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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4 22:49
(수정됨) 사실 일본의 앙케이트 시스템은 지금 일본 만화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암적 존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잡지 연재가 메인이었던 과거에는 연재 가능한 작품수에 한계가 있었으니 이런 식의 가지치기가 필요했겠지만 인터넷 연재 시대에는 우리나라 네이버 다음 웹툰이나 문피아처럼 웬만하면 전부 다 연재 가능하게 해주고 나중에 옥석을 가려도 충분히 늦지 않죠. 또한 수많은 작가들에게 수익을 발생시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구요. 앙케이트로 조기 종료시키고 뭐 이런건... 작가들의 생활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서 꿈나무들이 생활고로 일찍 떨어져나가게 하는 효과밖에 없죠. 연재가 없으면 없는대로 알바로 먹고 살아야 하고 기껏 연재 얻어봤자 특히나 주간연재같은거 하면 어시 쓰고 그러면 단행본 인세 받기 전에는 적자나면 적자가 나지 절대로 흑자가 안난다던데 말이죠.
21/05/14 22:51
일본도 웹연재는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걸로 압니다.
지면연재는 지면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쳐내야 하는 앙케이트 시스템이 자리잡은 거구요.
21/05/14 22:53
(수정됨) 그게 이미 한참 늦었다는거죠.
진작에.. 적어도 십년전부터 주욱 웹툰쪽이 메인이 되었어야 하는데 이제야 시험적으로 하는걸 약간 벗어난 정도고 아직도 여전히 잡지가 메인이니까요. 제대로 된 일본 작품중에 웹연재하는건 거의 없잖습니까? 메이저중에 웹연재 작품이... 원펀맨 말고는 잘 모르겠는데요...
21/05/14 23:09
(수정됨) 해당 랭킹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게, 일본에 출판되는 만화는 (웹으로 동시 연재가 되더라도) 해당 만화 실적으로 잡히고, 웹만화 매출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한국 웹툰을 연재하는 라인 만화, 픽코마가 1, 2위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앱 매출로는 공동3위와 5위에 해당하는 듯 합니다.
물론, 만화대국 일본에서 한국계 사이트가 3, 5위 하는 것도 대단한 건 맞습니다만... https://webtan.impress.co.jp/n/2020/10/07/37713
21/05/14 23:05
(수정됨) 일본은 프로 만화가만 6천명이 넘는 만화대국에 연간 1만권이 넘는 단행본이 출판되는 데 대부분은 웹만화가 베이스라고 합니다.
웹만화를 먼저 시작한건 우리나라가 맞지만, 현 시점에서 그 양과 질의 총합은 일본에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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