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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5 16:29
남자들은 이런거 이야기하면 찌질하다고 하죠
군 병역 거부가 답이에요. 딱 10만명이 매일 광화문 앞에 모여서 시위 한달만 하면 대대적인 개선 이뤄질거라 확신합니다.
21/07/25 16:31
성차별 줄이는 건 좋은데 피해의식을 심는건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건을 필요이상으로 과장해서 받아들이면 스스로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아요. 일상 생활의 모든 사건을 악의적인 성차별에서 기인한 피해로 받아들이면 긴장감이 높을 수 밖에 없죠. 옆에서 부추기는 사람들이 문젭니다.
21/07/25 16:57
그러게요. 다른 이유로 피해 의식이 심한 지인이 있었는데... 서로 예의 차리던 시절에는 몰랐는데, 조금 친해져서 피해 의식을 드러내기 시작하니까 정말 뭘 같이 못 하겠더군요. 세상 모든 일에 대해 그 사람 의견이 옳을 수는 없는데, 자기 의견에 반대가 있으면 무조건 자신을 무시하고 업신여긴다고 반응하니... 다른 장점도 많은 사람이었는데 천천히 관계를 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21/07/25 16:33
상당히 낮았다가 사회 진출 비율 올라가면서 같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죠.
이유가 상당히 명확히 보이는데도 저런 주장이 자꾸 탄력받는 다는 건 그만큼 20대 여성들을 파고들면 돈이(또는 다른 무언가가) 된다는 거겠죠.
21/07/25 16:44
군에서 일어나는 사망의 대부분은 자살이지만,, 20대 남성 전체의 자살률과 비교하면 확연히 적습니다. 오히려 군대가 자살률을 낮춰주는데도 저렇게 높은 수치가 나왔다고 봐야..
21/07/25 16:52
서비스직 타령하는 것도 아르바이트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저런 말 안 나올 것 같은데... 여성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죠. 남성은 야간에나 쓰지...
21/07/25 16:57
요새 비전문직에서 남성들은 육체노동 쪽으로 많이들 쫓겨나고있죠. 여성들이 서비스직을 선호해서 그쪽에 주로 취엽하는것도 있겠지만, 남자들도 서비스직 하고 싶은데 안 뽑아주죠..
이거 왠지 서구사회의 이주민들 포지션을 우리나라에서는 20대 남성이 담당하고 있는 느낌이..
21/07/25 16:54
이런 류의 컨텐츠를 접할 때마다 다소 의문이 드는 게, 한 개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지닌 요소는 단일한 것이 아니어서 사회적 억압 또한 단일한 변수로 정의될 수 없을 터인데, 영상 후반의 결론처럼 "여성의 문제를 해결하면, 남성의 문제도 나아진다." 식의 나이브한 진단에 설득력이 있는 지 의문이 듦. "권력이 남성에게 집중되었다." 는 전제를 두고 진단할거면, 권력이 이양되지 않은 '남성' 그룹의 존재가 있는 것이고, 그건 세대나 소득 등 기타 다른 요인에 연유한다는 걸 고려해야하는 건데, 그 맥락을 지워버리고 "여성의 문제를 해결하면, 남성의 문제도 나아진다." 고 맺어버리면 설득이 되나..
21/07/25 17:04
그리고, 민감한 이슈에 대해 사려깊게 얘기하긴 커녕 여성의 상승률을 강조하기 위해 그 비교군으로 남성의 자살율은 비가역적인 고정값인 것처럼 끌어와 얘기를 하는 건, 기본적으로 배려가 부족한 거고, 후반부의 결론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함. 차라리 남성 자살율 얘기는 하지를 말던가. 고개를 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계층이 명확한데, 특정 시기와 결부시켜 그간 공론에서 곧잘 논의 되지도 않았던 "자살시도율" 류의 데이터를 제시하는 건 진짜 속 보임.
21/07/25 18:15
"여성의 문제를 해결하면, 남성의 문제도 나아진다." 라고 하는건 설득력이 있어서 주장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우겨야 자신들의 권력을 정당화 하고 세력을 확대하는데에 더 도움되니 우기는거죠.
