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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2 13:56
(수정됨) 이지적이라는 단어도 모르는 사람한테 이지적이라고 했다는 말자체가 신뢰가 안가네요. 딱봐도 기자의 소설로 보입니다.
이게 비슷한 류의 얘기가 여기저기 떠도는걸로 봐선 누군가의 소설이 계속 인용되는게 아닌가하는..생각이드네요. 오리지널 버젼은 안경쓴여자학생한테 너 이지적으로 보인다 뭐 이래 얘기했다는거 같은데요 그버젼은 그나마 좀 말이 되는거 같아보이긴 한데.말이죠
21/06/22 14:04
아는 줄 알았겠죠. 뭐 대단한 단어도 아닌데.
이지적이라는게 무슨 뜻인줄 아냐고 먼저 물어보고 대화 시작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21/06/22 16:01
참....이게 뭔지....어쩌다 뉴스기사의 사실성을 의심할 정도로 기자들의 수준이 떨어지게 된 걸까요 이게 무슨 유튜브 채널도 아닌데....
21/06/22 14:07
학교현장에서 책이 아닌 인터넷 글, 유튜브를 더 많이 접하는 학생들의 독해력이 낮은 현상은 체감이 됩니다. 다만, 그 이유로 일제고사를 치르지 않아서 그렇다라고 분석하는 건 잘못된 거죠. 이 말이 맞다면 중간고사, 기말고사, 학력평가, 수능이 있는 고등학생의 학력은 향상되어야 합니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21/06/22 14:11
초등학교 때 통지표에 '산만하다'라고 써있는 거 보고,
엄마한테 '엄마, 나 산만 해~ 나는 커~~' 이러다가 등짝 스매싱 당한 기억이 나네요.
21/06/22 14:12
초등학교 6학년 생활기록부에 담임 샘이 이지적인 학생이라고 칭찬해주셨는데.
'이기적'으로 잘 못 보고 엄마한테 물어본 기억이 있네요. (게다가 손글씨 시절이었으니..)
21/06/22 14:27
야망, 토벌, 재정, 군수, 왕권, 조세, 의회, 공화정, 군주, 천주교 이런 단어를 모르거나 제대로 못쓰는 중학생들 많이 봤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교과서는 너무 어렵죠.
21/06/22 14:28
English
Algeria Slovenia Yanks Best English group since the beatles 화낼 만도 했네요.
21/06/22 14:37
중학교에서 국사 가르치는 동생한명 있는데
아이들 어휘가 이런것도 모르나싶을정도로 생각보다 심각함. 그렇다고 예전처럼 한자 가르쳐야한다는 주장은 아니고... 다 큰 성인도 아니고 모르면 알려주면되는걸 혀찰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6/22 15:56
아니라고요? 우리초딩때 영어 다 못했는데 요즘 초딩들 영어 잘하던데요. 게다가 수능 영어 수준도 예전 학력고사 수준에 비하면 더 어렵고. 우리때 토익 점수보다 요즘 애들 토익 점수 훨씬 좋고요
21/06/22 16:57
그렇다면 저는 '우리'가 아니겠네요. 학력고사는 전혀 모릅니다. 수능 영어는 단어 잘 몰라도 1등급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기 때문에.. 그리고 윙어학원에서 일한 경험이 상당 기간 있는데 10년 전과 지금 애들의 수준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21/06/22 14:57
이데일리라는 신문사의 성향을 봤을 때 답을 정해놓고 쓴 거죠. 독자는 본인 성향에 맞게 취사선택만 하면 될 뿐. 사실 요즘 것들 이래서 안 된다는 건 천 년 뒤에도 똑같은 소리가 나올 예정인데...
21/06/22 15:03
한문과 영어의 반비례 관계일까요
교조적, 공리 이런 뜻 잘 모르는 학생이 많아지는데 걔네들이 기본적으로 다루는 영어단어도 저에겐 너무 어렵더라구요
21/06/22 15:22
딱히 한자접근성은 아닌거 같고 저런 어휘를 접할 일이 줄어든 탓이겠죠
그 원인은 책을 안읽는다, 언론이 사용하는 어휘가 제한적이다, 등등 내세울 수 있을거고요 영어가 반대급부로 늘었다곤 해도 해봐야 토익단어 아니겠습니까 근데 국어과목만 해도 상당한 어휘는 배울 수 있을 거 같은데 뭐가 어째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
21/06/22 15:34
하고싶은 이야기야 어쨌든 간에 본문의 예시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유머들을 적당히 각색한 것 같습니다. 첫번째 예시에서 이지적에서 앞의 '이지' 로 해석할 정도면 영어에 꽤 익숙하다는 건데 그렇다면 '넌 이지적이다' 가 아니라 '넌 이지하다' 고 해야 그런식으로 해석할 거고 '넌 이지적이다' 라고 하면 물음표가 떠오를 것 같은데요.
두번째는 진짜 유머 각색했다고 생각되는 게 '고지식' 에서 '고' 를 '높을 고(高)' 로 해석했다는 자체가 벌써 어휘력이 좀 된다는 건데 그런 학생이 '고지식' 이라는 말을 모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패턴이 1990년대 유행하던 유머랑 비슷합니다. 말을 좀 이상하게 꼬아서 들어 기대했던 거랑 다른 반응을 보이는 패턴이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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