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05/24 00:57:35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1.55 MB), Download : 76
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기타] 약국에 돈 뜯는 의사들.jpg


약국에 돈 뜯는 의사들.jp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24 0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부터 궁금했던건데 그 난리쳐서 의약분업해가꼬 현시점에 소비자들이 누리는 실질적이득이 뭔가요?
키르히아이스
21/05/24 01:02
수정 아이콘
그러면 과잉진료를 안할줄 알았죠..
K의사를 과소평가 한것 같네요
하루빨리
21/05/24 0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약분업 전 약사들은 증상만 듣고 약을 처방했습니다. 단순 감기 증상이라도 원인이 수십가지가 될 텐데 청진기 하나 안 대고 약 처방하는게 옳은걸까요? 과잉진료 문제 이전에 진료 없는 약처방 그 자체가 문제라서 바꾼거죠.
Zakk WyldE
21/05/24 01:01
수정 아이콘
비급여 복제약은 원하는 걸로 처방을 안 해주더라구요. 그거 보고 약국이랑 뭔가 있구나 싶긴 했었는데...
미숙한 S씨
21/05/24 10:39
수정 아이콘
그건 좀 다른게;; 약국에 모든 약이 있는게 아닙니다. 같은 약의 복제약이라도 병원마다 전산망에 등록 된 약 등록 안된 약이 따로 있고 보통은 가까운 병원에서 쓰는 약을 약국에도 들여놓죠.

예를 들어 흔하게 쓰이는 혈압약인 노바스크의 복제약이 굉장히 다양한데, 우리 병원에서는 A만 등록 해서 쓰는데 환자가 와서 노바스크의 다른 복제약인 B를 처방해 달라고 한다면 그 B를 다시 등록해야 되기도 하고, 그 B가 우리 병원 가까운 약국에 없을 가능성도 높다는 거지요.
Zakk WyldE
21/05/24 10:43
수정 아이콘
약국은 제가 찾아 다녀도 되는 걸요..
밑에 약국엔 이 약 밖에 없다고 하고..
이 약 처방해 드릴테니까 쪼개서 드세요.
실선 들어가 있습니다~ 뭐 이러고 있어요..
미숙한 S씨
21/05/24 10:47
수정 아이콘
병원 전산망에도 추가 등록해야 된다는 점, 그리고 의사 입장에서는 '이 약이 우리 병원 밑에 있는 약국에 없을 수 있어요'라고 말하기 불편하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으신 듯 하네요.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말씀하신 상황이 본문과는 별로 상관없는 일일 수 있답니다.
특히 해당 의사가 병원 원장이 아니라 봉직의라면 더더욱이요.
Zakk WyldE
21/05/24 10:49
수정 아이콘
탈모 치료제 처방 받으러 갔는데 전립선약 쪼개 먹으라는게 정상인가요?
미숙한 S씨
21/05/24 11:10
수정 아이콘
제가 얘기했던 부분과는 별개의 부분을 말씀하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리자면, 전립선 약 쪼개 먹으라고 말하는 거 꽤 오래 전부터 흔하게 있던 얘깁니다;;
심지어 의사들끼리도 오리지날은 비싸니까 전립선 약 받아서 잘라먹으라는 얘기를 하곤 했어요. ...저는 그러기 싫어서 비싼 돈주고 프로페시아 사먹었지만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병원에 가서 프로페시아 복제약 달라 했을때, 해당 병원에 원하시는 프로페시아 복제약이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면 그 약을 처방해드리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상황에서 의사가 오지랖(혹은 배려)을 부려서 '이거 전립선 약 이렇게 드시면 더 싸고 좋아요'라고 말하면서 처방해 주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 저는 생각하구요.
Zakk WyldE
21/05/24 11:20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위 본문과 같은 경우가 아닐 수도 있구요.
쁘띠도원
21/05/24 01:39
수정 아이콘
의사들이 성분명 처방을 반대하는 이유.jpg
묵리이장
21/05/24 01:42
수정 아이콘
저래서 의사가 부자인건가? 법적으로 어찌되는지 궁금하군요.
오늘밤
21/05/24 01:43
수정 아이콘
의사라고 도덕수준이 일반적인 사람하고 크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레기도 있고 좋은 분도 있고 그냥 같은 사람인데 너무 큰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것도 웃기죠
어바웃타임
21/05/24 01:51
수정 아이콘
근데 약국에게 돈 뜯지 말라는게
과한 잣대는 아니지 않을까요?
21/05/24 02:58
수정 아이콘
저래도 된다가 아니라 의사뿐 아니라 어떤 직업에도 저런식의 사기꾼은 일정비율로 있는거지 의사라는 직업이라 있는게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싶으신듯요
의사가 몇명인데 당연히 쓰레기들도 몇몇 있는거지 하나도 없길 바라는건 도덕적 잣대를 높게 잡는건 맞죠
마리오30년
21/05/24 03:04
수정 아이콘
일정비율 수준이 아니고.. 약국매출에 영향이 큰 처방전 위주의 과는 거의 90프로 이상이 저런식으로 지원금을 노골적으로 요구한다고 봐도 됩니다.
옥동이
21/05/24 07:18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 병원지원비 무조건 있다고 없는게 이상하다고 할정도의 관행화인데 일부라구요?
포도씨
21/05/24 07:47
수정 아이콘
용인세브란스 병원 앞 약국 병원지원비 80억
제약회사들의 의사접대비, 병원리베이트가 연간 수천억규모로 추산되는데 문제 없는것 같으시면 도덕기준이 너무 낮으신듯 합니다.
21/05/24 08:33
수정 아이콘
어느 직업도 라고 하기에는
일반 직장인은 빼야죠..
21/05/24 09:42
수정 아이콘
그 비율에 관해 취재받은 수도권 약사는 "무조건 있는 거예요. 없는 데는 없어요."라고 주장했군요. 이 말의 사실여부가 쟁점이 될 듯 합니다.
21/05/24 01:58
수정 아이콘
저건 삥뜯는 건데요...일반인들도 그래도 되나요
아스날
21/05/24 01:58
수정 아이콘
하지말아야하는걸 그냥 안하면되는데 과한 잣대인지는 모르겠네요..
티모대위
21/05/24 01:59
수정 아이콘
너무 큰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댄건 아닌것 같은데요..
아보카도피자
21/05/24 02:38
수정 아이콘
저걸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건 평범한 사람들이 길가다가 해머로 뒤통수 치면서 강도질 하고 다니는 것도 OK란건데요. 강도가 범죄인 것과 같이 저것도 쓰레기짓이고 그걸 도덕적 잣대가 다르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죠.
하루빨리
21/05/24 02:01
수정 아이콘
위에 쁘띠도원님이 지적하신것처럼 답은 성분명 처방입니다. 의약분업의 취지가 진료 후 약처방이란 시스템 구축이였다면, 이제 이 시스템 내에서 의사가 장난질 못 칠 방법을 생각해야죠.
자리끼
21/05/24 03:55
수정 아이콘
성분명처방은 사실상 힘들죠..될거라고 믿는 약사들도 거의 없을듯.
실제로 몇년전 제약회사명+성분명으로 처방하자는 INN도 의협반대로 검토부터 실패했습니다.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204694&table=article&category=B
21/05/24 07:40
수정 아이콘
성분명 처방에 찬성합니다만, 그 전에 생동성 실험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어야 하고
대체조제로 인한 사고 발생시 처방의는 면책되어야 합니다
그 두 가지 전제조건이 없으면 성분명 처방은 시행해선 안됩니다
이교도약제사
21/05/24 08: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에서 대체조제 이슈는 브랜드를 수많은 제네릭 중 하나로 대체 하는 문제가 아니라. 제네릭 약들이 고유 상품명을 갖고 별개의 브랜드인양 난립하고 있는거부터가 문제라서..
그러니까 노바스크를 한미암로디핀으로 바꾼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한미 암로디핀 (아모디핀이던가요 -_-;;) 을 쓰다가 유한껄로 바꿨다가 종근당껄로 다시..뭐 이런식의 문제라서 아예 출발선상 부터가 다릅니다. 그리고 그걸 의사들이 직접 하죠. 어느회사 얼마짜리 무슨약으로 처방하세요 라고 쓰니까.
캐나다 건너와서 보니까 그냥 브랜드로 처방하는 의사도 있고, 성분명으로 처방하는 의사도 있는데..그게 성분명으로 처방하는게 아니라.
제네릭들은 고유 상품명이 아예 없습니다. 처음부터 상품명이 테바-암로디핀, 밀란-암로디핀 뭐 이런식인거고.
특정 약국체인이 특정 제네릭사와 결부되어 있는 형태라, 환자가 같은 약국을 계속 간다면, 제네릭이 다른 회사 제네릭으로 바뀔일도 없고,
보험공시가격도 회사마다 차이없게 되어 있어서..

