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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16:02
정답인듯. 어차피 내아이 인데. 저같으면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생각할텐데..
저 아버지는 집 밖에서 배우는거 말고는 1도 안가르칠 생각인가 보네요 제가 교사인데 학부모가 저렇게 말하면 네에 그러세요 그럼~ 할듯
21/05/21 16:41
그렇죠. 자식 공부는 일차적으로 부모책임 하에 해야죠.
저기 글쓴이는 자식한테 관심없고, 자식 문제 생기면 학교탓할 꺼 같아요. 이런 문제 생기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실히 나타나죠. 자상한 부모라면 자식 걱정하면서 선생에게 곱셉 어떻게 가르치면 되는지 물어봤겠는데 저런 반응은 마치 사회에서 일터졌을 때 책임누가 지느냐 문제를 다루듯하네요. 본인 자식인데...
21/05/21 15:02
저는 선생님이 잘한걸로 봅니다. 어차피 공교육이라는건 1:1로 맞춤으로 하는게 불가능합니다. 개괄적인걸 잡아주는형태에 가깝죠.
결국 배움이 부족하거나 모자란건 개개인이 매우는 수밖에는 없어요.
21/05/21 15:02
학교에선 그거 공부 안시키겠습니다~ 한것도 아니고
집에서 복습이나 숙제할때 어디가 힘든지 알고있어서 나쁠건 없겠죠 그런것도 절대 안봐주겠다~ 하면 뭐 쓸모없는정보겠지만
21/05/21 15:19
아 아예 관심이 없거나 후려패면 됐을수도 있겠군요.
하기사 저 어릴때는 성적표에 사인받고 한마디씩 적어주시는 것 등을 제외하면 선생님과 부모님의 교류가 거의 없긴 했네요.
21/05/21 15:04
"댁에서 아버님이 그부분만 좀 신경써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 말 때문에 의견이 나뉘는 것 같군요...
이걸 좋게 받아들이려는 사람은 좋게 받아들일 것이고...나쁘게 받아 들일 사람은 나쁘게 받아들일테니까요... 제가 아빠라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21/05/21 15:04
이렇게 신경 써서 체크 해줘도.. '왜 이걸 학부모한테 얘기하는거지?' 란 반응이 나오면
앞으론 그냥 신경 쓰기 싫어지죠. 초등학교 담임이 학생 맨투맨 마크해줘야할 의무도 없고, 할 수도 없는 부분이구요. 그렇다고 예전 담임이 1:1 케어가 들어갔나? 아니죠. 한 반에 학생이 더 많은데 더 무관심했으면 무관심했지. 당장 저 학부모도 자기 초등학교 시절 때 저런 관심 받지 못했을 겁니다. 촌지나 달라고 안 했으면 다행이지.
21/05/21 15:06
대충 문제안될정도로만 하게 되겠네요 교사분들도. 굳이 신경써가며 피곤하게 학부모들이랑 연락할 필요없이 그냥 말이죠.
고등학교 교사인 제 친구가 말하길, 교사들이 가장 스트레스받는게 학부모들이랑 컨텍하는거라고 하던데
21/05/21 15:07
왜 이렇게 많이 틀렸냐고 귓싸대기 후려갈기는게 '옛날식 '정있는 1:1케어' 문화'였죠..
웅웅거리는 고막붙잡고 분노의 깜지10장 크크
21/05/21 15:13
학교는 일대일로 전담마크하면서 교육시키는게 안되는 곳이니까 가정에서 모자란 부분 케어해달라는게 틀린 말도 아닌데. 부모가 과민 반응하지 싶네요. 솔직히 애 부족한 부분 알려줬는데 학교에만 전가하겠다는건 부모로써의 책임은 팽개쳐두겠다는 의미 아닌가 합니다.
21/05/21 15:14
담임교사 상담시에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집에서 뭐 신경써야 될 거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하기 때문에, 담임 입장에서는 선제적 조치(?)로 집에서 신경써야 할 내용을 미리 얘기해준게 아닐까 싶네요.....
