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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4 12:28
우리나라 대형세단 사랑은 유별나다 못해 경이롭네요.
E 세그먼트 그랜저가 월 1만대를 거의 2년 동안 팔고 있고, E럭셔리 G80이 월 6천대를.. 워낙 두차가 국산수입 할거 없이 동급 최강의 상품성이긴 하지만 정말 어메이징합니다.
21/05/04 12:41
(수정됨) 미국이야 땅 넓고 경차 사면 애초에 프리웨이 달릴 때 디버프니까 그렇다 쳐도
유럽, 일본 같은 경우는 명백히 소형차, 경차 우위인데 한국이 특이한 케이스죠. (역시 차는 하차감?) 준중형, 준대형 같은 분류도 나오고요 크크 한국인들의 남다른 대형세단 사랑 덕에 현기가 기술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1/05/04 12:41
이거저거 다 만족하면서 가격이 합리적이니까요 크크
2006년 TG 풀옵이 4000만원인데 2021년 IG 최상위트림이 4400만원입니다 물가상승률에 비해 그랜저 가격을 안높혀서 어느새 합리적인 고급세단이 되었어요.. 운동성능이야 일부 유저만 따지는거고, 대부분의 이용자들에게는 크게 문제 시 될만큼 후진 것도 아니고요. 인테리어도 E세그답게 적당히 괜찮고 거주성 괜찮고 승차감도 괜찮은데 그랜저/제네시스면 남들 시선에서도 뭐 괜찮고, 가성비를 따질 수록 일반적인 3~4인 가정에서 기승전 그랜저가 되게 되더군요. 아니면 쏘렌토 하이브리드..
21/05/04 12:44
준대형세단이 정~말 값이 안올랐죠. 준대형세단 풀옵가격이 90년대에 이미 4000찍었는데 지금도 4000대에 풀옵 살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때의 준대형은 제조사 플래그십이라는 의미가 있었다면 지금은 격이 좀 낮아졌다는 차이가 있지만요.
21/05/04 13:23
2222
현차가 E세그먼트 그랜저를 떵 값에 팔고 있는게 정말 큽니다. 토요타가 내수용으로 만든 준대형 세단 크라운이 깡통이 400만엔(4400만원), 풀옵이 700만엔(7700만원)인거 생각하면...
21/05/04 13:31
최근에 신형 그랜저 단기 렌트로 몇 달 타 봤는데 정말 경이로운 상품성입니다.
이 가격에 이런 크기에 이런 승차감에 이런 옵션이?
21/05/04 12:36
현기차가 요새 잘하죠.
차의 성능 자체도 많이 올라왔고, A/S 접근성은 넘사벽에, 가격도 나름 합리적으로 뽑다보니.. 내가 꽂힌 브랜드와 차종이 아니면 굳이 외제차 살 필요가 없는거 같습니다. 독3사 엔트리급 살 돈에 조금 더 보태면 제네시스인데 고급감은 동가격대에선 넘사벽이라..
21/05/04 12:39
이번에 제주도 다녀오면서 렌터카로 티볼리 몰아봤는데...승차감이 무슨...포터나 봉고에 비교해야될거같은...이런이야기 하고 싶진 않지만 쌍차 망하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전 주변에 티볼리 산다는 사람 나오면 차라리 레이사라고 할거 같습니다-_-;
21/05/04 12:49
연식 바꾸면서 그릴을 전부 센슈어스 그릴로 갈아버리고 할인도 왕창...그리고...택시 판매량이 엄청납니다. 밑에 표 보면 구형 판매량이 2000대 가까이 되는데 저게 거의 택시 물량이죠.
21/05/04 13:04
G80과 비교하자면 요정도가 아닐까요.
1. 사람들의 인식(하차감) 2. 좋은 물성(알루미늄 등) 및 소재(가죽 등) 많이 사용 3. 좀더 큼
21/05/04 13:35
giants님 말씀대로 후륜구동이라는 점이 큽니다.