만약에 한국에서 윗분 말씀하신대로 카피약이름은 회사+상품명으로 고정시켜 버리면,
대체조제 자체는 수월해 질겁니다만. 브랜드 밸류 없는 중소제약사들은 죄다 망하겠져.
유한양행 암로디핀 드실래요, 청계제약 암로디핀 드실래요, 하면 어느걸 고를지 답이 나오니까요.
대신에 보험적용안받고 가격이 굉장히 싼걸로 선택하는 선택지라도 있으면 괜찮은데.
한국보험이 30%만 본인부담하는거라 약가격 차이가 별로 티가 안납니다.
여기 캐나다나 미국처럼, 브랜드 먹고 싶으면 니돈으로 드세요, 보험은 못해드립니다 했을 때 가격이 10배씩 차이나고 그러면 선택지라도 있지...

그러니까,성분명 처방할라믄 제약회사부터 손봐야 하는데.. 그거 손대기 시작하면 제약공장 밀집지역들 지역구 몇개는 날라갈꺼고,
제약회사에 영업사원등으로 고용되어 있는 인원들 실업문제 등등..;-)

이게 의사랑 약사문제뿐 아니라, 제약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라서..
애초에 제네릭 가격 그렇게 높게 주고, 제네릭이 고유 브랜드명 가지게 되고, 수없이 많은 카피약 제약사가 난립하게 된 원인부터 시작해야하니.
하루이틀에 해결안납니다.
적어도 여기 글달고 있는 사람들이 현역으로 일하는 동안에 해결날 정도로 간단하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생동이나 그런건 너무나 당연히 해야 하는건데, 그것조차도 의대교수 약대교수들 비리와 얽혀 있었던게 불과 몇년전입져..
21/05/24 09:57
수정 아이콘
의사들 밥그릇 건드리면 또 의대생들 국시거부에 인턴들 파업으로 치료 못박아서 죽는 사람들 속출하죠
답이머얌
21/05/25 18:53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된다고 하면 이젠 약사들이 제약회사에 갑질을 하게 될거란 말이죠. 리베이트 많이 주는 약으로만 판매...

