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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5 13:22
1. 어학원에서 독일, 일본, 중국, 중동, 한국(저) 학생들이 모여서 글을 쓰고 서로 돌려가며 글을 고치는 수업이 있었는데
독일 애들이 관사 부분에선 완벽하더군요. 어떻게 관사를 그렇게 잘 쓰냐고 물어봤더니 관사만 10개가 넘어간다고 했나 그러던데 그 정도면 영어의 관사 정도면 껌이겠다 싶었습니다. 2. 일본 학생과 저는 모국어에 관사 개념 자체가 없으니 쩔쩔맸는데, 일본 학생이 나중에 독일 학생과 싸우더군요. 독일 학생이 일본 학생의 글을 고쳐주는데 관사 부분에 빨간펜으로 수십개를 일일히 다 체크를 해줘서 일본 학생이 거기에 자존심이 상했나 보더라고요. 나중에 일본 학생에게 물어봤더니 '돌려서 말할 수도 있는데 너무 직접적으로 다 고쳐서 화가 났다' 빙빙 돌려말하는 문화의 일본, 완전 노빠꾸로 직접적으로 말하는 문화의 독일이 2차 세계대전때 동맹을 맺은게 참 신기했다능...
21/05/15 13:24
독일어 리얼... 공부할 때 머리 터지는 듯 해도 외우면 되긴 하더라고요.
아. 물론 까먹었습니다. 이젠 10년도 더 된 얘기라... https://namu.wiki/w/%EB%8F%85%EC%9D%BC%EC%96%B4/%EB%AC%B8%EB%B2%95#s-7.1
21/05/15 15:18
깊게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고,
a 와 the 를 나누는 근본적 개념은 a 는 "너가 모르는 거" the 는 "너도 아는 거" 그래서 원어민은 a 를 들으면 그냥 듣고 the 가 들리면 자신의 기억을 더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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