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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1 12:05
저희 그렇게 했습니다.
애초에 병 식당에서 만들어서 옮긴 후에 취사가 관리만 하던식이라 인원에 여유가 생겨서 밥도 맛있어지고 다들 좋아했죠.
21/05/01 13:04
17년도인가부터 새로 짓는 식당들은 간부식당이 없습니다
제가 다니던 곳도 그랬구요 그래서 점심때 대대장이랑 참모들 와서 먹고갔네요
21/05/01 11:29
저도 장군정도는 이해해 주겠는데 그 외 장교/부사관 간부식당은 왜 따로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대놓고 병사용 짬찌끄레기는 안먹겠다는걸로 들려서.
21/05/01 12:07
뭐 밑의 말보면 메뉴들이 다른지는 않다는거 같은데 테이블로 나눠저있더라도 저 멀리라도 굳이 밥먹는데 근처에 간부들 자체를 보고 싶어할 사람은 많지 않을듯...
만약 그게 별이면...어우...소화 안되죠...
21/05/01 12:07
이게 장군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언제 어디서 있는지가 비밀이 되야하기때문에 병사식당을 이용하는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같은 식단이면 몰라도 같은 식당은 좀...
21/05/01 12:11
저는 독립중대, 소초, 연대 안에서 따로 막사를 사용하였는데 연대 있을 땐 간부식당이랑 메뉴가 달랐거든요. 그래서 요샌 바꼈나 싶어서요.
21/05/01 13:52
20년도 전이지만 56사단사령부 근무했는데 간부식당이랑 병사식당은 아예수준이 다른 차원이였습니다.
간부식당은 일반인 아주머니들하고 병 중에서 요리 관련된 일하던애들 따로 뽑아서 식사 만들었고 간부식당 급양관이 따로 존재해서 재료도 따로 사왔죠.
21/05/02 11:26
대략 10년 전에도 간부식당이 있는 곳은 전부 메뉴나 퀄이 달랐는데 똑같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는게 신기하네요. 그냥 대대급 이하급은 말만 간부식당이지 같은 취사병이 하는게 대부분이라 따로 굴리는 곳이 없을 텐데 말이죠. 시대가 바껴서 그런가 싶기도...
21/05/01 12:08
식수비는 보통 먹는 당사자가 기록하고 급여에서 일괄공제를 합니다.
(물론 안하고 공짜로 드시는 분들도 있고, 요즘 이걸로 간부가 병사들 부식 뺏어먹는단 소원수리도 많이 나옵니다.) 장성급은 급양담당도 별도로 있고 부식을 별도로 운영하는데, 중령급 부대들만해도 반찬은 같았던 걸로.. 급양관이 신경써주면 계란후라이 정도 나갔던거 같네요. 대령급은 별도로 운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1/05/01 12:15
저때는 독립중대나 소초는 알아서 식수 잡히고 연대 안에 있을 땐 식수 안 잡혔거든요. 그래서 다들 간부식당 가서 먹어야 하는데 당직서고 병사식당에서 우유 빼먹는 하사놈들 머라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다른가보네요.
21/05/02 11:18
지금은 모르겠지만 제가 군생활 할 때는 보통 부식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 아는 간부들은 우유 안건들였거든요.
그런데 간부식당에서 우유 나오는데도 귀찮아서 안가고 병사식당에서 우유 처먹는 간부놈들 대놓고 쿠사리 줬다는 얘기입니다. 당직서면 아침에 식수 잡히니깐요. 식수 아침만 잡혀도 우유 나왔는데 요즘은 아침식수 잡혀도 우유 안나온다니 신기하네요. 독립 중대에선 당직 때문에 잡혔고 연대에선 간부식당에 잡히던데 요즘은 많이 바꼈나봐요.
21/05/01 12:43
좀 작은부대나 산지에 있는 육군, 혹은 파견지는 그럴지 몰라도 구색갖춘 부대는 기본적으로 차이 엄청날걸요... 제가 근무하던 비행단만해도 간부식당엔 테이블마다 부루스타 두고 전골이니 찌개니 끓여먹었는걸요
21/05/02 11:31
육군 출신인데 제가 있던 연대도 그랬고 가본 군단이나 다른 사단 또한 그랬습니다. 그냥 어쩔수 없이 병사들이랑 같이 밥먹는 곳이 아니면 다른게 기본이었죠. 간부식당이라고 따로 운용하면서 취사병 차출하는 곳은 전부 다르던데 요즘은 아닌가봐요. 간부랑 같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으니 신기하네요.
21/05/02 00:52
간부식당을 따로 만드는건 간부와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 사적인 교류를 최대한 막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로는 Fraternization 이라고 하는데, 그걸 금지하기 위해서죠. 따로 특권의식이 있고 그런게 아니라..커뮤식으로 해석하면 관리자와 일반 회원 사이의 친목질 방지라고 해야하나요.
21/05/03 16:17
근데 이것도 자주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애초에 칸막이 두르고 따로 있는 것 자체로 너와 나는 다른 존재라고 교육 시키는 거라서, 칸막이 없애고 함께 하면 그냥 익숙해집니다. 약간의 시간이야 필요하겠죠.
21/05/01 13:07
제가 간부식당 취사병이었는데
케바케입니다 군지사 대대라 군무원들이 많고 장교나부사관도 많아서 식수인원이 250-300명정도 저희는 간부들한테 돈받고 (조석식 천원, 중식 1500원) 그걸로 외부식재업체에 발주넣고 음식만들어서 나갔네요... 5찬에 디저트 밥 국 한달에 겹치는 메뉴 있어서는 안됐습니다 (메인메뉴가 아니라 콩자반이라 할지라도)
21/05/01 13:49
장교때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대대급은 똑같은 식단이었고, 본부로 가면 5~6천원 내고 사먹었습니다. 기본메뉴는 같은데 그 외 부식이나 달걀후라이, 특찬 몇개 추가 이런식이었습니다.
21/05/01 14:11
중학교 때 급식실 완공이 안되서 사설 도시락 업체를 2년 이용했었는데 끝내주게 맛없었습니다. 식단부터 지뢰인 날은 다들 집에서 반찬이나 통조림 싸올 정도로요. 이런 곳을 왜 쓰나 했었는데 선생들은 다른 곳 도시락 먹는다는 걸 알았을 때의 그 배신감이란...
21/05/01 15:26
원래 있던 곳에서는 간부식당 분리되어 있고 밥 정말 맛 없었는데
중간에 파견나갔더니 식단은 똑같은데 간부식당이랑 병사식당이랑 구분 없으니까 차원이 다르게 맛있더군요. 물론 조리병 실력 차이 + 적은 인원 대상으로 요리하는게 더 쉬운 측면도 있겠지만 신기하게 닭도 생선도 더 도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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