하여지간 문제는 조금만 권한을 가지면 그걸로 남 등쳐먹을 지능 높은(?) 존재들이 문제죠. 이걸 막기 전에는 결국 갑질하는 사람만 변동이 되고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이 안돼니 문제죠.
오르캄
21/05/24 02:16
수정 아이콘
저기에 제약사 영업사원들 영업도 들어가죠. 병원 개업이든 이런저런 시설비에 약국돈, 제약사돈 안 껴있을까 싶습니다...안 그런 의사분들도 계시겠지만은요.
성분명처방으로 바뀌었음 좋겠어요.
21/05/24 02:22
수정 아이콘
동네 마다 있는 무슨 무슨 메디컬 빌딩이랍시고 있는 것들 상당수는 지금 이런 형태라고 보셔도 될겁니다.
정말 재밌는 바닥이에요.
관련된 분야에 있다보니 이것저것 참 보고 듣는게 많은데.. 뭐라 말하기도 힘듭니다 크크크크
여튼, 이걸 방송에서 이제야 까네? 라는 느낌만 드네요 크크크크
비포선셋
21/05/24 02:24
수정 아이콘
의사 집단은 계속 대중들한테 욕 먹을거예요.
욕 먹을 짓을 꾸준히 하기 때문에.
제일 빈번한 제약회사한테 받아먹는건 나오지도 않았죠.
21/05/24 02:27
수정 아이콘
제약 회사 리베이트는 꽤 예전에 언론에서 몇번 깠습니다.
다만, 별 영향 없이 그냥 유야무야 되었지요 (...)
마찬가지로 이번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크크크
자리끼
21/05/24 02:35
수정 아이콘
저렇게 지원금으로 부담없이 개원하면 폐업도 쉽죠.
수익이 좀 적다싶으면 또 다른데서 지원금받고 개원하면 되거든요. 지원금 준 약국은 완전 망하는거고...
리자몽
21/05/24 09:52
수정 아이콘
허허... 이건 진짜 악질이네요
어바웃타임
21/05/24 02:38
수정 아이콘
피쟐에 의사분들 많으신데
그 분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피우피우
21/05/24 05:04
수정 아이콘
이런 주제에 굳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 크크
엔지니어
21/05/24 06:49
수정 아이콘
다들 조용하시네요.
스타나라
21/05/24 08:44
수정 아이콘
그건 불가능할겁니다.
본문과는 다른 깨끗한 의사라면, 본문과 같은 의사들에게 욕을 먹을꺼고,
본문과 같은 지저분한 의사라면, 댓글의 일반인들에게 욕을 먹을꺼라서요.
이라세오날
21/05/24 13:08
수정 아이콘
결국 욕만 먹는거군요!
그리움 그 뒤
21/05/24 15:09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어서 아무 말 안하는 겁니다.
의사 면허증 딴지 24년차입니다.
일단 저는 저런 돈 받아본 적도 없고, 심지어는 약국에서 제 약 사 먹을 때도 약사님이 돈 안내도 된다고 해도 돈 다 냅니다.
제가 속속들이 사정을 다 아는 친한 의사만 못해도 100명은 되고, 어느정도 사정을 알고 지내는 의사들도 200~300명은 될텐데 저런 돈 받아봤다는 얘기를 아직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 신뢰도가 낮다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한 번도 못들어봤습니다.
물론 저런 얘기를 들어보기는 많이 들어봤습니다.
실제 돈 요구하는 저질 의사놈들도 있습니다. 그거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저 인터뷰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뭐 대부분? 이건 택도 없죠.
그리고 예전에 수차례 언론에서 인터뷰를 당해봤을 때 경험으로 저 인터뷰는 의도를 가진 기사를 만들기 위한 거라고 100% 확신합니다.
(초저녁 뉴스프로그램과 아침방송 프로그램의 인터뷰를 몇 번 연락받았습니다. 어떤어떤 내용을 말해줄 수 있느냐는 건데 그 내용이 틀렸길래 그렇게 말하면 안됩니다. 그랬더니 대답이 '아~ 그 내용이 틀렸군요' 가 아니라 '아~그렇게 말해줄 수 없다는 거죠?' 그러면서 끊더군요. 결국 TV에는 그 틀린 내용을 말해주는 의사가 인터뷰를 했구요. 그걸 한 번이 아니라 여러번 연달아 당하니 이후에는 TV에 나오는 모든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모두 못믿게 되더군요.)
자리끼
21/05/24 19:11
수정 아이콘
그리움 그 뒤님은 요즘 개원을 안하셔서 잘 모를겁니다. 리베이트처럼 쉬쉬하거든요.
저도 십년전쯤 약국 시작할땐 이 정도는 아니였구요.

일단 처방건당 돈 받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위험부담이 크니깐요.
하지만 개원 지원금 요구는 진짜 많습니다. 수도권은 진짜 대부분이라고 봐도되요.
왜냐면 개원할때 중간에 브로커가 껴서 더러운건 다해주는데 결국엔 지원금+브로커수수료한테도 줘야되는게 현실입니다...

전 얼마전에 영맨이 소개해주길 안과전문의 지원금+브로커수수료까지해서 1억3천요구하더군요 허헣..

친한 영맨이나 개원한 젊은의사분들에게 한번 알아보시길.
그리움 그 뒤
21/05/25 01:07
수정 아이콘
그건 남의 등쳐먹는 짓이네요.
허 참...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더파이팅
21/05/25 0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배님 시절은 저고 모르겠지먼...제가 그래도 최근에 개원(5년 이내) 했는데 최근 개원 상황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개원 자리 알아 보던 중 2층에 폐업한 내과 자리 알아 보는 와중에 1층 약국 약사님이 그동안 일평 환자구 처방전 갯수 등의 상권 설명 및 지원금 줄테니 들어와달라고 부탁
2. 그 자리 거절 하고 새로운 건물에서 개원 하려고 플랜카드 걸고 인테리어 시작.
이때 온갖 전화 다 받죠. 브로커, 도매상, 의료기기상, 약사, 수탁업체 등등 같이 일하자면 농담 아니고 수백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그 중에 약사는 대략 7,8분으로 기억합니다. 대부분 제가 개원하려는 컨셉, 근무 시간을 묻고 마음에 들면 2000~5000정도 지원금 줄테니 1층 약국으로 들어가도 되냐고 묻습니다.
저야 가족중에 약사가 있어서 가족과 같이 계획한지라 거절 했지만 의사가 딱히 약사 네트워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 약사분들 앉혀놓고 돈 요구 합니까? 지원금 이야기 먼저 꺼내는건 제 케이스에서는 100% 약사분들이 먼저 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을인양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게 참 싱숭생숭 하네요.

