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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6 22:17
근데 궁금한 게 위나라가 부동의 1픽이라면, 오와 촉 중 누가 2픽 정배인가요?
어렸을 때 삼국지 볼 때는 조조와 유비가 자웅을 겨루었다는 느낌이었고, (오나라는 그저...) 커서는 워낙 위나라가 강력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럼 촉과 오의 세력은 누가 더 탄탄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저 삼알못의 궁금증....
21/06/16 22:27
오히려 중국 내에서는 촉이 1픽이었다고 보는게 맞죠 땅크기 떠나서 정통성 민심 이런게..
조조는 천년넘게 유비 괴롭히는 악당 역할이었는걸요.. 조조가 인기 올라온건 공산당 집권 이후로 보는게 정설이고.. 오나라가 3픽 정배인건 맞고 위촉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봐야됩니다.
21/06/16 23:01
(수정됨) 촉의 근거지인 사천/한중지방이 예로부터 비단이나 차 등이 유명해서 돈은 잘 벌었는데... 땅이 다 산자락이다보니 호구조사가 힘들어서 징발가능인구가 많지가 않았습니다.
(실제로는 꽤 많이 살았다고 합니다만...) 반대로 초/오/월을 가진 오나라는 인구수는 촉보다 나은데, 경제력 면에서는 인구만큼 더 버는 동네는 아니었던걸로 알아요. 아직 강남이 제대로 개발되기 전이기도 하고, 그나마 형주가 있긴 한데 진짜 형주의 알맹이인 완성(남양) 양양 번성 상용(신성)은 죄다 위나라한테 뜯겨서... 형주 전체에서 강릉성 하나 먹은 수준이라 옛 유표시절의 형주 파워가 아니었지요... 위나라는 중원 전체, 관중 거의 대부분, 형주 알토란을 다 먹고 있다보니 솔직히 상대도 안됩니다 ㅡ.ㅡ 저 중에 적어도 형주 알토란은 위가 못가져가게 할 수 있었겠으나, 맛깔나게 관우 뒤통수 친 것 치고는 참 오가 얻은게 별거 없었죠. 뒤통수를 쳤으면 양번은 얻을 각오를 했어야지 통수치는 타이밍이 너무 빨라서 그만...
21/06/17 06:47
강남 개발의 삽을 오나라가 뜬 건 맞는데, 발전 자체는 오호 십육국 시기 - 수나라 운하 완성 이 컸죠. 강남과 강북의 경제력이 역전된 시기는 송나라때부터로 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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