21/05/21 15:14
저 초4 딸래미가 세자릿수 곱셈 잘하든 못하든 교사 인생에는 하등 영향 없다는 측면에서 볼 때, 저렇게 부모님한테 부족한 부분을 직접 알려주는건 좋은 거죠. 세자릿수 곱셈을 어려워한다는 걸 파악했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학생 하나하나에 신경 쓰고 있다는 뜻인데요.
21/05/21 15:18
이걸 아는 것만으로도 학생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고 이걸 알려준다는 건 학생의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 뜻인데 참스승 아닌가요?
의무교육인 학교 하나 달랑 보낸다고 교육에 대한 내 의무는 다 했다 이거면 부모가 애한테 관심이 부족한 거죠
21/05/21 15:19
어릴때 구몬 눈높이 이런거 하는데 두자리수 x 두자리수, 세자리수 x 세자리수만 1달쯤 푸니까 돌아버릴거 같아서 이건 아닌거같다고 엄마한테 말해서 그만둔다고 했는데 선생님이 안그래도 이번주에 곱셈 끝났다고 구슬려서 못 끊고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담주에 선생님이 들고오신 두자리수x두자리수 나눗셈...
21/05/21 15:20
다른 애들 다 잘 하는데 님네 자녀만 못 하니까 사교육을 추가로 시키든 뭐든 조치 좀 해서 따라오게 해주세요 라는 말이죠.
근데 자녀가 평균 이하라는 건 결국 부모가 고만고만한 뇌를 물려줬거나 학업성취에 관심이 없거나..
21/05/21 15:25
이건 논란될 여지도 없지 않나요?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있다는건 학생에게 그만큼 관심이 있는 좋은 선생님이라고 보여지는데요. 학교에서 가르치는데 그것으로 학생의 부족함을 채워주기 부족하니 가정에서 보충교육이 필요하다는 말 같은데요? 학교 공부로만 땡 치는 것도 아니고, 부족한 부분은 당연히 스스로 공부해야죠. 뒷 부분의 말은 공부 안해보신분의 말 같습니다.
21/05/21 15:26
가르쳤고 반애들은 잘따라가는데 애가 어려워하는편인듯 하네요. 그러경우 그애만 따로 가르칠수 없으니 저렇게 말한듯하고 교사입장에서 할거 다한거죠.
1:1 과외선생님이라면야 눈높이에 맞춰 떠먹여주는걸 바랄수 있지만 교사가 저정도만 해주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겠습니다.
21/05/21 15:26
저게 뭐가 문제라고 저걸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선생이 맘먹고 무관심하면 굳이 부모한테 저런 거 일일이 알려줄 필요도 없죠. 난 학교 보내놨으니 부모로서의 의무는 다했다 이건가, 아이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집에서 추가로 관심도 가져주고 조금더 노력해봐야지. 저걸 저렇게 받아들이네
21/05/21 15:33
우리아이반 담임이 저런 선생님이었으면 좋겠네요.
우리아이반에 저런 학부모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보통 저런마인드, 특히 요즘 학교는 졸업장 주는 동사무소 같다고 말하는 저런 학부모는 저것 외에 여러 민원으로 학교를 곤란하게 하더군요. 요즘 학부모가 학교에 참여해야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분명 저 학부모는 학교의 녹색학부모회나 학부모 폴리스같은 활동은 전혀 참여 안할꺼라는거에 제 책상위 100원을 걸어봅니다. 논외로 교사의 저 말은 그냥 신경쓰세요! 라는 말이 아니라 그 뒤 뭔가 학부모의 피드백을 기대하는 질문일것 같네요. 세자리수 곱셈에 신경써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라고 한다면 보통 그 뒤에는 학부모가 " 맞아요. 안그래도 그부분을 많이 연습하고 있는데 아이가 많이 어려워 하더라구요.~" 등등의 대화를 이어나가는 화두로 사용하는 대화인것 같은데 학부모가 아이의 학습상태나 뭘잘하는지 신경썼는지를 모르니 거기에서 어리둥절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같은 학부모로써 궁예질 해봤네요.