아주 교묘하게 의사들이 100% 요구 하는양 써놨는데 의사들이 요구하는 것과 약사들이 딜하는 것은 천지 차이죠.
되려 약사님들한테 묻고 싶습니다. 의사가 요구 하는 경우가 많나요 약사가 독점권 사는 양 딜 하는 경우가 많나요?
번개크리퍼
21/05/24 02:53
수정 아이콘
처방전 많이 나오는 과는 약국에 인테리어 비용 뜯어내기 건물주한테 인테리어비용 뜯어내기 등등 아주 가관인거 많죠 크크
물론 건물주는 건물 비싸게 팔아먹으려고 하는 점에서 약국과는 좀 다르긴 하다만 어쨌든 해먹는거죠 크크
이래 저래 십 몇년 째 심평원과 정부 욕 실컷하는 의사들 많이 봤지만 저런거 욕하는 의사는 별로 못 봤네요. 아 처방전 많이 안나와서 자기 돈 꼬라박아서 대출 상담사 소개시켜 달라는 의사들한테는 좀 많이 들었네요.
버섯고기말이
21/05/24 02:55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금지입니다 여러분... 기본적으로 처방약 리스트를 약국에 제공해야 하고, 의사가 다른 약국으로 가라고 언급하는것이나 우회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금지입니다. 양아치 짓이 아니고 걍 범죄에요
보라괭이
21/05/24 02: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의사 실드치는 입장이지만 약사 입장도 알다보니 그냥 앞으로 없어져야할 행위라고 봅니다(...)
양파폭탄
21/05/24 03:0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의사 줘패는거 마냥 욕하기가 그렇죠 요번엔 코로나 시즌이니까 줘팰때가 아니니까 하지 말라는 거였지...
21/05/24 07:03
수정 아이콘
코로나 시국이라 안 건드는 거지 여기도 장난 아니긴 하죠.
Capernaum
21/05/24 03:21
수정 아이콘
한의사도 의약분업 했으면..

그러면 조금이라도 신뢰가 생길듯..
네오크로우
21/05/24 03:41
수정 아이콘
시골이라 그런가 워낙 약국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니 그냥 처방전 받으면 아무 약국이나 가는데.. (심지어 매달 처방전 받는 약도)..
도시 쪽은 많이 틀리군요.
다주택자되고싶다
21/05/24 07:04
수정 아이콘
생명쪽에 있다보면 우리나라 제약사 믿을수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성분명처방은 반대합니다. 다만 해결책은 있어야겠네요.
21/05/24 07:07
수정 아이콘
다들 어디가셨지? 공공의대 신설 이슈에는 온 게시판을 도배하던 분들께서 크크
Titleist
21/05/24 07:26
수정 아이콘
제너릭 약들도 용출시험 등 qc 다 통과한 제품들입니다. 제너릭이 찜찜 하면 미국처럼 환자들에게 오리지널 vs 제너릭 선택하게 하면 될일이죠 :)
21/05/24 07:50
수정 아이콘
대학교 전공의인데 이러는거 처음 알았네요
대한의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규탄성명 냈으면 좋겠네요. 이런 이슈들로 개원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 3차병원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원인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1/05/24 07:53
수정 아이콘
의사분들 바쁘셔서 못오셔서 제가 대신 리플달아 드립니다.
수가가~~비현실적이라~~이렇게 안하면~~동네병원 유지가~~불가능합니다~~
좌종당
21/05/24 09:53
수정 아이콘
추잡하게 좀 살지 마세요
뽈락킹
21/05/24 08:04
수정 아이콘
이러니까 의사들이 파업을 하니 마니 해도 의사 편을 들수가 없다. 저놈의 성범죄율 1위 직업은 닥치고 cctv 의무화 하길
Cazellnu
21/05/24 08:17
수정 아이콘
건물주약사 아닌이상 저런경우 많다는거 사실 모르는사람 거의 없지만 이야기하지 않죠.
블리츠크랭크
21/05/24 08:25
수정 아이콘
저런건 조사해서 족쳐야죠
Cafe_Seokguram
21/05/24 08:55
수정 아이콘
LH 사태 보면서 욕하시는 분들 중에 의사도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그 의사들 중에는 제약회사/약국으로부터 뒷돈 받고 계신 분들도 있었을 거고요...
그리고 그 뒷돈 받고 계신 의사분들 중에는...피지알러도 있었을 겁니다...
달달한고양이
21/05/24 09: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히 안 그러시는 정직한 분들 많이 계시겠죠. 그치만 저도 저런 얘길 지인한테 직접 들으니 참 허허허

예전에 피부과 다닐때 당연히 그 아래 약국에서 약 받았는데 사정 상 거기 못가고 본가 내려와서 아무 약국이나 들어가서 약 달라고 했더니 처방전 자체가 날림이라고 뭐냐고 해서 갑자기 어리둥절; 결국 약사쌤이 원 병원에 전화해서 확인하시고 약 주셨는데 약값이 절반 가까이 싸져서 어처구니가 없었다는 크크크 짜고 치는 건 있을 법 하긴하다 싶었는데 실제로 당하니 짜증나더라구요.
올해는다르다
21/05/24 09:03
수정 아이콘
이또한 수가가 낮아서 겠지요
역시수가신
몽키매직
21/05/24 09: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놓고 범죄인데 의사들이 나서서 쉴드쳐야 되나요? 욕먹을 건 먹고 처벌 받아야 할 건 받아야죠.
성분명 처방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범죄자 쉴드 같아 보일 수도 있으니 이 글에서 반론의 말문을 쉽사리 열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 문제는 고양이 생선 맡기는 문제인데 문제는 의사, 약사, 제약회사 다 고양이라서 어느 고양이에게 맡길지 문제죠... 미국은 제약회사에 맡겨서 개판이 난거고. 의사에게 맡길지 약사에게 맡길지 문제로 좁혀지는 거고 이건 장단점이 있습니다. QC 가 완벽하다는 전제하에 성분명 처방에 대해서 조건부 동의하는 편입니다만, 허구헌날 QC 문제 터지는 제약 업계에서 QC 통과했으니 문제 없다고 언플하는 건 좀 양심 없습니다. 제네릭에 발암물질 포함되서 판매 중단되고, 항생제 돌리던 라인에서 혈압약 만들어서 혈압약 먹던 사람이 엉뚱하게 항생제 내성 생겨 있어서 난감하고 이런 일들 비일비재한데 QC 통과했으니 문제가 없다고요?

