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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2 08:50
제가 그래도 편한게
19n1년 생이라 년도 = 나이 끝자리수 라서 편합니다. 다른 년도에 태어난 분들 보면 진짜 헷갈릴것 같긴 해요 근데 이것도 한국식 나이계산이라 편한거지 외국인들 만나서 만나이로 가기 시작하면 뇌정지옵....
21/05/12 09:10
한국식 나이계산의 모호성 대비 부정확한 나이 공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크기가 크기때문이죠
출하일자를 말하면 내나이를 29로 생각하든 30으로 생각하든 31로 생각하든 나이계산은 듣는 사람의 몫이니까요. 저는 제 또래라고 판단되면 정확한 서열정리를 위해 년생으로 말하고 나이차이가 좀 나면 나이로 말합니다. 90년생들한테 내가 79년생이다 하면 감이 안오니까요
21/05/12 09:11
결혼하고 애 낳고 나서는 몇 살인지 세는걸 까먹죠.... 근데 문제는 마누라 나이도 까먹고 부모님 나이도 까먹음..... 어머니 환갑 기억 못해서 죽을 뻔.....
21/05/12 09:33
맞아요. 진짜 헷갈려서... 보통 상대방이 나이를 물어보는게 진짜 내 나이가 궁금하기보다 자기보다 많은지 적은지가 아니면 자기랑 몇살차이인지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거니..
21/05/12 09:56
한국식 이상한 나이 세기는 왜 안 없어지는지 모르겠어요.(20년째 하는 소리) 한편으로는 미성년자보호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나이를 묻거나 말할 일이 없는 게 더 좋은 거라는 생각도 있네요. 그 뭐 '애기가 타고 있어요' 비슷한 느낌으로, 내가 나이가 상대보다 많든 적든 같은 존중을 받고 상대에게도 같은 존중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요. 저는 사회생활하면서 남의 나이 물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21/05/12 10:27
저도 비슷한 이유로 주변인 모두에게 존댓말을 쓰려고 했는데 반응이
1. 이상한 사람이다 2. 거리두려는거 같아서 싫다 3. 뭔가 음흉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들려와서 그만뒀습니다. 아니, 존댓말 써주겠다는데 왜 그러는거야...
21/05/12 10:59
저는 진지하게 한국식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만 나이를 사용하거나 볼 일이 많아지거든요. 뭔가 서류 같은 걸 작성할 때도 그렇고 당장 병원 처방전 같은 것들도 그렇구요. 그러다 보면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한국식 나이랑 헷갈려지기 시작해요.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적폐인 부분이 한국식 나이 같아요. 돈 단위도 바꾸고 평 단위도 이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는데 왜 나이만 못 바꾸는지 모르겠어요. 전체적으로 나이 줄어드는 거라 다 환영할 거 같은데 말이죠. 크크
21/05/12 11:26
13살 이후로 나이먹는 게 싫어서 굳이 기억하질 않았었죠. 그래서 누가 나이 물으면 생년으로 대답하고.
그리고 좀 헷갈리기도 해요. 한국나이 만 나이를 혼용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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