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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18:53
표에 있는 암중엔 간암이 찾기 어렵거나 치료가 힘든가보군요
간은 통각이 없다고 하니까.. 만져서 발견이 가능하거나 아파서 오기쉬운 다른암보다 무서운건지 간은 조금만 망가져도 버티거나 고치기가 어려운건지
21/05/21 19:00
간암은 타 고형 종양과 성격이 좀 많이 다릅니다. 조기부터 전이하는 경우가 별로 없고 그냥 국소치료로 끝내는 경우도 많고요... 다른 악성 종양은 마지막에는 전신으로 다발성 전이를 해서 다장기부전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간암의 경우는 대부분 간부전으로 사망합니다. 그래서 간암 치료는 간기능을 얼마나 보존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래서 혈액종양내과에서 보지 않고 간소화기내과에서 봅니다. 알코올이나 B/C형 간염과의 연관성도 많아서 우리나라 같이 과거에 B형 간염이 만연했고 알코올 중독도 상당히 있는 나라에서는 간부전의 관리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좀 있다고 볼 수 있죠...
21/05/21 19:12
네...고딩이후로(창피하지만) 알러지 있다던 애인님덕분에 2년 중단하고 최근에 스누스 3년 빼면..
회사다닐때보다 반갑 줄였습니당 ㅠ
21/05/21 19:18
한국 사람들이 다른 나라(특히 서양)랑 비교하면 그리 지방을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게 의아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21/05/21 19:37
맵고 기름진 음식도 있는데, 수면시간과 꽤 유의미한 관련이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잠 부족하면 진짜 소화기관부터 망가지는게 느껴지죠.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856573
21/05/21 18:54
사람이 나이들어 죽는 가장 큰 원인이 암인데..
암이 발생해도 그것 때문에 죽을 확률이 세계에서 제일 낮다니 좋은 나라네요. 전립선 빼고 다 180위 이하. 전립선도 170위..
21/05/21 19:08
검사도 오지게 많이 받고... (대장내시경 다음엔 10년 후에 해도 된다고 해도 2년 후에 하러 옵니다...) 중증등록시 급여항목의 자가부담금이 5% 밖에 안되고 수급자는 그나마도 본인부담금이 없습니다. 암 진단 붙는 순간 가격장벽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해서 돈 때문에 치료 못 받는 경우가 없고 우리나라 외과의사들 평균적인 퀄리티도 세계 탑레벨입니다. 외국 논문 통계보면 우리 입장에서는 수술합병증이 이렇게 많이 생긴다고?? 라고 놀라는 경우가 많음... 결과 통계치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21/05/21 20:13
대학병원 내분비외과 가면 어머님들 진짜 많이 계시더라구요. 일단 뭐 있으면 냅다 절제하는 느낌? 의원급에서도 검사 및 처방으로 많이 하구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수술 전에 씬지로이드 처방받아 드셨는데, 대학병원에서 반절제 후 오히려 안 먹어도 된다는 게 이해가 안 되던... 의원급에서 오진을 한 건지
21/05/22 13:14
우리나라가 검진을 워낙 많이 해서 발견(=발생)이 워낙 많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발생 대비 사망률도 낮구요.
건강검진의 대표적인 비뚤림(bias) 현상이지요. 대표적인 것이 갑상선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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