그냥 남성의 목소리를 담론의 장에서 배제하려는 겁니다 그게 자신들에게 더 유리하니까요. 예로부터 어떤 문제상황이 있을때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 자기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되도않는 소리하며 우기는 경우는 많았으니까요. 임진왜란때도 이순신 장군님이 선조가 내린 왜군진영에 진입하란 명령을 거부하자 원균이 나서서 자기는 할수있는데 이순신이 딴맘을 먹어서 저런다고 헛소리 했었죠. 그래서 이순신 장군님 쫒아내고 원균이 삼도수군통제사 자리를 먹었구요. 물론 사실은 그 진입은 불가능한거였고 원균도 그걸 알아서 막상 통제사 자리 꿰차자 못가겠다고 말을 바꿨는데, 자기가 뱉어논 말이 있으니 결국 들어갈수밖에 없었고 결과는 칠천량에서의 대패였죠.
21/07/25 19:22
저도 첨에 그 담론에 매료되서 라이트하게 페미니즘을 파보려던 차에 각종 병크와 무논리, 감성호소인들의 병폐에 진절머리가 나서 돌아서고야 말았네요. 모두를 살리는 게 아니고, 너도나도 다 죽자로 가는 게 지금의 흐름이라 ...
21/07/25 17:07
아니 노인자살률은 도대체....;;;;;
근데 제 생각에는...노인분들은 인원수도 많고 투표도 열심히 하시니까 정치인들이 되게 신경쓰지 않을까...싶었는데 너무 심각하네요....
21/07/25 17:45
남자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함의해놓고 하는 말이겠죠. 남성의 여성대상 범죄와 그로인한 주거 안정성의 문제를 말하는 거로 보입니다.
남성 자살률을 무시하듯 남성의 범죄 피해는 무시하는 건데 사실 저런식으로 원인 분석하면 남성이 치안 국방 3d 산업의 몫으로 희생되는 것들 또한 젠더성의 원인으로 프레임 짜서...
21/07/25 17:14
남녀는 아니고 TV에 나오는 다큐 보는데 20대 청년 고독사가 현재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다 하면서 20대의 힘든 삶으로 넘어갔는데
그 방송에서 보여준 표 보면 50대 고독사는 거의 지옥 수준이어서 20대 힘든건 알겠는데 그럼 저쪽은 뭐지 싶었네요
21/07/25 17:29
국가 차원에서 보자면 경제력 없어서 기초생활수급자거나 연금 수령자면서 고생 많이한 만큼 아픈데 많아서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특정 계층의 자살은 계산기 상으론 문제라기보단 이득일지도 모르겠네요
21/07/25 17:42
항상 불안을 가지고 산다는 여사친에게 실제로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없었습니다... 인터넷의 썰이나 누군가의 경험담으로 제작된 영상들이 해당 불안의 원인이었죠.
미디어나 언론에서 위험하다라는 인식을 가지게끔 너무 많은 기삿거리를 가져오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피해는 없는데 불안은 겪어야하는 그런 상황이 마냥 누구누구의 탓이다라고 몰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자극적인 것들만 쓸어오는 언론들이 현재 갈등을 심화시키는 촉발제가 아닐런지...
21/07/25 18:32
불안마케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마케팅 아닙니까..
한국은 물 부족 국가다 하면서 사람들이 탈수로 죽어가는 상황설정 비디오 봤던 기억이 나네요.
21/07/25 21:01
이거 말을 진짜 병X같이 했네요.
20대 여성들의 자살 시도율 자체는 남성 보다 높아요. 실제 실행률은 비교도 안되게 남성이 높지만요. 애초에 자살율을 낮춰야하는게 목표라면 그중 세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세대별, 성별 등으로 구분해서 분석하는 과정 자체는 필요합니다만 그렇게 쓰여야할 자료 들고와서 특정성별 올려치고 특정성별 깔아뭉개는 늬앙스면 세상에 누가 호응을 해준답니까.
21/07/26 09:10
뇌에 우동사리가 들어있으라고 그 공간을 쓰는게 아니고
그딴 생각하라고 그 열량이 소모되는게 아닐텐데 당당하게 나와서 저런 헛소리를 하는걸 보니까 너무 어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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