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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2 11:59
4년전에 제 동생이 결혼하고 나서 아버지가 노원구 성북역 옆 아파트 전세놓았던거 동생들어가서 살면 되는거 아니냐고, 집값떨어질꺼니까 지금 집사지말고 그 전세아파트에서 버티다가 돈모아서 사라고 하셨었는데,제수씨가 싹 무시하고 풀 대출땡겨서 면목동 아파트 사버려서 한동안 사이 나빠지고 술들어가면 며느리 험담하시고 그랬었는데..요즘에는 그런말 하지도 못하십니다.오히려 술만 들어가면 며느리 똑똑하다고 자랑함
21/07/22 15:41
하락론자들도 나름 시장논리로 접근한거죠~
앞으로 집 살 사람 수가 줄어들텐데 그럼 집값이 하락하겠군 그치만 통화량 증가까지는 예측하지 못하고...
21/07/22 12:12
제예상은 떨어지기는 할겁니다. 아마
거의 숨고르기 정도만 하고 다시 올라갈거 같습니다. 아 물론 인서울요. 다른곳은 모르겠네요
21/07/22 13:02
주식도 집도 다 떨어진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 떄의 저점이 현재의 고점보다 높을 것 같은게 함정입니다.
아무리 떨어져도 지금 가격은 안 오는 미래가 겁나요.
21/07/22 12:07
그 전까지는 시드가 없어서 못샀고 전세대출 1억5천 다 갚고 그걸 시드로 해서 풀대출 땡겨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이번달 말에 잔금 치루면 전세생활 끝이네요.
그냥 집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 라는 마음으로.. 흐흐
21/07/22 13:57
경제 마인드가 다르면 일치시키기 어려울 수도 있죠.
다른게 다 잘 맞아서 결혼했더라두요. 그럼 한쪽이 양보하게 되고, 같이 정한거 아니냐! 하겠지만 내심 불만 생기는 것도 어쩔수없다고도 봐요.
21/07/22 12:16
일단 합의하는게 중요하고 합의 했으면 결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른길을 찾아야 싸움이 안나겠죠.
'그때 내말대로 했으면' 이런말은 어리석고 하등의 도움이 안되는 말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저도 1년전에 집부터 빤쓰까지 팔아서 도지에 몰빵 했을테니까요.
21/07/22 12:19
.....아버님....존경합니다....
15년을 내다보신 선택....뭐 하긴 학군 괜찮은곳 고르셨으니 오르는거야 그럴법하지만...
21/07/22 12:25
어머니께서 부산 용호에 w 미분양일때 저 장가가면 해줄꺼라고 하나 계약하셨는데 아버지가 집사는거에 부정적이신분이라 유야무야 넘어갔었네요
지금 거기가 부산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 부동산은 여자말 들어야해요
21/07/22 12:30
짜증만 나고 뒤에서 남편욕만 할거면 이혼하지 뭘 자랑이랍시고 저러나요
설득을 하든 합의를 봐야지 그럴 자신도 없으면서 저러는게 뭔..
21/07/22 13:47
본문에 싸우다 싸우다 포기했다는데 뭘 짜증만 나고 뒤에서 남편 욕만하는건가요
면전에서도 짜증 많이 내고 욕(?)도 하고 했겠죠 설득도 합의도 안됐는데 부부가 살면서 그렇다고 덜렁덜렁 이혼할 수도 없는거고 저정도 푸념이랑 뒷담화는 충분히 할 수 있지 싶습니다
21/07/22 14:05
결국 설득못했고 자기도 확신이 안서서 못한걸 남편탓만 하는거고 전 저게 푸념을 넘어선 남탓으로밖에 보이질 않아서요.
21/07/22 14:15
남탓이라기엔 실제로 남편 때문에 못산게 맞으니까요
남편이 반대안했으면 샀겠죠 이혼이라는 선택지 말고 부부간에 의견 충돌 생겨서 평행선 달리면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의견 충돌된거 다 내 맘대로 질러버리는건 도대체 결혼은 왜 했나 싶은 일이고 설득 못했으니 내탓이요... 내탓이요 하고 살면 속병 걸릴 사람 많을테구요 게다가 이건은 양자간에 합의도 설득도 안됐지만 결과적으로 남편 뜻대로 된거니 속 시끄럽울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1/07/22 12:35
그만큼 확신 있으면 남편을 설득했거나 혼자 지르거나 이혼하고 샀거나 했겠죠.
