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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11:48
앞서 맥도날드로 복잡한 일이라 기계 못쓴다고 해놓고선 결국 마지막은 자율주행 자동차 얘기로 마무리 지으면서
기계때문에 자동화로 인간의 직업이 위협받는다로 귀결되는거 보면 걍 예전부터 나왔던 얘기들의 반복이군요
21/05/21 11:56
그래서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일 수록 출산율이 바닥나고 있죠. 저는 저출산이 저런 부작용이나 기술발전의 추의를 봤을때 인구유지나 인구증가보단 훨씬 나을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21/05/21 12:28
더 많이 교육을 받을 수록 저런 구조를 잘 알고 미래에 경쟁이 심해진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기때문에 그런거죠. 출산율이 낮은 지역은 대체로 경쟁이 심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가 많잖아요.
21/05/21 14:25
돈을 주는 것과 일자리를 주는건 다른 문제에요. 지능이 낮아도 성실한 성격인 사람이 가장 고통받는 다는 본문내용도 있구요. 아무도 자기가 무능력하니 지원금받아서 끼니나 겨우 해결하고 싶어하진 않아요.
21/05/21 14:38
지금이야 님 말처럼 일자리를 만들어 주면 되겠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는 로봇이나 자동화로 인해서 일자리 자체가 줄어들고 대다수가 일자리를 잃게 되겠죠.
본문에서 나오는 정말 소수의 IQ가 높은 사람을 제외하곤 말이죠. 무능력 하니깐 지원금을 받아라가 아닌 일자리 자체가 없어서 지원금을 받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요?
21/05/21 12:04
저 양반이 저 강의를 한 곳이 캐나다의 토론토대학이었을텐데, 캐나다는 그나마 나은 상황이지만 다른 나라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죠. 실제로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겪으면서 청년들이 취업문이 막히자 히키코모리가 급증해 사회문제가 되었고, 한국도 현재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것 같고요, 미국은 계속되는 하층민 인구유입으로 틀어막고는 있지만 급격하게 악화되는 격차를 막을 제도적인 부분은 미흡한 상태이죠.
21/05/21 12:06
IQ까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능(지식x)차이가 있죠
단순 노가다도 지능 높은 사람이 잘해요 하물며 높은 지능이 필수적인 직업들에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죠
21/05/21 12:18
우울증, 만성화된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계질환, 과도한 스트레스 및 불안장애는 수면 장애도 야기하고
만성피로와 함께 계속되면 만성병으로 발전됩니다.
21/05/21 12:09
옛날 김밥 마는 기계 글에도 나온 얘긴데, 자동화는 중숙련 중임금 계층을 박살내버립니다. 남는 건 자동화 하기 힘든 저숙련 노동이나 아예 그런 거 설계, 관리하는 고임금 노동만 남아서 양극화가 심해져요.
21/05/21 12:12
[진보주의자들은 아마 이렇게 얘기하겠죠 "음. 사람들 사이에는 차이가 없어. "누구나 교육받고 훈련받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 라니...
자주 느끼는 거지만, 조던 피터슨은 현실의 진보주의자들이 하는 얘기랑은 상관 없이 [자기 상상속에서 진보주의자들의 의견을 설정]한 다음 그 설정된 의견을 까기 바쁘군요. (이 문제를 IQ와 직업의 관계로 환원하는 것도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 같지만) 진보주의자들이 늘상 하는 얘기가 시스템에서 뒤쳐지거나 낙오되는 이들도 함께 살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자는 건데... 기본소득 얘기도 진보주의자들이 제일 많이 꺼내고 있고요
21/05/21 13:38
크게 다른말은 아니지 않나요? 저기서 얘기하는건 '교육'이라는 관점이고, 흔히 진보쪽의 교육은 '평등교육'을 주장하던데요. 흔히 말하는 보수쪽 교육이 엘리트교육이고..
'커트라인을 정해놓고, 거기를 넘지 못하는 너가 나빠'라는게 보수주의자라는거고, '너도 교육받으면 할 수 있어. 옆에 있는 친구도 교육받으니 가능하잖아!' 라고 말하는게 진보주의자라는거죠. 조던 피터슨은, 애초에 IQ라는 선천적 문제로 저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거고요. 이게 무리한 주장은 아니지 않나요? 이건 기본소득같은 사회안전망과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저 강연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자는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저 강연에서 이야기하는건 관점의 전환 정도로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답이 없는 문제기도 하고요. 직업을 만성통증=우울증과 연결시키면서, 직업이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걸 말하는거죠. 미래사회에 있어서 직업이 어떤 모습일지, 경쟁에서 밀려나는 이들에 대해서 어떤 '노동'을 제공할것인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자는 정도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1/05/21 12:13
검정고무신등을 보면 나오는 소위 '동네 바보형'이 요즘은 없죠. 농경사회에서는 경계성 지능장애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도 중증만 아니라면 충분히 한 사람몫을 하면서 사회의 일원이 될수있었습니다. 아주 똑똑한 인재나 지적장애자나 산출할수 있는 부가가치가 거기서 거기였거든요. 어차피 대다수는 (당대의 단순한) 농사만 지으면 충분한 사회였으니..
지금은 하위 15프로라 체감이 안되는 편인데, 그게 30프로 40프로만 돼도 여러모로 큰 사회적 변화가 발생할것 같습니다.
21/05/21 12:25
한 사람이 자기가 먹고 살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생계가 가능한 정도의 벌이를 하기 위한 커트라인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100년 전만 해도 단순노동 매년 반복해도 사회의 일원이 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게 최저임금 문제와도 어느정도 닿아 있는데, 단순 노동의 가치가 점점 내려가서 생산성이 최저임금 이하로 내려가게 될 시점에 사회의 큰 지각변동은 이미 예고되어 있죠. 이미 그 시점을 지나고 있는 것을 수도 있고요...
21/05/21 13:53
근데 우리나라는 저런거에 얄짤없을것 같아요. 외국 여러나라를 살아봤지만 멍청하거나 아둔한거에 대한 배려가 가장 없는 나라가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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