어느 고양이에게 맡길 것인지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에서 감시가 쉽고 여론전도 정부가 유리한 편이고 언제든지 수가 후려치기 가능한 의사에게 맡겨놓는게 그나마 컨트롤이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사들이 나서서 말하고 말고 자시고 정부에서 계산기 두드려 보고 성분명 처방은 도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21/05/24 09:23
수정 아이콘
뭐 의사들도 제조공정까지 다 알리도 없고 이럴거면 의사나 약사말고 소비자도 선택가능하게 해야죠.
몽키매직
21/05/24 09:25
수정 아이콘
소비자가 선택하는 게 미국 시스템인데, 문제는 소비자가 선택한다고 해서 정보 비대칭이 사라지지 않고 로비/광고 물량공세 가능한 몸집을 가지고 있는 제약회사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선택하는 경향이 분명히 생기기 때문에 의료시스템 자체를 제약회사가 좌지우지 하는 상태가 됬죠. 소비자 선택, 말은 좋아보입니다만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됩니다. 제약회사가 가장 컨트롤하기 어려운 고양이에요.
21/05/24 09: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제약회사가 의사나 약사한테만 로비하는 것보단 범위가 넓어지죠.
몽키매직
21/05/24 09:28
수정 아이콘
정답은 없는 문제니까 의견은 존중합니다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그냥 원글의 불법을 적극적으로 때려 잡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의사 리베이트냐, 약사 리베이트냐, 제약회사의 물량공세냐 부작용 3중 선택지 중에 고르는 건데 의사가 고르고 책임지고 조지는 게 문제가 확장되지 않고 행정 부담이 적은 상태로 컨트롤 가능하다 생각해서요.
21/05/24 09:33
수정 아이콘
제약회사는 영업이라는게 결국 선택권자에게 집중될수 밖에 없는데 때려잡는다고 잡힐 거 같지도 않는 구조적인 문제죠. 의약품의 책임소재도 결국 잘못은 제약회사가 해놓고 공정을 감시하지도 못할 의사한테 묻는 것도 웃기구요.
몽키매직
21/05/24 09:37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시는 내용도 고민해봐야 되는 문제죠. 제가 하는 이야기가 꼭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winpark 님도 마찬가지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성분명 처방 무조건 반대 입장도 아니고요. 성분명 처방은 고민하고 숙고해봐야 되는 문제라는 이야기를 꺼내고 싶었습니다.
21/05/24 09:54
수정 아이콘
와 발암물질에 라인 섞어쓰기에… 제네릭 품질 문제가 많았던 거군요. 덕분에 알아갑니다.
헝그르르
21/05/24 09:19
수정 아이콘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죠..
어떤 보험과 원장님은 의원 이전 할때 제약사 영맨 시켜서 자리알아보게 시키고 자리 들어가기 전에 약사한테 요구좀 쌔게 했는데..
그 약사분도 경험이 많은지 직접 기존 의원에 와서 처방건수 어떤지 확인부터 하겠다 하시던데요.
가끔보면 지금까지 그래왔으니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건데 테클거는 거에 대해서 분노하는 선생님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기승전 수가, 모든건 한의사탓은 패시브죠..
아린어린이
21/05/24 09:22
수정 아이콘
출근하면서 봅니다만
이걸 반응안한다고 까는데..
일요일 정확히는 월요일 새벽에 유게에 올라온 게시물에 반응해야만 하는게 정상인가요?
마카롱
21/05/24 09:45
수정 아이콘
의협부터 시작해서 의사에 대해 별로 좋은 감정은 없지만
반응 안한다고 까는건 억까로 보입니다.
좌종당
21/05/24 09:59
수정 아이콘
실드치는 쓰레기 제발 있어라~ 하고 눌렀는데 별 반응 없으니까 뿔난거죠
윗집여자
21/05/24 09:41
수정 아이콘
의사중에 리베이트에서 자유로운 의사가 몇 프로나 될지
이부키
21/05/24 10:23
수정 아이콘
동생이 제약회사 영업했었는데

갑이 쓰레기짓을 하는건지 아니면 을간에 경쟁이 심해서 알아서 기어주는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만

