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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0 21:44
저는 부성애가 좀 늦게 생겼는지 딸래미들 태어났을때는 이게 뭔가 싶으면서 '얘를 위해 죽을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들다가 돌 지나면서 확신이 들더라구요. '아 이 아이를 위해 내가 죽어야 한다면 죽을 수 있겠구나...' 하구요.
반대로 모성애는 임테기 두줄뜨자마자 바로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21/05/30 21:54
크크크크..
저도 처음 조카 봤을 때가 병원 신생아실이었는데... 넘 작더라고요. 조리원 퇴원하고 저희 집이 친정이라 동생이 한달동안 같이 살았는데, 그 동안 저는 무서워서 못 안아봤습니다. 잘못 안으면 큰일날 거 같아서..
21/05/30 22:03
솔직히 저는 조카 봤을때 6시간을 운전해서 달려갔습니다만, 막줄은 좀 오바 같은데...
막 귀엽고 막 뭐 사주고 싶고 그래서 십만원짜리 장난감도 쉽게 사주고 하긴 했습니다만, 목숨을 걸 수 있겠다는 느낌은 내 아이 생기고 낳는순간 밖에 못느꼈습니다.
21/05/30 22:06
사실 저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위 조카가 물건 뺐어가고 이런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조카가 이거 갖고 싶다고 당연히 새 걸로 사줘야지 이런 느낌이라서...(위험한 물건 제외) 사실 잘 보면 조카몬 조카몬 하지만 사촌동생몬이 거의 99퍼센트......
21/05/30 22:13
저도 본문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떨어트리거나 하면 안 되니까 무의식적으로 힘이 들어가는데, 혹시나 아스러질까 너무 겁이 나더라고요. 한 4개월? 차 되니까 괜찮더라는 흐흐
21/05/31 00:46
저는 얼떨결에 누나가 전화가 왔다면서 아이를 제게 안기고 갔는데, 손목 관절통이 생겼었습니다... 흐흐 ㅡㅜ 너무 긴장한 채로 + 너무 이쁜 아가가 자고 있다는 생각에 힘이 들어가서 실제로 안은건 3분 정도밖에 안됐음에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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