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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3 13:14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하고, 정부 입장에서도 최대한 불투명하게 대처하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특히 쟤들같은 리얼 밴댕이들한테는 더더욱 필요 한 듯요.
21/05/13 13:19
중국한테 한소리 못하냐고 부추기는 쪽이 미국이니까 문제죠.
거기다 우리나라는 요즘같이 미중 갈등이 극심한 때에 중국과 선긋기는커녕 미국한테 싫은 소리만 하는 판국이라...
21/05/13 13:27
중국도 호주 열나게 때리면서 철광석은 모른채 손 안 대는 거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에서 타협하는 거 아닐까요?
우리가 볼 때야 내로남불이라지만 그거 핑계 대고 중국이랑 계속 친하게 지내겠다 뻗대면 미국 입장에서 어떻게 나올진 뻔해 보이는데...
21/05/13 13:35
(수정됨) 동맹 강화도 하고 기술 협력, 백신 등 계속 챙겨주는 편 아닌가요?
당장 대중무역 조진 걸 그대로 미국이 감당하라는 건 호주도, 미국도 기대 안 할거라 생각합니다. 대중연합전선 형성하고 계속 영향력 줄여나가는 식으로 가겠죠. 우리나라가 지금 중국 달달하다고 눈치 보며 거기 계속 매달려 있으면 나중에 미국 쪽에 합류한다 해도 호주, 일본 등 먼저 나서서 같이 싸워준 나라들보다 당연히 좋은 취급은 못 받지 않을까요? 중국이 앞서나간다면야 최고의 선택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낮아보여서 걱정되거든요.
21/05/13 13:45
요즘 들어 한국의 포지션을 고래싸움에 끼여있는 새우라는 건 양쪽 모두가 동의 하는 거 같고
한쪽은 중국을 상대하는 반중국연합의 선봉장이자, 토사구팽 당할 것을 두려워하고 한쪽은 중국을 상대하는 반중국연합에 끼지 못한 어리석은 박쥐가 될 것을 두려워하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현재의 세대가 늦게 일어나는 일에 두려워하는 게 유머긴 하지만요.
21/05/13 13:57
국가 차원에서 홍콩, 위구르 인권 문제 지적하고 쿼드에 앞장서고 있고 기업들도 위구르 관련해 발언하다 중국에 불이익 받은 사례도 있죠. 이 정도면 미국 입장에서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줄 정도는 되지 않나 싶습니다.
21/05/13 13:39
(수정됨) 때렸는데 변한게 없죠
지금도 휴스턴 필라델피아는 중국에서 중계도 안 해주죠 NBA는 코로나 관련해서 후베이성에 기부 하기도 했고
21/05/13 13:47
뭐 당장 변하진 않겠죠.
근데 사람들은 이 사태에서 NBA 선수들과 협회, 구단이 보여줬던 행태를 기억할테니 간접적으론 앞으로 그들의 정치적 발언 무게감이 확 줄어들테고 직접적으론 미중 갈등 폭발하면 그 여파를 겪을거라 생각합니다.
21/05/13 13:54
근데 그래도 건조하게 사업상으로만 보면
NBA가 입닫은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건 터질지 아닐지도 모르고 겪을지 아닐지도 모르는 일인데 입 안 닫은 팀은 피해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ㅠㅠ
21/05/13 14:09
그래서 직접적인 문제는 나중에 터질 거라 말씀드린 겁니다.
이거 관련해서 나중에 정치권에서 안 건드릴까요? 제 생각으론 건드릴 가능성이 높고 어떤 쪽으로든 이권을 토해 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1/05/13 13:54
불에 타 죽거나 물에 빠져 죽거나 선택지가 두 개밖에 없으면
지금은 그 선택을 최대한 미루면서 상황 변화나 다른 방법을 계속 모색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21/05/13 14:04
약자 입장에서 중립국 선언으로 이득은 챙겨먹고 위험은 회피하겠다는 전략이 좋긴 한데 그게 먹힐까요?
대한제국 시절에 중립국 선언했다 씨알도 안 먹힌 거 봤는데 또 똑같은 실수 되풀이 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21/05/13 16:33
제 댓글 중 어느 부분이 빨리 죽기 VS 늦게 죽기 중 선택해야 한다는 걸로 느껴지셨나요?
전 피해 좀 입더라도 승산 높아 보이는 미국측에 합류해 살아남자는 쪽인데 오해하신 거 아닌가 싶네요.
21/05/13 13:11
처음에는 역시 밴댕이라고 생각했다가,
중국을 한국으로 치환해서 생각해보니 기가바이트 입장에서 좀 실수한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21/05/13 14:25
저걸 그냥 감정적으로만 보면 중국이랑 선 긋고 따로 갈길 가자 그러고 싶지만 돈으로 보면 그렇게 못하죠. 막말로 미국 동맹국들이 중국 따시키면 유럽에서 홀랑 다 빼먹고 미국 동맹만 손해볼 가능성도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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