하여튼 별짓 다하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본문도 그리 놀랍지 않네요.
metaljet
21/05/24 10:56
수정 아이콘
약국에서 처방전 1건당 리베이트를 올려 받는 경우는 주위에서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만 메디컬 빌딩의 경우 병의원 처음 입주시 1년간 아예 임대료 면제해주는 곳은 더러 있습니다. 그럼 건물주는 그동안 땅 파서 먹고 사느냐? 1층 약국에서 그만큼 받습니다. 잘되는 병의원이 있는 건물의 독점적인 약국자리는 약사의 경영이나 노력과 같은 다른 어떠한 요인도 압도하는 지대가 발생하는 곳이고 경제학적으로 이러한 이전 현상(혹은 착취라고 볼수도 있겠지만)은 당연히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분명 처방이 된다하더라도 의약분업을 하는 이상 이런 관계는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마리오30년
21/05/24 11:0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처방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병원중에는 그렇게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기본 지원금은 기본이고 이후 처방 건당 500~1000원씩 병원에 상납하라는 식의...또는 병원 회식비 조로 달마다 추가로 삥뜯을려하고 ..월 5천~1억씩 버는 정형외과 원장이 월세 얼마나 한다고 약국에 자기 병원 월세 부담되니 약국에서 달에 얼마씩 보조해달라고 삥뜯는 의사도 있고 , 다 제 주변인들이 실제 겪은 일입니다.
metaljet
21/05/24 11: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노골적으로 요구하거나 건물주가 끼어서 임대료 이전으로 세련되게 처리하거나 삥뜯는 구조의 본질은 똑같아요. 병원과 약국사이에 사실상 원청과 하청의 관계가 형성되고 있고 하청에서는 일단 관계만 잘 형성을 하면 그런 영업방식을 상쇄할만한 충분한 이윤이 남고 있다는 증거죠. 의사들의 성분명처방 의무화화되 지나친 약국 조제료는 없애든지 줄여야 저런꼴을 아예 안 볼건데 이런 소리하면 의사 약사들한테 같이 돌맞겠죠
마리오30년
21/05/24 11: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상쇄할만한 충분한 이윤이 남는다니 참... 병원이 슈퍼갑이라 울며겨자먹기로 저렇게 하다가 병원 한자리에서 수십년 한다는 보장도 없고, 다른건물에서 훨씬 좋은조건으로 병원유치한다고 하면 금방 바로 몇블록 옆으로 이전해버리는 양아치들도 많고 . 병원에서 처음에 공언했던 처방이 안나와버리면 약국 망하는것도 순식간입니다. 브로커가 껴서 더 부추기니 상식적으로 납득할수 없는 지원금을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동네에서 굉장히 유명한 소아과 의사가 코로나 시국에 입원실에 코로나환자 잘못받았다가 맘카페에서 집중포격당하고 폐업했는데 다시 근방에 개원하면서 약국에 지원금 부른거 도매상담당자한테 전해 들어보니 몇년을 굴러도 본전뽑기도 힘든금액이더군요. 병원폐업으로 인한 손실을 고스란히 약국에서 삥뜯기 수준.. 우리 나라 약국조제료가 지나치다니 외국 가서 약 처방 받아보시면 기절하시겠네요.
metaljet
21/05/24 12:09
수정 아이콘
약국에서 도매상에게 빽마진 뜯는것과 그런 의사의 행태에 본질적 차이는 없죠. 빽마진이 요즘은 2%인가요 3%인가요? 원청에 하청이 휘둘리는 것은 어디든 당연한 일인데 법인약국 기업약국등으로 약국도 몸집을 키우면 대항력이 나아지겠죠. 근데 약사들이 그걸 죽자사자 반대하잖아요? 지금도 투자대비 충분히 버니까?
마리오30년
21/05/24 12:18
수정 아이콘
도매상에 무슨 빽마진인가요 크크 구조자체를 아예 모르시네 그냥 법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일반약국이 요새 빽마진이 어디있나요 . 당월결제회전에 1.8프로.2개월회전 1.2프로 3개월회전 0.6프로 금융비용이 딱 정해져있습니다. 어디서 어설프게 주워듣고 이상한 소리를 계속하시는데 좀 제대로 알고 오세요
metaljet
21/05/24 12:29
수정 아이콘
"일반 의사가 요새 리베이트 어디있나요. 법으로 다 못받게 정해져 있습니다." 라고 제가 우긴다면 황당하겠죠?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208588&category=B
제 주위에서 요즘 약국이나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챙기는 의사는 못봤습니다만
받을 수 있는 구조적 소지가 있고 위험보다 이득이 상회한다면 그렇게 챙기는 사람이 어딘가엔 있다 ... 는 것은
약사건 의사건 어디에나 다 적용되는 진리에요
마리오30년
21/05/24 1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건 보통 약국들이 메이저로 거래하는 백제나 TJ.지오영처럼 규모가 큰 전국적인 대형도매상이 아니고 음성적으로 그리고 거래규모도 굉장히 작고 이름도 듣도보도 못한 듣보잡 제약위주로 약들도 몇개 없이 운영되는 영세한 품목도매입니다. 그거 몇품목이나 된다고,거래금액이 얼마나 된다고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는 약국이 얼마나 있을거 같나요. 그마저도 요새 예전부터 있던 품목도매들 다 없어져가는 추세인데 무슨 일반약국들이 당연하게 백마진을 받는거처럼 호도하시니 어이가 없네요. 반대로 지원금 문제는 소아과 .이비인후과.내과 등 처방전 비율이 높은 과 중에 신규개원하는 곳은 거의 90프로 가까이 당연히 지원금 요구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건 인정 못할 사람이 없어요.
metaljet
21/05/24 13:26
수정 아이콘
"백마진을 제공하는 품목도매 영업행태가 아직도 [전국단위로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약사사회의 주의가 요망된다." 약사공론은 이유없이 회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허무맹랑한 루머를 유포하는 참 이상한 신문이군요.
마리오30년
21/05/24 13:41
수정 아이콘
metaljet 님// metaljet님이 이 윗댓글에 썼다시피 위험보다 이득이 상회해야 그런 행위를 할텐데 그걸 생각하면 도저히 할수가 없는 행위이죠. 부당청구가 걸리면 청구금액 전체가 환수됩니다. 무슨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도 아니고, 바보도 아니면 그런 음성적 거래를 선택할 이유가 없죠 . 실제로 현재 품목도매 하던 도매상들 거의 고사상태이고 대부분 접었습니다. 약사들이 거의 거래를 안해주니까요. 사실 문전이나 거래규모가 엄청난 약국은 차라리 도매상을 직접운영해서 중간 유통 마진을 줄인다면 모를까.. 약국입장에서 품목도 몇개 안되는 잘쓰지도 않는 듣보잡 제약꺼 거래해서 뭐 얼마나 이득을 보겠다고 저런짓을 하나요. 게다가 제약사 입장에서도 상식적으로 약 선택권도 없는 약사에게 뭐하러 백마진 줘가면서 손해를 보나요.. 차라리 CSO통해서 불법리베이트 하면서 병원에 몇십프로 먹이면서 약 써주게 하는게 훨씬 자기들한테도 효율적이고 이득인 영업방식입니다
metaljet
21/05/24 14:38
수정 아이콘
마리오30년 님// 원래 범죄는 수지맞는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세상에 범죄자는 가득하지요. 사람이 어떤 상황에 몰리면 수지타산을 잘 계산 못하기 마련이기에 면대약국, 부당청구, 리베이트 등 여전히 허구헌날 걸리는 사람들은 지금도 계속 걸립니다. 설령 약사들의 문제는 의사에 비하면 겉으로 드러난 심각도가 적을지는 몰라도 역시 구조적인 모순을 이용해서 기회만 있으면 치부하는 본질은 똑같습니다. 다른 집단의 범죄는 무조건 일반적인 현상이고 자기들의 문제는 특수한 상황으로 치부하는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인간의 본성이니 이해는 하겠습니다.
마리오30년
21/05/24 14:46
수정 아이콘
metaljet 님// 어후...역시나 말이 안통하네요. 친척분이 약사시라니 직접 물어보세요. 님의 말대로 일반 도매상에 백마진이 존재하는지, 또 지금 제가 말한 위의 내용 '약사들이 써주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품목도매는 정리되었고, 남아있는 일부도 고사직전' 이라는게 사실인지 아닌지.. 말해줘도 이해를 못하면 대화가 안되죠. 비율상 그냥 비교자체가 안되는데 뭐든 그냥 동치시키고 그놈이 그놈이다 논리만 펴고있으니 답이 없네요.
metaljet
21/05/24 12:30
수정 아이콘
"어디서 어설프게 주워듣고 이상한 소리" => 사실 님이 도매상에게 들었다는 소아과 의사 이야기가 딱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인신공격이 될것 같아서 딱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마리오30년
21/05/24 1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병원사무장이 이야기해서 이미 여러 약국에 동일한 조건 제시가 오간 내용이라 제시금액도 100프로 팩트입니다. 백마진 어쩌고 저쩌고 다음부터 모르면 좀 제대로 알고 이야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metaljet
21/05/24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약사 친척 있는 사람이고 제가 주워들은 것은 훨씬 더 기가찬 내용이 많습니다. 아마도 100프로 팩트이겠지만 주워들었기 때문에 굳이 꺼내지 않는거죠. 의협신문이나 약사공론 정도는 되는 소스를 부탁드립니다
마리오30년
21/05/24 1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metaljet 님// 현직도 아니고 친척 뭐 건너건너 이런거면 그냥 이야기 꺼내지 마시죠.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교도약제사
21/05/24 1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제료 없애고 약값이 마진붙여 받으면 그게 더 골치아플껄요? ;-)
약을 주로 많이 먹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은 노년층일테니까요.
지금 조제료 구조는 기술료라고 책정해서 주는게 아니라
약국이 스스로 자기 이윤을 못정하도록 처방일수별로 끊어주게 강제로 만들어 놓은 규정이라서요.
캐나다 제가 있는 주는 국가보험에 의약품은 빠집니다. 병의원만 공짜고 약은 자기 돈내고 사먹거나 사보험들어야 하는데.
처방한건에 대해서 마진 7% (뭐 정확히 말하면 마크업이지만..회계용어라..) 붙이고, 조제료 12$ 정액으로 받습니다.
약국체인마다 자기네랑 결부된 제약사나 도매상 있으면 약 사올 때 대량구매해서 할인받고 그런거는 따로 자기 이윤이고요.
한국에서는 실거래가 상환제라는 명목으로 그게 안되게 되어 있는데...음성으로 하는게 처방 리베이트고, 도매상 빽마진이겠지만 -_-;

