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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3 22:06
여성서사... 서울시내 인문대끼리 품앗이하듯 초청 세미나를 여는 단골소재죠. 인문특강에 빠져 있을 때라 멋모르고 몇 번 참여했는데 그 수준과 광기어린 분위기를 잊을 수 없습니다.
21/05/03 22:06
남자는 2점을 받을 수가 없네요? 군가산점 없앤 논리가 뭐였더라? 크크크
여성 감독에게 가산점 주는 건 그나마 소수자 배려라고 이해할 순 있겠는데 시나리오 수준에서 저러면... 여성 서사가 딱히 티켓파워가 있는 것도 아니고...
21/05/03 22:12
여성 서사 가점은 이해갈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에서 남자가 이끌지 않는 경우가 열에 한두편이 안 되거든요 오히려 여성 작가라는 이유만으로 가점 받는게 문제라고 봅니자
21/05/03 22:42
왜냐하면 동물은 시나리오를 못 쓰거든요.
결국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는 대부분 의인화를 시켜야 하는데 문제는 인간이 동물에 녹아들기 어렵기 때문에 작위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주인공인 경우 남자와 여자의 내러티브가 각자 흘러갈 수 있지만 여러 이유에서 남자 위주의 시나리오가 많았습니다. 여성 주인공은 결국 그 작품 세계 안에 속해있기 때문에 반대 급부로 가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이유에서 외부적인 요인인 여성이 작가라는 이유만으로 가점주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21/05/03 22:49
동물이 시나리오 못 쓰는게 무슨 상관입니까? 그럼 장애인이 주인공인 영화는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보다 더 적은데 장애인 영화 가점은 왜 없나요?
21/05/04 00:49
댓글이 여러개 달려서 하나로 정리할게요
예술은 보통 제작과 수용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각자의 과정에서 본래의 가치도 존재하며 동시에 제작과 수용의 연결에서 발생하는 가치도 존재합니다. 거기서 인간과 동물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동물이 주인공인 영화도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우리도 여러 동물영화에서 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이 제작한 예술 혹은 동물이 창작되 예술을 수용하는 과정을 아직 우리가 모르고 또 비중을 두지 않기 때문에 현재까지 그 부분은 제외해도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영화를 제작하거나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여성이 남자와 엇비스무리하게 존재한에도 불구하고 그 것을 다룬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여성 영화라는 분야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 그것을 반증한다고 보는데 그런 원인을 어떤 분은 시각이나 능력 차이로 보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뿐입니다. 또한 말씀하신대로 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 대한 영화에 대한 지원이 더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21/05/04 07:52
동물이 예술 수용하는 걸 인간이 영화 만들면서 왜 고려해야 되나요. 님 논리대로라면 여자는 예술을 수용하는데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가 적으니까 가점 주는게 이해가 갑니다 라는 건데 이거 아닌 척 실컷 하셔놓고 결국 당뇨남들 논리하고 다를 게 없습니다. 왜 여자 주인공만 가점이고 장애인 주인공 군인 주인공 소방관 주인공은 가점 아닌지에 대한 의문은 안 드시나 보네요.
21/05/03 22:12
저 가산점이 100점 만점에 추가로 5점을 더 얻어서 105점이 될 수 있는건가요?
그러면 저거는 말 그대로 성불평등점수네요.
21/05/03 22:12
영화계 : 여자 감독이 부진한 건 성차별, 유리천장 때문.
문학계 : 남자 작가가 부진한 건 트렌드를 못 따라가기 때문 진짜로 한 대 쥐어패고 싶어요
21/05/03 22:28
참고로 2019년부터 작년까지 대상등 상위 수상작은 다 남성작가분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 가산점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지만.. 흠.. 왜 있을까요..
여성 작가님들중 필력이나 시나리오 좋은 작품들도 많은데.. 저런 가산점이 있어서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수 있는데 저기서 저 가산점이 왜 필요한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21/05/04 00:18
당장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는 제가 이름을 기억하는 유명 남성 작가는 없는데,
김수현,김은숙,김은희 등등 여성 작가들은 너무 많거든요? 그냥 공정하게 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데 왜??? 라는 생각만 드네요
21/05/03 23:00
여성가산점이니 하는게 해당 영역에 여성을 밀어넣어서 최소한도의 머리수를 채우려는 적극적 조치죠......
미국에서 인종할당제 같은 종류의 제도로 굴리고 있고, 기본적으로 사회변화는 생각보다 상당히 더디기 때문에 수십년은 더 굴러갈 제도라서 마찰이 계속 지속될겁니다.....
21/05/04 00:21
차라리 그냥 걸캅스 같은 영화들 대량 양산되서 다같이 죽는 길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안 그래도 코로나에, 영화관람비 상승에, 대형 TV구매 증가 등으로... 극장 갈 이유는 없어지는데 기름을 부어주니 뭐 .... 그냥 한번 다 죽고 갈아 엎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한류컨텐츠는 to the moon 하든가 말든가
21/05/04 12:05
여자가 주인공인게 가산점을 받는 이유는 모르겠구요.
누구든 여자가 주인공인 글을 쓸 수 있으니까 불평등하지 않다고 한겁니다 여자 작가 가산점은 남자가 받을 수 없으니 불평등이구요
21/05/04 00:36
여성 서사는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여성 작가에게 가산점을 주는 건 좀 아닌 것 같네요. 바둑이나 체스를 예로 들면 성별 제한이 없는 대회가 있고 여자만 나갈 수 있는 대회가 있습니다. 여자가 일반 대회에 나간다고 가산점을 주진 않죠. 차라리 여자만 참가할 수 있는 공모전을 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1/05/04 02:52
이제 관객들도 여성작가 작품에 가산점 줘서 일정 비율 이상 관람하는건가요?
세계최초 개인별 영화관람 비율 할당제 넘나 기대됩니다
21/05/04 09:17
전 그냥 여성이 세상을 장악해서 가모장제(?)처럼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유리천장 유리천장하는데 남자 중에도 그 천장 뚫는 사람 얼마 없을 뿐더러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게 뭐 그리 좋은 일이라고 저럴까요. 사회에서 가정에서 남자의 삶이 그렇게 좋고 편해보이면 가능하다면 한 번 역할을 바꿔서 살아보라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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