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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1 02:19
창작시장에서 pc문제는 결국 퀄의 문제죠
잘만들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전 대표적 pc사례로 욕먹는 독타 후의 여성 독타도 여성이라서가 문제가 아니라 칩널이 그냥 드라마를 개못만들어서 깝니다 후... 오히려 조니 휘태커는 쓰레기 각본들고 어떻게든 살려볼려고 똥꼬쇼 하는걸로 보임. 12시즌은 그나마 좀 나아졌는데 좀 나아졌다지 이전 시즌들 비교하면 컴페니언 활용법, 각본의 질, 빌런의 서사등이 너무 나락갔어요....설정 파괴논란이야 뭐 12시즌이나 했으니 새로운거 낼려면 기존 설정 좀 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21/05/01 02:23
성소수자가 아니라 제가 그들의 심정을 완벽하게 이해할 순 없겠지만
할리우드 영화에서 할당제로 집어넣은 듯한 동양인이 서양인들 편견대로 생겨먹고, 편견대로 행동한 다음 작중에서 의미없게 소모되고 퇴장되는걸 보는 기분, 대충 이렇게 이해하면 되려나요
21/05/01 03:06
오히려 너무 과하게 의식하는 편이 맞을 겁니다.
미국 영화에 아시안이 나와도 자연스러우면 아무 상관 없는데 막 '아시안도 주연 될 수 있어!' 하면서 개연성 다 박살날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서 작품을 망쳐버리는 거죠. 서사 안에 인종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게 아니라 인종을 위해 서사를 억지로 비틀어버리는. 문제는 그냥 이건 작가가 작품을 못쓴건데 괜히 영화 망쳤다고 아시안이 싸잡아 욕먹는거죠.
21/05/01 03:08
피씨충들에게는 페미니즘 영화인 (진짜 페미니즘 영화 맞습니다) 매드맥스를 보여주면 됩니다.
피씨충들 때문에 흑인인 이드리스 엘바가 영화에 주연급으로 나왔습니다. 전부 환호했죠. PC뭍으면 뭐 어때요. 엘바훃이 나오는데.
21/05/01 04:25
직장내에서 동료끼리 잡담하는 씬이 있다고 치면
잡담 주제가 연애사도 아닌데 맥락도 없이 갑자기 커밍아웃하면서 게이 티내는게 x같다는게 본문 이야기인데요. 다른 동료들끼리 잡담하면서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는데 "어 나 게이인데 애인이랑 뭐 먹었어." 이러면 그게 합당한건가요?
21/05/01 04:39
실제로 동료들끼리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할때 남자가 "난 남친이랑 이미 뭐 먹었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남자동료가 어 나 여친 있는데 여친이랑 뭐 먹었어라는거랑 같은데요.
21/05/01 06:25
연출 역량의 문제죠. 그걸 화자가 말하는 게 아니고, 주변인이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식으로 풀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나 어제 남친이랑 뭐 했는데, 거기 인테리어 괜찮더라...', '응? 누구? 남사친? 남친?' 이런 식으로요...
비단 본문 내용만이 아니고, PPL이건 뜬금없이, 어색하게 들어간 극중 요소들은 시청자들이 제꺽제걱 알아채죠. 저도 그런 거 불편해서 채널 돌립니다.
21/05/01 05:26
덧붙여보자면,
유럽권에선 PC를 좋아하지 않는 성소수자들도 자기가 성소수자임을 자주 밝힙니다. 특히 이민자들 앞에서요. 성소수자 밀집주거지역에서 극우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체제의 우월성 자랑이죠. 내가 싫으면 너네 나라로 돌아가면 되겠다. 반대로 성소수자의 인권이 위협받던게 불과 10+년 전이라는걸 기억하는 대다수 구미권의 성소수자들은 인권을 위해서 싸우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주변에 성소수자임을 알리고 연대를 찾습니다. 결국 미국의 공화당 지지 성소수자쪽 정도만 본문의 스탠스를 가집니다. 성소수자임을 알아서 흘리고, 그 후 정치성향에 따라 사안별 연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게 오히려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성소수자 친구가 없는 분은 흑인친구가 있다고 떠올려보세요. 조지 플로이드 살인사건 후 분노하며 화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게 오히려 현실 왜곡이죠.
21/05/01 06:27
사람 성향 다 다른데 (본문에도 그 얘기 있죠) 공화당 얘기는 뜬금없군요. 나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면 트럼프지지자다 뭐 이런 쪽으로 몰아가고 싶어서 그러시는지는 모르겠는데 미국도 오픈하는 사람만큼 오픈 안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겁니다. 10년 전 얘기를 해보자면 남의 성적 성향에 대해 오픈하는 걸 아웃팅이라고 하면서 엄청난 실례로 여겼습니다. 겨우 10년 지났다고 그게 상전벽해되듯 그렇게 바뀌었을거라 생각하기 힘들고요. 님 의견은 존중하지만 소위 "개방된 나라의 시각"에서는 님의 의견이 정론이다는 생각을 하시는 듯 한데 그런 생각은 접어두시는 게 좋겠어요. 괜히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굳이 말을 안해도 글에 다 드러나서 꺼내는 말이에요.
21/05/01 06:32
각종 시리즈나 미디어의 배경이 되는 곳은 보통 그 나라에서도 가장 오픈된 지역, 직장이나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극중 별별 황당한 일이 다 일어나는데 허용을 하려면 어쩔 수 없지요. 오픈된 지역을 기준점으로 삼는다면 커밍아웃이 특기할만한 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같은 경우는 매우 큰 나라이고 지역과 장소별로 다를지 모른다는 점은 제가 간과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과 댓글이 너무 확정적이라 저도 확정적으로 대응을 한 것 같습니다. 수정하였습니다. 10년 전과 지금 분위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동성과 결혼하는 미래가 당연한 것으로 보고 자란 세대가 사회에 유입되고 있는 영향이 있지요.
21/05/01 07:30
블리자드 예시는 적절치 않죠. 뭐 대대적으로 광고를 한것도 아니고 게임내에서 크게 알수있는것도 아니고 끼워주는 소설 만화에서 드러나는게 전부인데. 트위터에서 좀 유난떨긴 하지만 뭐 트위터는 원래 그런 sns니까...섹스 어필 캐릭터로 sfm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것만 봐도 알수있듯이 정말 블리자드는 라이트한 pc입니다. 요즘 서양개발사중에 이정도 안하는 게임사 없어요. 하다못해 중국회사인 라이엇도 기존캐릭터 설정 뭉개면서 게이만드는데 뭐...
21/05/01 10:41
본문의 "겉절이문학" 단어를 보니 독서갤러리인가 보네요
순문학 팬이면 불평할만하죠 크크 요즘 나오는 소설들은 페미/퀴어 둘 중 하나....
21/05/01 13:13
여기서 더 나아가
굳이 pc가 필요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으면 혐오자라 하죠 블랙팬서도 그래서 기억이 안좋습니다 마블작품 중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꽤나했는데 영화 마음에 안들다 -> 흑인이 나와서 그러냐?로 변질되어서 말도 못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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