약국이 알아서 붙이면 되긴 헌데, 가장 큰 보험사업자가 딱 저만큼만 보험료로 지불해줘서 사실상 표준 요금같은거져.
기술요금은 별도고요..이를테면 1년에 한번하는 약품리뷰라든가, 처방전 고쳤을 때 수정하는 기술료 청구라든가 주사접종비용, 처방권 있는 약사면 처방료 ..뭐 등등이 있져..

근데 처방한건에 약 한개에요..한국처럼 약 네개 다섯개 처방전에 쓰면 처방전 4장, 5장으로 각각 계산합니다.
저런식으로 될까바 한국에 조제료를 지금방식으로 책정해 놓은겁니다;
Dreamlike
21/05/24 1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갑을관계가 너무 명백해서 저렇게 요구해도 울며겨자먹기로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약국이 말 안들을때 패널티 줄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구요.... (약리스트 제공 안하고 쓰는약 바꿔 버리기 등등)

넌지시 어디 약국 가라고 지정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 물론 불법이지만요.

성분명처방이 되면 좋겠지만 국내 제약업계 현실보면 그냥 답이 없습니다. 애초에 경쟁력없이 제네릭으로 영업하고 밀어넣는게 주된 업무인곳들이 태반이다보니....

거기서부터 리베이트를 비롯한 온갖 문제가 시작되는건데 이미 기반부터 잘못쌓기 시작한지 한참이라 어디서부터 손을봐야할지 막막합니다.

본문과 관련된 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아마 임대료 가장 비싼 업종중 하나가 약국일겁니다. 건물주 입장에서도 병원이 들어오는게 건물평판에 좋지 약국만 있는건 의미 없거든요.

다만 병원이 온다면 약국도 있어야 하길래 어쩔수 없이 약국을 들이지만, 이게 이런 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아주 개판입니다.

약국 들어올 사람 구하고 이런게 어쨌거나 귀찮은 일인지라 의사선생님들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되고

관련 업계에 있던 사람들(제약회사 영업사원등..) 이 그런 일들을 중간에서 많이들 실행합니다. 그러면서 소개료 명목으로 또 얼마씩 떼어가고, 건물주들에게도 접근해서 월세 올려 받아주겠다... 하며 또 얼마씩 받아가죠.

