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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5 14:36
일병은 별로 깨지지 않았을 것 같네요.
사실 연대장한테 간부 꼰지르는 미친...아니 대범한 사람인데, 저라면 건드리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크크
21/07/05 14:36
솔직히 대대장까지는 지들식구죠 그 위로 올라가야 뭔가 개선될듯.
근데 공익제보라고 해도 지휘계통 따르지않아서 처벌이 가능한 군대의 신기한 규정
21/07/05 14:47
아... 그럼 비상연락망 + 교환국 거칠 필요없이 외부전화가 가능한 전화기 콤보를....
그런데 밤 12시라고 하니 전화한 저 친구 더 대단해보이네여 덜덜
21/07/05 15:16
어차피 연대장 집에 군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을거고, 비상시에 그 전화기 울리는건 무조건 받아야 할거라서 그쪽으로 걸었을 확률이 높다고 봐야죠.
보통 연대 번호부 기준으로 00번이면 대빵번호고 01번이면 집무실 02번이면 관사 급일거라.. (......) 사단기준으로 xx사단이 6600이 직통, 1번이 집무실, 6번이 관사였던가 그런거 같았는데..
21/07/05 14:45
이걸 특이하거나 대단하게 볼 게 아니라 다들 이렇게 하는 게 백번 맞죠.
이번에 죽은 여중사도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21/07/05 16:04
저도 군대가는 동생(이라고 쓰고 조카뻘)들 보면 하나같이 하는 조언입니다.
불합리한 일을 당하면, 차라리 맞장을 뜨거나 아예 진짜 위로 찌르라고.. 어설프게 위는 너를 절대 보호해주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21/07/05 14:47
군대에선 이렇게 해야죠
저도 사촌 동생 군대갈때 무슨 큰일 생기면 되도록 가장 높은 곳에다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대대내에서 해결하려고하면 해결이 안된다고
21/07/05 14:55
(수정됨) 맞긴해요...중대장 대대장들 애로사항 있으면 밖에 긁지말고 자기한테 말하면 해결해주겠다고 하는데...
(본인한테 피해 안가게) 해결해 주겠다는 말이라, 그말 믿고 내부에 보고 해봤자 보급관 면담해서 힘들지소리 한마디 듣고 관심사병되는거죠. 20년 전에도 사단 헌병대정도에만 찔러도 효과 확실했습니다. 진짜 한번 제대로 긁히고 중대원전원 밤새 소원수리로 깜지쓰던거 생각나네요.
21/07/05 15:02
사단본부에 간부 비리 폭로 투서
한바닥 쓰다가 찢어본 경험자로서 전화하신 분 용기도 용기지만 일이 잘 처리될 거라는 신뢰를 미리 쌓아둔 저 연대장님이 대단하시네요.
21/07/05 15:41
제가 투서 다 써 놓고 봉투에 주소까지 썼다가
마지막에 찢은 게 아 이거 사단장에게 보내봤자 짬되고 나만 바보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 싶어서였거든요. 어떻게 저런 신뢰를 쌓으셨는지 저 분 만나면 여쭤보고 싶네요.
21/07/05 15:39
전경이었는데 후임이 휴가나가서 싹다 건너뛰고 방송국에 가혹행위 제보한거 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부대정문에 기자들이 바글바글 성능 확실하던데요 덕분에 남은 사람들도 힘들었지만 크크
21/07/05 22:58
일단 같은 영내에서 해결하려 들면 안된다는 거네요......
보통 대대까지는 같은 연병장 쓰니깐....(같은 건물이라기엔 건물이 여러개라...크크)
21/07/05 16:14
우리 연대장님이 저런 분이었는데 현실은 제 후임 여군소대장이 간부숙소 룸메이트 맘에 안든다고(00대위가 냉장고에 내 물도 막 맘대로 먹고!!) 바꿔달라고....바뀔때까지 연대장님 소환하고ㅠㅠ
21/07/05 16:30
저는 제 후임이 이모한테 괴롭힘 당한다고 전화해서 이모가 경찰서에 전화를 거셨더라고요. 바로 육본으로 올라가서 중간에서 아무도 커버칠수 없는 상황이....크크...
21/07/05 16:50
흔하디 흔한 별 두개 박힌 시계였습니다 크크 아마 다른 초소가서도 차고있던 퍼포먼스는 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30명 내외 근무하는 초소였는데 한명 한명 이름 불러주시고 악수해주시고 격려해주셨죠
21/07/05 17:10
저는 저 병사가 멋있어 보이는데 (당시 잘 처리할 이미지를 보유한 연대장도 물론)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듯.
화제되고있는 장삐쭈 이번 에피에도 상황은 퍽 다를 수 있지만 찌른 주인공을 비토하는 반응이 훨씬 많더라고요
21/07/05 18:42
근데 총대맨거일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폐급 간부가 있었는데 병사들이 벼르고 벼르다가 짬 어느정도 된 일병한테 너가 한번 총대 매봐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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