그럴 만큼은 확신 없고, 책임지기 싫으니 교착 상태에 있었던 거구요.. 답답한 건 이해가 가지만 합의가 안되서 못 산걸 남편 탓 하는 것도 그닥…
21/07/22 13:50
합의가 안되서... 라기 보다 남편이 반대해서 못샀다고 하는게 좀더 정확하지 않나요?
합의가 되진 않았지만 결국 남편 뜻대로 된거 잖아요
21/07/22 14:54
남편의 반대를 이기지 못했다 - 남편의 뜻으로 합의가 된거죠.
위에 제가 적은 부분은 [부인의 뜻으로] 합의가 되지 않아서 - 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 것 같구요.. 그 과정이 어찌 되었건 이미 결정된 사항은 두 부부가 선택을 한 것이고 부부는 서로 대등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대등한 존재인데, 어느 한 사람이 강하게 의견을 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모든 책임을 진 죄인이 되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살 수 있었던 집을 사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의 책임은 남편이 더 크겠지만요]
21/07/22 12:39
돈있고 능력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한강뷰 아파트에 전세 2년 살아보고 살지말지 결정하겠다던 제 친구,
지금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21/07/22 12:48
저런 케이스들 보면 정말 혼자 살아야겠다 싶습니다.
잘못 된 판단을 할 수도 있고, 대박 날 수도 있지만 거기에 따라 같이 사는 사람이 나에 대한 감정이 바뀌는 건 정말 피곤한 일입니다.
21/07/22 12:49
용인 집값이 08년에 평당 2천찍고 바로 꼴아박은 후 근 10년간 절반 이하에서 헤매다 간신히 회복했어요
지금 집 있는 40대는 대부분 이때 장만한 케이스가 많아요 하우스 푸어의 시대는 조만간 올겁니다 체감상으론 집값이 계속 떨어질때 더 힘듭니다
21/07/22 13:08
주식처럼 팍 빠지는 일은 없겠지만 대출 풀로 땡겨놨는데 금리 오르고 집값도 횡보-약하락 하다보면..
일산만 해도 GTX전까진 잃어버린 20년 그러고 있었는데 오르는 곳만 조명 받죠.
21/07/22 13:37
버블세븐중 경기도가 특히 그랬죠, 용인은 분당 영향으로 따라 오르다가 금융위기때 폭탄 + 동탄 위례 공급 과잉,
버블세븐 아니어도 파주랑 김포는 신규 공급물량 폭탄으로.. 역시 미분양의 무덤으로 8년을 보내고요. 부동산은 주식처럼 그냥 고점이네? 해서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집 있는 40대는 14~16년에 최경환이 집사라고 목놓아 외칠때 산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 40대 중반은 08~10년에는 30대 초반이에요. 그땐 패닉바잉이 전혀 없었고 금융위기 이전에는 현재 40대는 집을 살 여력이 없었습니다. 당시 경기도 외곽 60평으로 넓혀간 세대, 전세 살다가 매매로 돌아선 세대는 현재 50~60대 입니다.