입점해 있는 약국을 나가게 괴롭히는건 쉬운 일인지라, 이사람 저사람 사이에 껴서 임대료만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많은 금전적 리스크를 지고 들어가도, 맘만먹으면 브로커와 의원이 금전적인 이득만 취하고 다시 근처에 개원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헤이즐넛커피
21/05/24 11:55
수정 아이콘
저런거 없어져야죠. 의사의 선택이 약사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바뀌어야합니다. 근데 제도가 바뀌기전에 약사가 ai로 대체되는게 더 빠를것 같네요...
Parh of exile
21/05/24 13:57
수정 아이콘
아 아무튼 시스템이 문젭니다.
신중하게
21/05/24 15:26
수정 아이콘
이모가 병원 몇개있는 건물 1층에서 약국에서 월급약사하십니다
본문처럼 돈으로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야유회나 회식 간다고하면 꼭 약국 사람들 불러서 결국은 약국 대표가 1차 비용 내게 한다더군요
더파이팅
21/05/24 19: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건너 들은 이야기 말고 진짜 약사님들 이야기 듣고 싶네요. 저 기사들이 한치의 왜곡이 없나요? 마치 불문률 인양 써놨는데 의사 약사 생태계가 진짜 저래요?
1. 기존 병원이 폐업하고 1층에 약국만 남은 약사가 개원 자리 알아보는 의사에게 오퍼를 한다. 인테리어 도와드릴테니 들어와주세요. 이 케이스가 많습니까? 아니면 처방전 당 돈 내놔 이런 케이스가 많습니까? 전자는 흔해도 후자는 진짜 제 주변에서는 단 한명도 못 봤네요. 전자도 의사가 삥뜯는 겁니까 아니면 비지니스 관계에서의 딜 입니까?
2. 브로커(개원도우미)가 약사 삥 뜯어준다? 의사들도 브로커 끼면 돈 많이 냅니다. 몇천만원 내요. 대략 4~5천만원 수준 입니다. 순수 브로커비만 수천이고 의료장비는 또 따로 입니다. (내시경, 초음파 ,x ray 두면 몇억 입니다. 의사가 무슨 개원 리스크가 적습니까..) 개원자리, 병원 세팅, 병원 직원 채용, 약 세팅, 장비 세팅, 세무 등.. 시간, 정보가 부족한 초짜 의사들은 알아서 세팅해주는 브로커 끼고 차라리 그 시간에 일 해서 돈 내면서 해결하죠. 그리고 브로커는 의사에게 돈 받고, 약사한테 또 의사 연결해준다고 지원금 받고, 약세팅이나 장비 세팅 도와준다고 의료기기 및 제약 도매상들에게 또 돈 받겠죠. 이게 의사가 뜯어내는 겁니까?
3. 의사가 약사에게 갑이다? 의사도 약사랑 안 맞으면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약사가 막 나가기 시작해서 무단으로 문 닫고 환자에게 불친절하면 병원도 병원대로 환자 떨어져나가요. 결국 층약국이 못해도 80% 이상 처방전 책임지니까요.
저 역시 급한 사정으로 층약국 약사님이 하루 문 닫으셨는데 병원 개판 났었습니다. 초대박 의원이라서 같이 일하자는 약사가 수두룩해서 알아서 기어주는 경우 아니면 대부분은 결국 공생 관계고 서로 함부러 못 해요. 싸우기 시작하면 둘다 무조건 손해입니다. 보험 환자군의 대부분이 노인층인데 층약국 말고 길 건너 약국 가라면 허리 무릎 아프신 어르신들이 멀리 갑니까? 안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3076 [유머]  롤도 어차피 수명 이제 두 달도 안 남음 [12] Aqours9696 21/05/24 9696
423075 [서브컬쳐] 국산 애니 채널이 흥해야하는 이유 [12] 고쿠7590 21/05/24 7590
423074 [유머]  당신이 회사에 지각하는 이유.jpg [16] Aqours10546 21/05/24 10546
423073 [유머] 싱글벙글 클레오파트라 [11] KOS-MOS8211 21/05/24 8211
423072 [유머] 저 멋진 산을 봐 [4] KOS-MOS8429 21/05/24 8429
423071 [게임] 정말 잘 뽑힌거같은 불성클래식 광고 [12] 기껏9137 21/05/24 9137
423070 [게임] 절대 망할 수 없는게임.GIF [17] 어서오고9630 21/05/24 9630
423069 [게임] 모두의 마블 근황.gif [18] 아지매10615 21/05/24 10615
423068 [기타] 애플 월드... [57] 우주전쟁11611 21/05/24 11611
423067 [유머] BJ파이 공지 [37] TWICE쯔위14680 21/05/24 14680
423066 [연예인] 힘을 숨긴 찐따 개그맨 [17] TWICE쯔위12528 21/05/24 12528
423065 [서브컬쳐] 장도리 완결 [24] 추천12037 21/05/24 12037
423064 [LOL] 오늘 MSI 결승전 범인 [105] 오늘처럼만16429 21/05/24 16429
423063 [기타] 약국에 돈 뜯는 의사들.jpg [100] 김치찌개19547 21/05/24 19547
423062 [유머] 그 시절 우리들의 영양제.jpg [16] 김치찌개11687 21/05/24 11687
423060 [유머] 군필들 사이에서 논란 중인 산악행군.jpg [57] 김치찌개13252 21/05/24 13252
423059 [유머] 블라인드에서 논란중인 대기업 생산직 인식.jpg [34] 김치찌개17985 21/05/24 17985
423058 [동물&귀욤] 꼭 그렇게 앉아야만 속이 후련했냐! [2] 흰긴수염돌고래7265 21/05/24 7265
423057 [기타] 2주동안 배달음식 먹으면 나오는 플라스틱 그릇.jpg [36] 나주꿀13021 21/05/24 13021
423056 [유머] 시집간 딸이 친정 가족모임에 오질 않는다.. [1] 이교도약제사11105 21/05/24 11105
423055 [유머] 제목이 제2의 나라..? 뭔가 심심하다 [11] 길갈9675 21/05/24 9675
423054 [게임] 애플 vs 에픽게임즈 소송 [31] 퀀텀리프9617 21/05/23 9617
423053 [LOL] 그러나 이 짤이 쓰이는 일은 없었다 [11] 쁘띠도원8128 21/05/23 81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