후륜구동이 무게배분이 좋아서 좀 덜 흔들린다는 것이 후열 승차감의 차이를 만들어내고요... 시트 착좌감이나 도어 닫히는 소리나 오디오 사운드, NVH(소음차단) 등등, 세밀한 부분에서 이른바 [끕]이 다르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근데 뒷좌석에 귀빈 태울 일이 잘 없으면 사실 하차감 차이 정도죠... HUD 크루즈 풀LCD클러스터같은 첨단사양은 그랜저나 제네시스나 거기서 거기라
21/05/04 13:44
아... 그래서 그랜져에서 제네시스로 바꾸면 잘 몰라도 제네시스에서 그랜져로 바꾸면 차이를 느낀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21/05/04 14:30
5시리즈 e클 a6랑 제네시스랑은 어떨까요?
며칠째 고민중입니다. E클 비쌈 ㅜ A6 인식이 좀.. 5시리즈 너무 흔함 제네시스 비쌈 ㅜ 이정도입니다 크크
21/05/04 16:08
벤츠의 4기통 엔진은 비엠에 그것과 비교해서 쓰레기..라고 할만합니다. 그리고 E클은 시트가 생각보다 많이 불편한것도 고질병이구요...
e은 350 6기통 부터에요..벤츠의 진리는 S클이지 그 아래 등급은 엠블럼 제외 나을게 없습니다. 아, 엠비언트의 화려함 정도? 수입 가솔린을 고려하시면 이 세그먼트에 5시리즈가 정답이고 그담이 e클 350입니다...
21/05/04 17:14
독삼사,제네시스 다 좋은 차종이기 때문에 직접 시승해보시고 맞는 차량을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중간정도 트림으로 사신다면 가격은 벤츠>비엠>=제네시스>아우디 순입니다 비슷한 엔트리 모델로 고르고 할인을 감안한다면 아우디가 제네시스보다 쌉니다. 저는 전부 타보았는데요 E450 이상을 시승해보지 않는 이상(1억짜리 6기통 이클은 전체판매량 2프로도 안됩니다...) 화교가 운영하고 있는 벤츠 딜러사와 벤츠 코리아 특유의 원가절감 후려치기 정책 때문에 벤츠뽕이 좀 빠지실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옵션을 너무 빼고 들어오고요 8천 후반에 팔고 있는 E350 Amg line에 핸들 열선이나 통풍이 없다는거 알면 놀라실겁니다 벤츠 이클의 주력트림인 직분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거의 디젤 소음이 날정도로 시끄럽고, 질감도 별로입니다.. 그래서인지 NVH가 독삼사중 제일 안좋습니다. 9단 미션이 좀 멍청해서 시내 주행시 꿀렁이는 것도 덤이고... E세그 고급 세단인데 은근히 시끄러워요. 현행 벤츠 w213 플랫폼이 비엠 셋팅을 많이 벤치마킹한 플랫폼이라 코일 스프링 셋팅의 승차감도 그리 편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9단 미션의 덩치.. 때문에 안으로 들어와있어서 핸들과 시트가 틀어져있습니다. 무턱대고 앰블럼 때문에 이클을 샀다가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이 많아서 만약 이클을 사기로 결정하셨다면 꼭 시승을 해보고 사시는걸 추천드려요.
