서울살다 은하수란걸 제대로 본게 훈련소 들어가서였네요 크크
행군하다 휴식중에 하이바 내려놓으면서 하~ 하면서 고개들었다가 진짜 깜짝 놀람
21/04/25 21:09
저도 군대에서 처음 보곤 감탄만 했던 기억이...
별이 쏟아진다는게 이런거구나... 멋있으면서도 무섭기도 하고 넋놓고 보기만 했었네요..
21/04/25 21:40
90년대 창녕 우포늪 근처에 집성촌이 있었는데 거기 어머님 친척분이 계셔서 놀러갔었죠.
버스도 없고 오직 택시타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가로등도 없었죠) 밤에 진짜 별이 쏟아지더라구요. 그후 7~8년쯤 지나니까 우포늪 근처가 자연을 간직한 청정지역으로 유명해지더라구요.
21/04/25 22:50
여러분 이제 스타링크가 있습니다.
https://namu.wiki/w/%EC%8A%A4%ED%83%80%EB%A7%81%ED%81%AC
21/04/25 23:14
다들 군대에서 많이 보셨네요.
저도 논산에서 야간 훈련할때 밤하늘 은하수가 집천장처럼 진짜 가까이 보이더군요. 다들 감탄하면서 하늘보던 기억이 나네요. 웃긴건 강원도 산골짜기 자대에서는 잘 못 봤습니다. ㅠㅠ
21/04/26 08:55
전 어느 무인지경 산악지역을 타고 달리는 도로를 남의 차 타고 뒷자석에서 가다가
흘끔 뒷유리창으로 하늘을 쳐다 봤는데요. 알고보니 저게 계속 머리 위에 따라 오고 있었음. 분명 사진으로 아는 이미지인데 직접 보니까요. 하늘에 빛이 흩뿌려 져 있는 느낌이 아니라 먼가 시커먼 걸로 가득 차 있어서 깜놀. 어릴 때 시골에서 별이 넘쳐흐르던 하늘 봤던 기억 하고는 차원이 달랐음. 사진 정도 고해상도는 아닐지라도 하늘에 시키먼 게 떠 있는 건 잘 보입니다. 갑자기 보는 경험 하면 깜놀 무섭 세상에 이런 일이 할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