21/05/21 15:35
그냥 조용히 못하는 채로 무관심속에 졸업시키면 어쩌려고....
아 글씨...2학년 담임샘이 일기에 글씨 너무 못알아보겠다고 어머님께 통지문에 써주셔서...중학생때까지 손글쎄 받아쓰는거 했네요...(응..지금도 악필)
21/05/21 15:43
사실 저건 "덕담"에 가깝습니다. "`모모네 학생은 다 좋은데 세자리 수 곱셈이 좀 약하더라구요~" 같은.
진짜로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은 이미 3월초에 기초학력진단평가를 통해 다 걸러진 상태구요. 거기에 통과가 안 된 친구들은 이제 기초학력부진 진단반을 따로 편성해서 방과후에 남아서 나머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선생도 아이도 학부모도 모두 괴로운...
21/05/21 15:45
준비물을 챙겨줬는데도
아이가 미술시간에 그냥 멍하니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본인은 준비물을 안 챙겨온줄 알고 그냥 앉아있었다고..) 나중에 상담 시간에 담인선생님께 말했는데 몰랐다고 하시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수업시간동안 미술 다 끝내고 앉아있는 줄 알았다고..) 저정도 관심 주는거면 정말 고마울 것 같습니다.
21/05/21 15:53
[알고 계셔라] 가 아니지 않나요??
“댁네 따님이 못따라와서 진도가 지연되기 직전이었다” 는 얘기 아닌가요... 제가 학교다닐 때 선생님들이 굳이 집에 연락할 때에는 꽤 심각한 상황일 때 였는데..... “어머님 자제분이 워낙 명랑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조금] 산만합니다” 라고 하면... 꽤 심각하다는 뜻이었는데...
21/05/21 17:12
돌려 말하기에 대단히 능숙한 선생님들이 뭔가 안좋은 단어 조금이라도 말하면 크크크 실제 상황은 그거보다는 심각할 가능성이..
21/05/21 15:56
가르쳐줬는데 잘 못하니까
말해주는거고 집에서 봐주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뭐 저렇게 꼬였을까요 막말로 관심이 가니까 저렇게 봐주고 말한걸
21/05/21 16:06
교육은 학교, 학생, 학부모 셋 다 하는 겁니다. 학교만 하는게 아니고요. 학교에서 가르치면, 학생을 복습이나 반복 등을 통해 자기것으로 만들고, 학부모는 아이가 어려워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식으로 교육이 이뤄지잖아요. 저 글쓴이는 교육이 학교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21/05/21 16:13
알고리즘 대단하죠.
약한 부분 알려줌->왜 그걸 학교에서 다 못가르치냐고 항의->약한 부분 안알려줌->왜 그걸 가정에 안알려서 모르게했냐고 항의
21/05/21 16:13
선생1인당 학생수통계가 오해가 많은게 저 선생에 보건체육영양 심지어 통계에따라 행정실직원까지 포함해서 학생수에 나눠버리는거라 실제랑 괴리가 큽니다
아직도 보통 25명수준이에요 절대 일대일 티칭 불가능합니다 상상하는 그런 교사가 찰싹붙어 캐어하는걸 원하면 주변에 학원하나없는 중소도시 읍면리로 이사가셔야
21/05/21 16:16
92년생인데 저는 나머지 공부 남겨서 1대5, 6 정도로 케어 들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저희 선생님만 그런게 아니라 흔한 문화?였어요 크크
21/05/21 16:40
근데 이게 왜 어디서 논란이? 그냥 아빠가 욕먹는 글 아닌지? 하여간 그 모 커뮤니티 요즘 이상해진게 저 원글 댓글만 봐도 알수 있어요
21/05/21 16:54
교사는 뭘하든 진상 학생이나 학부모한테 트집이나 안잡히면 다행이니 뭘 안하는 게 이득이죠.
그 이득분만큼 진상 아닌 집 아이들이 손해보는 구조.