21/07/22 14:15
님말씀대로 지나고보니 고점이었지 금융위기라는 외부충격이 어마무시하긴 했죠
제가 40대 중반인데 다니던 회사가 그쪽이라 그런지 몰라도 주변 또래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인 그 시절에 비싼 값을 주고 들어갔다가 금융위기에 물려서 생고생들을 했습니다 저도 그때 산걸 어떻게 팔지도 못하고 10년 넘게 잔소리 듣고 살았는데.. 본문을 보니 ptsd 제대로 오네요
21/07/22 14:36
주위에선 일부 그러실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 1주택자 또는 그 이상의 다주택자 40대는 14년 이후 박근혜때 30대 후반에 저금리로 집 산 사람이 많습니다. 용인에 사시면 아시겠지만 그때 용인 버블세븐으로 집값 밀어올린건 강남외곽이랑 분당 30평대 살던 사람들이 5-60평대 신축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제일 많았고 그 사람들이 당시 40대입니다. 지금은 5,60대고요. 사실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중요한건 서울에 가까울 수록, 또는 서울 내에서는 그런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21/07/22 17:45
저도 서울 집값이 떨어진다고 보진 않습니다
삼성동 아이파크가 평당 5천을 찍은게 15년 전인데 지금 서울 집값이 비싸다는 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보통 시황이 바닥을 다질 때 그 물건의 진가가 드러나는데 한참 안 좋던 시절을 비추어보면 서울 외곽 지역은 상당히 위험할수도 있단 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지금 부동산 폭등에는 공공주도 물량공급으로 왜곡된 시장을 10년간 지속케 한 이전 정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폭등전 10년은 너무 안 올랐어요 분양가상한제 심의받은 가격으로 분양하면 거의 미분양이었습니다
21/07/22 13:14
이왕 집 사실거고 영끌로 꽤 좋은데 가능하다면 무조건 입지입니다. 특히 서울은 대충 어디 인서울이면 되겠지 그거 안되고 입지 좋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
21/07/22 14:33
두산 , 동양, 동부, 경남 등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건설사들이 미분양으로 다 부도나던 시절이니까요
실제로 애네들 살리는데 상당한 세금이 들어 갔습니다. 덤으로 그룹내 알짜 기업도 해외로 많이 팔렸죠
21/07/22 13:15
저는 딱히 하락론자는 아니었는데 와이파이님께서 사자고해서 샀고 요즘 집값보면 그때 안샀으면...하고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얘기 나올때마다 집사람 칭찬하고 고맙다고 계속하니까 부부사이도 좋아졌어요
21/07/22 13:19
1. 이제야 3기신도시 한다고 해
2. 박원순때 제계발 재건축 다 막아 3. 양도세 올려서 매물 잠그게 해 4. 실거주 요건 강화시켜 5. 그린벨트를 푸는 것도 아냐 대체 왜 집값이 하락한다는 건지 이해 좀 시켜줘요
21/07/22 14:20
지금 와서 보니 오른 이유가 그럴듯해 보이는거지 또 앞으로 5~10년은 모릅니다.
1. 3기 신도시 결국 하긴 한다. 2. 오세훈으로 교체됐으니 재개발 재건축 할거다 3~5. 정권 바뀌면 반대로 할거다. 거기에 현재 코로나로 인한 역대급 저금리 버블 이유까지 들면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몰라요. 저도 단기로는 오를거라고 보지만 과거 데이터 보고 너무 자신만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1/07/22 13:28
저도 궁금하긴 해요
지금 집값이 비싸다 O 이건 백번 인정합니다. 근데 집값을 어떻게 떨군다는거에요? 지금 나오는 모~~~~든 정책이 집값을 올리는 정책밖에 없는데
21/07/22 13:48
돈이 계속 풀리는데 공급은 안 받쳐주고 수요는 계속되는데 떨어질거 같진 않네요 최소 서울 및 그 바로 옆 정도는
단기조정은 있겠죠
21/07/22 14:38
동부 건설사 같은 메이져 회사들이 미분양으로 부도나서 공기업이 사모 펀드랑 인수해서 사준게 불과 7년전 입니다. 동아 건설은 아예 안팔려서 청산 했구요 두산 건설도 미분양으로 적자 수조원 나서 팔겠다 말겠다 한게 10년은 커녕 당장 몇년전 입니다.
21/07/22 17:52
제가 저 글의 폭락론자 중 한명이었습니다.
김광수, 선대인 책 사 읽고 그랬죠. 그러다 박근혜 정부때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빚내서 집사라 정책에 올라탔습니다. 와이프와 처가쪽에서 적극적으로 권했어요. 친가쪽도 그래 이사 그만다녀라 하고 찬성해주셨고.. 저는 사실 집값이 오를거라는 기대는 없었지만, 더이상 이사다니는게 싫었고,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취득세도 면제해주고,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었기에 사려면 지금이 좋겠다 싶어서 승락했습니다. 그 이후의 스토리야 뭐... 와이프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주택 가격을 잡으려면 공급을 늘려야 합니다. 그게 투기판 된다고 공급은 안하고 정책으로 이걸 잡자고 하니 시장논리가 안맞기 시작하는거에요. 현정부는 부동산 개판 만든 것 하나만으로도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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