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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5 13:00
진지먹자면 세종이 초수(椒水) 때문에 초정 등에 행차한건 탄산수를 마시러 간 것이 아니라 고질병이었던 눈병에 초수가 효험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초정리 탄산수는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드셔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요즘 마트에서 파는 탄산수 그런 맛이 아니고 먹으면 말 그대로 좀 '우욱...' 하는 느낌이 나는 맛이라....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초정리 약수에 꽂히셔가지고 근처에 있는 선산에 갈 때마다 말통에 초정리 약수를 몇개씩 담아오셔서 그거 다 먹느라고 생긴 탄산수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도.....
21/05/15 16:08
저는 아버지가 아예 집에 탄산수 배달시켜서 정수기놓고 집물을 전부 탄산수로 마셨는데 어렸을때 그게 너무 싫어서 탄산수 트라우마라 쳐다도 안봅니다.
21/05/15 13:39
탄산은 피맛이라기 보다는 쇠맛비스무리하던데... 플레인 먹어보면 그렇습니다.
그 쇠맛이 약간 호불호가 갈려서 레몬이나 시트러스 계열을 조금 첨가하면 그러저럭 먹을 만해져서... 왜 레몬맛, 라임맛, 자몽맛이 있는지를 이해하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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