21/05/21 17:14
학교에서만 가르치고 집에서는 손 놓고 있으면 안되죠...세자리수 곱셈이면 부모님이 옆에서 충분히 애 케어해줄수 있는 정도인데 무슨 미적분도 아니고
21/05/21 17:27
여기 댓글들을 보니 좀 예상 외의 반응이 많네요. 곱셉을 배우는 곳은 학원이라니.. 그럼 학교는 걍 데이케어하는 곳인가요? 학원 보낼 경제적 형편이 안되는 집이나 부모가 모두 밤늦게까지 돈 벌러 나가서 애들 공부 가르칠 시간 없거나, 혹은 결손가정/고아인 학생들은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대인가 보군요. 저는 어디까지나 그런 학업을 가르칠 의무는 학교와 교사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가르칠 수 있는 것은 학업이 아니라 예절이나 생활습관 뭐 이런 거죠. 물론 형편이 되면 집에서도 부모가 더 가르치고 학원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형편이 못되는 학생들도 나라에서 책임지고 가르치라고 나라에 세금을 내고 그 돈으로 교사들 월급을 주는 거 아닙니까?
21/05/21 17:39
부모에게도 양육의 의무가 있죠. 치안을 유지하라고 세금으로 경찰을 조직해 운영하지만 개인도 집 방범을 게을리하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교사도 가르치지만 부모도 가르쳐야 교육이 됩니다. 맞벌이거나 이런 집이면 방과후과정이 있고, 느린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돼있습니다만, 학교에서 모든 학생의 모든 진도를 맞춰주긴 어렵습니다. 단순히 사람 수의 문제가 아니라요, 학교는 교육과정이란게 있고, 다수의 학생들을, 그것도 학업역량이 모두 다른 학생들을 '일정한 기한 내에 일정한 수준까지' 다다르게 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하게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교사가 전부 케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컨대 '전반적으로 곱셈을 잘하는데 세 자리 수 곱셈이 나오면 계산 실수가 있다'라고 하는 부분까지 교사가 고쳐주기 어렵죠.
21/05/21 17:46
학교에서 당연히 가르쳐 주죠 당연히 가르쳐 주는데...선생님이 25명에서 많게는 30명까지 케어해야 하는데 좀 떨어지는 아이가 있다고 하면 그 아이에게만 포커스를 맞추고 보통 진도 아이들을 소외시킬수 없으니 보통 진도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갈 텐데 좀 떨어지는 아이는 집에서 케어를 해서 보통 진도 수준까지 끌어올려 달라 이런 느낌 아닐까요
21/05/21 18:11
상위권에서 하위권 까지 전부 커버 가능한 슈퍼 강의력을 가진분이면 공무원 월급 따위 받지말고 사교육가서 몇억씩 받는게 낫지않을까요 선생님이 교육만 일이 아니고 행정업무도 쌓여있는걸로 압니다 어찌 애들만 케어하나요 잡일들도 많은데 그갓도 상위권 부터 하위권까지 전부 입맛에 맞춰서
21/05/21 18:15
그럼 학업의 의무만 주고 다른 거는 안주면 됩니다. 교사는 만능이 아니예요. 돌봄도 해라 보육도 해라 학업도 해라. 저거 다되면 사교육시장가죠.
21/05/21 20:35
뭐 심플합니다.
선생님은 당연히 공부 가르치고 유독 못따라오는 아이가 있다면 버리고 가야죠 혼자 부족한 그 아이를 위해서 나머지 인원의 교육수준과 교육시간을 침해하면 안되니까요 가르치는 것은 교사의 의무지만 모든 아이의 수준을 일정이상으로 올리는건 의무가 아닙니다. 그건 개인의 몫이죠
21/05/21 22:00
초등학교 교실이 1 대 1 과외도 아니고 못하는 애 하나 수업시간에 붙잡고 알려주고 있으면 다른 10명 넘는 애들은 알아서 교과서 읽고 문제 풀고 하나요? 초등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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