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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8 10:35
요리할떄 오만종류 MSG 종류별로 넣어서 만드는데 신의 재료입니다
미원, 맛소금, 굴소스, 다시다, 치킨스탁 등등 모두 최고의 재료..
21/05/28 10:36
조미료나 감미료나 너무 싸고 간단하게 맛을 업글시켜줘서 재료의 품질을 감출 수 있게 해주는 게 문제지(소비자입장에서)
저만큼의 맛을 끌어내려고 소금이나 설탕 더 쓰는 게 건강에는 훨씬 나쁘죠.
21/05/28 10:43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제안은 의심하라, 의심스럽게 싼 숙소는 잡지마라 등 얘기를 하도 듣고 살다 보니까, 몇푼 하지도 않는데 너무나도 쉽게 맛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해주는 MSG를 믿지 못하게 된 것, 어찌보면 당연?
21/05/28 10:51
의외로 이 MSG의 발견이 대단했던 게 우리가 알고 있던 맛의 4요소에서 1요소를 더한 발견이었죠. 그 이름도 세계적으로 우마미라고 하고있고.
21/05/28 10:55
화학조미료라는 명칭부터 없애야죠. 사실 '화학'이라는 용어처럼 오용된 단어도 없죠. 천연과 대조되는 뜻으로 쓰이면서 '인공적으로 합성한 나쁜 것'이라는 이미지가 씌여졌는데 과학적으로 보면 잘못된 생각이죠. 사실 인간이나 생명체 자체가 화학공장이나 다름 없는데.
21/05/28 11:09
전에 미원컵라면 댓글에도 남겼지만
MSG의 문제점은 과하게 들어갔을때 몸에 안좋을것 같은 맛이 난다는겁니다. 그러니 이영돈같은 사람의 선동에 사람들이 넘어갔죠. 내 혀가 그렇게 느끼는거 같으니까. 양만 맞추면 얘만큼 효율적인 조미료가 어딧습니까 흐흐
21/05/28 12:18
소금 과다, 설탕 과다, 간장 과다 = 입에 아예 넣지도 못 할 맛
MSG 과다 = 입에 들어가긴 하는데 속에서 메스꺼운 맛?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
21/05/28 13:22
엄밀히 말하면 그 반대일 겁니다 미원같은 순수 MSG는 정말 소금 설탕 간장 등등 다른 양념보다 훨씬 적게 넣어야 해요.
그래서 예전에 누가 MSG를 비치해놓고 손님들이 알아서 넣어먹게 해야한다고 했을 때 전 말도 안된다 생각했던 게 요리 안해보신 분들이 국밥 간하는 느낌으로 미원 넣었다간 한입먹고 에퉤퉤 하면서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집밥 기준으로는 흔히 말하는 작은술 단위로도 넣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더 쪼개야 함..
21/05/28 11:29
아지노모토에서 처음 글루탐산나트륨 제조법을 개발한 20세기 초만 해도, 화학이라고 하면 신문명 최첨단의 상징이었거등요
그래서 마케팅 차원에서 화학조미료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근데 90년도쯤 되니 오히려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일본에서는 이제 '감칠맛 조미료'라는 말을 씁니다...
21/05/28 13:12
예전에 해경 전경시절에 배에서 밥할 때 갑판장이 조미료 몸에 나쁘다고 해서 넣지 말라고 해서 안넣고 만들었더니 맛없다는 소리 들었는데
제가 빠지고 제 후임이 밥 담당할 때 갑판장 바뀌면서 MSG 추가하더니 다들 맛있다고 햇었죠 MSG는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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