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8/02 15:40
각자의 생존 전략일뿐..비슷할거 같은데요..
인간도 비슷한데 단지 여러가지 사회적인 장치(도덕,사회적 규범,법률)로 좀 더 통제하고 있는거지..
21/08/02 15:43
그렇다고 공감능력이나, 혹은 보다 선이라고 생각되는 관념?을 추구하지 않고 동물적 생존경쟁으로 돌아가기에는 또 좀 그렇지 않나요?
21/08/02 15:42
인간이 동물을 산채로 회쳐먹거나 삶거나 구워먹는다고
잔인하다고 하지만 정작 생태계에서 생물들 대부분은 산채로 잡아먹죠 하이에나나 사자 등도 빼앗길 염려가 없거나 다른 천적에게 공격당할 상황이 아닌 말그대로 안전이 확보된 상태라면 모를까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그냥 말그대로 허겁지겁 뜯어먹습니다
21/08/02 15:57
근데 윗분들 말씀에 더하자면 그 중에 상대가 고통을 느낄 것을 알고,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그런 짓을 하는 동물은 얼마나 있을 지 그것도 한 번 알아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1/08/02 16:04
https://theqoo.net/square/1249751466
덕분에 아델리 팽귄 검색하면서 월루하다가 약간의 변명? 같은 걸...... (사실 그렇게 변명이 되는 건 아니네요....크....)
21/08/02 15:51
돌고래나 범고래도 온갖 짓은 다하죠. 인간과 친숙해서 그렇지.
심심하면 꼬리 지느러미 가지고 해파리 스매싱도 하고 해파리로 마약도 하고...
21/08/02 15:57
흐흐흐 저도 다른 분들처럼, 발제하신 내용에 따라서 동영상의 내용도, 고릴라 집단이나 펭귄 집단 같은 곳에서, 따돌림, 성매매, 동성애, 정치적 암살 같은걸 한다는 내용의 영상인줄 알았더니, 예상보다는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은(?) 동족상잔의 내용이군요. 극한 환경/성장과정에서 동족이고 가족이고 남편이고 그냥 맛있는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 음... 인간도 너만 죽으면 내가 행복할텐데라면서 내전을 벌이곤 하지요...? 크킹도 하고요.
오히려 저는 이런 야생의 디테일을 볼때마다, '사회진화론'이 얼마나 잘못된 결론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적자생존'이라는건 결국 자연계에서는 먹을게 없으면 덩치가 작아지고, 적이 많으면 못생겨지고 맛없어지고, 굶는거 같으면 자기 애기를 파먹어서 '더럽고 추하게' 살아남는다는 건데. 도대체 인간이 거기서 배울 게 무엇이 있는가 의문스럽습니다.
21/08/02 16:03
맞아요 적자생존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전혀 [발전]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데 말입니다...
당장도 킹룡은 멸종하고 바퀴벌레는 살아있는 걸 보면......
21/08/02 16:08
유튜브로 아델리펭귄이 뭐 대충 강간 시간에 매춘 등등 온갖 나쁜짓을 다 한다 이런 영상이 올라왔었는데 댓글로 어느분이 알려주기를 그런 관찰 내용은 오래전 남극 처음 갔었을때의 꽤니 예전의 기록이고 현대에 와서는 뭐 그런 습성이 아델리펭귄들이 특별히 펭성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여타 동물들이랑 별 차이도 없다 뭐 그런 댓글이 있더라고요 누명비슷한건데 예시로 이런저런 자료를 링크해줬었는데 기억이 잘 나진 않습니다
21/08/02 16:20
반대로 많은 동물은 잔인한데, 인간은 이성적인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의견이 있으니 덜 잔인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또 다르게 생각하면 온갖 생각을 하는 동물이니까 더 잔인해 질수도 있고 아무튼 인간은 잔인해 질려면 무참히 잔인해 질 수 있죠.
21/08/02 16:25
인간은 그게 잔인하다고 생각을 하니까 잔인하다고 느끼는것 뿐이죠. 그것도 오랜 시간동안 사회가 발전해오면서 역사속에서 배워서 그런거고요.
고대시절의 전쟁같은걸 보면, 지금으로선 상상도 못할 일들이...
21/08/02 16:40
인간이 동물을 먹는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고통을 줄여주는게 옳지요.
동물들끼리 산채로 잡아먹건, 녹여서 먹건 그게 뭐가 중요하고 비교를 하나요. 동물들이 그러니까 인간도 그렇게 해도 괜찮다라고 생각할건 아니죠.
21/08/02 16:41
고양이가 새를 가지고 놀다가 죽여버리는데 고양이는 태성적으로 악한 동물일까요?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물(동/식물) 대해서 인간화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21/08/02 18:32
크리스마스섬에서 새끼 홍게들이 대이동 때, 성체 홍게들이 새끼들 다니는 길목에서 뇸뇸 하는거 충격이었는데.. 나중에 죽은 성체 홍게를 새끼들이 먹으면서 이동하더라구요. 그때의 복잡한 심정이 떠오르네요. 크크
21/08/02 18:41
동물을 단순하고 선하게 취급하는 편견을 가지면 틀리는 경우 꽤 있죠 크크
고양이가 재미로 사냥해서 성공 못하게 방울이나 움직임 방해되는 도구다는게 그나마 유명한듯 시골 에는 개들이 닭 물어죽이는 경우도 꽤 있고
21/08/02 21:05
오히려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게 죄책감을 가지는 유일한 동물이라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다른 동물들이야 다른 종, 심지어 동종을 죽이거나 잡아먹거나 하는게 당연한 판국에 인간만 '이거 이래도 되는건가' 라는 어찌보면 쓸데없어보이는(?) 고민을 하는 유일한 동물이겠죠
21/08/02 22:12
윗 댓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일단 논의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엔...윤리는 (아마도) 감수성의 영역이죠...흐흐 윤리는 세상을 [자기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풍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고 따라서 윤리와 도덕의 근본은 개개인의 미학? 아름다움에 대한 감성적 반응이죠. 그래서 올바른 정서와 감수성이 중요한 거... 여기서 [올바름]이라는 부분은 물론 획일적 정의와 강요에 기반한 폭력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또 [올바름]자체를 무시하고 난리치면...? 근데 뭐 그건 그 나름데로 어쩔 수 없죠...그게 요즘 좀 나타나고 있는 게 X베, 디씨 등인 것 같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