해외나 북미 리뷰 사이트를 봐도 E세그먼트 부분은 현행 G30 5시리즈가 1위에 마킹되어있는데 윗분 말대로 이급에서 가솔린 모델을 산다고하면 종합적인 상품성으로 5시리즈가 정답이 아닌가 합니다. 할인하고 취득세까지 해서 7100정도면 530i를 살수 있는데 옵션도 그렇고 충분히 만족하실거에요. 그급에서 살수있는 벤츠 E250 익스보다는 확실히 상품성이 낫습니다. 비엠은 6기통 실키식스가 우명하지만 4기통 가솔린도 정말 잘만듭니다. 개인적으로 외제차가 아니어도 괜찮고, 스포티한 주행 필요 없으면 뒷자리 거주성+내장 고급감으로 G80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21/05/04 22:06
와 정말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제네시스와 아우 a6 휘발류 보고 있는데 a6는 어떤가요? 혹시 타보셨거나 지인이 탄 후기 알 수 있을까요? 전 옆자리도 안 앉아봐서리
21/05/11 11:27
(수정됨) 아우디의 고질적인 잡스러운 고장?이나 만족스럽지 않은 A/S망을 제외한다면 독삼사 중 주관적으로는 가장 이쁘고 세련된 내외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옵션이 전부 들어갔을 경우 선도적인 기술도 가장 앞서서 장착하는 것 같아서 좋은 선택이지만...(주행 부분에서는 비엠을 따라가지 못하지만) 지금 시동꺼짐 이슈가 너무 커서 추천드리고 싶지가 않네요 4월달 판매량만 봐도 벤츠 8천대 비엠 6천대 팔동안 아우디는 천대정도 팔정도로 현재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갠적으로 A6은 독삼사중 가장 셋팅이 현기와 비슷하게 무난해서(일단 벤츠나 비엠처럼 후륜구동이 아닙니다)품질 문제만 없고 외제차를 사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긴한데 시동꺼짐 이슈가 너무 크네요. 아우디 판매량 폭망한 것만 봐도... 그리고 A6 뒷자리는 5시리즈처럼 앉는 부분이 깊게 파여있지 않아 이클이나 S90처럼 실제로 앉아보면 좀 불편합니다. 만약 G80 A6 둘중에 고르신다면 G80 추천드리고 싶습니다.G80 기본 출력인 2.5T 충분히 차고 넘칠 출력이라고 생각하고요. 제네시스가 후발주자라 내장 고급감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서 동가격대에 독삼사중 레이아웃을 제외하면 제일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승차감을 말씀하셨는데, E세그먼트 승차감과 정숙성 갑은 렉서스 ES300H입니다. 이급에서 제일 조용하고 승차감이 좋으며, 까다로운 북미에서도 품질이나 내구도도 인정 받은 베스트셀러죠. 갠적으로 일본차도 괜찮다면 ES300h나 G80중에서 고르시면 되겠네요. 아 그리고 차를 오래타시다가 한번에 좋은 차로 넘어가는 많은 아조씨들이 브랜드만 보고(벤츠,비엠같은...) 시승도 안해보고 차를 덜컥 사시는데 그러지마시고 꼭 시승을 여러번, 오래 해보시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공조기도 직접 전부 작동해보고, 엉덩이로 차를 느껴야 후회가 적습니다.
21/05/04 22:08
참고로 출력은 크게 목마르지 않은게 지금 2천씨씨 엘피지타고 있는데 이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승차감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쏘지도 않구요.
21/05/04 13:49
투싼은 하브는 12원 중순쯤에 계약한 사람들이 출고 인증하고 있고, 가솔린은 11월 계약한 사람들이 출고 인증 중이더라구요.
전 3월에 계약한지라 11월 출고 각오중입니다.
21/05/04 14:37
우리나라에서는 하차감도 하차감이지만 차급별로 도로에서의 대우가 너무 달라요. 저희 부모님차가 쏘나타인데 주말에는 제가 몰일이 많아서 몰고 나가면 스파크 운전할 때랑 느낌이 다릅니다. 승차감 뭐 이런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스파크 타고 나가면 잠시만 어물쩡 거려도 감여사로 오해받고 강한 크락션 받기 일쑤입니다.
뉴그렌져 양카시절부터 과학5호기까지 젊은 세대들이 굳이 유지비 더 들여가며 중고라도 급높은 차를 사려는 이유죠. 뉴그렌져 200만원주고 사서 양카만들어 타던 친구가 이제는 그렌저를 뽑네요. 스파크 3년정도 더 탈 생각인데 다음차는 좀 무리해서라도 그렌저 뽑아보려고 합니다. 2세계획도 가지고 노력하는 중이라 경차로 계속 못버틸거 같아요.
21/05/05 01:24
제 경우는 달라요.
마티즈 13년 몰았지만, 도로에서 쪼임 당했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거든요. 단지 여름철 에어콘 켜고 언덕길에선 빌빌대기때문에 다른 차들의 신경질적인 반응은 역지사지하면 이해할만 했고요. 위아래 안가리고 부당하다면 치받는 성격이라 도로에서 빌빌거리며(핸드폰 한다던지 등) 운전하면 그랜저고 외제차고 할거 없이 빵빵거리고 쪼는 성격탓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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