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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6 12:14
신체적으로 힘든 사람 끌고 가는 것도 그렇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공익이나 현역으로 끌고 가는 것도 참 꼴 뵈기 싫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11300025828631&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pos=&sig=h6jTGY-gghTRKfX2h6j9RY-Y4hlq 진우의 군대 가는 길 (열심히 검색해봐도 근황이 안 나오더군요, 차라리 그냥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할 거 같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uperidea&no=243280 월 250 겸직 공익 이야기 그리고 제가 근무 하던 곳에 선임으로 있던 공익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겸직을 허가해달라고 빌어서 늦은 밤까지 일하고 낮에는 물로 배채우고 그랬습니다. 왜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까지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서 착취해야 하는 겁니까. 저 사람들 젊었을 때 군대나 공익 대신 일을 했으면 장사를 할 밑천을 만들거나, 공부를 했으면 더 좋은 인생을 만들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
21/08/06 17:31
죽창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한데, 가난한 사람들만 군대나 공익 대신 다른 일을 하면 좋은 인생을 만들 기회가 생기겠네요. 국방의 의무가 왜 착취인지에 대한 의문을 떠나서 모두가 다 군대나 공익을 가는 이 사태에, 더 좋은 인생을 만들 기회를 못 잡은 이유가 20~30년 중에 꼴랑 군대 2년 때문이라구요?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자세가 전부 남 탓이라서일 가능성도 0.1%는 있을 것 같은데...
21/08/06 12:15
4급 컷도 진짜 높죠. 덕분에 신검이 편합니다. 그냥 볼것도 없이 다 3급이상 합격. 웬만큼 이상해도 3급이내로 나오고 4급 되려면 진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4급으로 공익 가는 사람들 부러워 할 일이 절대 아닙니다
21/08/06 12:19
흔히든 멸치공익이라고 하는 저체중으로 공익 간 사람을 하나 아는데, 얼마나 말랐는지 둔부에 살이랑 지방이 없어서
오랫동안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푹신한 배게를 3~4개는 쌓아야 앉을 수 있더라고요
21/08/06 14:15
근데 훈련소에서 공익 모인거 보면 면제 뜰 만도 한데 재검 재검재검에 지쳐서 그냥 포기하고 공익간 애들도 있고 별 문제 없어보이고 몸도 좋은데 운동하다 다쳤다고 공익인 경우도 있고 그렇더군요
21/08/06 12:29
근데 사실 위와 같은 사유로 공익 받아도 훈련소만 어찌저찌 버티면 되는 거 아닌가요?
훈련소에서도 병에 따라서 훈련 다 배려해주니까. 저도 허리디스크랑 경추쪽 손상이 심해서, 오래 걷거나 하는거 다 면제 받고 훈련도 꽤 많이 열외 당했던 거라. 위의 병을 앓고 있어도 어찌 되었든 사회 생활을 하기는 해야 하니까 다 할 수는 있는거고. 오히려 위에 말씀 하신 것 처럼 경제적인 이유로 끌려가는게 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21/08/06 12:53
위에 같은 사실로 진단 받은 사람을 하루 9시간씩 무보수에 가까운 돈으로 부려먹겠다는게
버티면 되는거아닌가요? 로 퉁쳐지나요? 좋은데 가서 좋은분들한데 배려받으면서 공익 생활 할 수도 있겠죠 근데 그런데만 있나요? 안보내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경제적 이유가 있어도 끌려가는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인거지.. 그걸 버티면 되는걸로 치부하기엔 좀..
21/08/06 13:21
가치판단의 영역이니 뭐가 맞다 틀리다를 논할 수는 없으니까요.
애당초 징병제 없앤다면 이게 최선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사전에 합의 된 기준대로 칼 같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진단명의 대부분은 스스로는 불편하지만, 어찌되었든 사회 생활은 가능한 사람들이라고 보거든요. 그렇다는 건 공익으로 하는 업무들은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e.g. 무릎이나 허리작살난 사람이 산림청 공익 같은 것을 배정받았다든가)는 좀 시스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구요.
21/08/06 12:54
그 얘기 아닌가요?
인력 값싸게 쓰려고 어떻게든 끌고가려는거 4급으로 공익 가는 분들이 하는 일을 여자는 왜 못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군대에서도 여자가 할 수 있는일 많은데 그건 그냥 봐준다 쳐도 공익은 뭐...
21/08/06 13:00
근데 현직 의료인으로서 절반 정도는 납득은 갑니다...
심실 기외 수축 (pvc) 은 그냥 정상인 입니다. 심전도 찍어보시면 pgr 회원분들 중에도 나오는 분들 있을 거에요. 이거는 4급이 아니라 더 낮은 등급도 줄 수 있습니다. 그냥 정상 활동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분 와도 약처방도 안하고 주의사항 이야기할 것도 없어요. 중간에 위/대장 내시경 완전 절제된 제자리암과 유암종 같은 경우도 본격적인 위암/대장암과 취급이 다릅니다. 추적관찰이 필요없기 때문에 c코드 중증환자 등록도 안됩니다. 재발 하는 경우가 없고 (실제로 내시경 절제된 유암종의 한국 재발 통계가 0 입니다. 재발 케이스가 아예 없음) 일상생활에도 당연히 지장 없기 때문에... 그냥 일반인 입니다. 부모님 대장용종 제거하신 분들 많죠? 그거랑 똑같음... 4급이 아니라 1급도 핵가능...
21/08/06 13:14
~한다더라 수준의 이야기여서 아주 신뢰가 가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한 얘기같아서 좀 섬뜩합니다. 아마 그쯤되면 뭐... 온갖 병을 달고서라도 거진 다 가지 않을까요?
21/08/06 13:24
제가 훈련소에서 소대에 앞에 키 170에 140-150 정도 되는 사람이 있어서 아는데, 아마 절대 안 없어질 겁니다.
기준치를 좀 바꾼다면 모르겠지만.
21/08/06 17:00
너무 과장이 심하군요. 글로 진단명만 보면 엄청난 중증 처럼 보이지만 결국 기능적 문제를 일으키는지가 중요한거라 꼭 그런건 아닙니다. 간혹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애들이 자기 문제를 잘 얘기하지 못해서 안걸러지는 문제는 있고 그건 앞으로 투자가 더 필요한 문제지만, 적절한 진료 보고 자료 제출했는데 현역/공익 판정 나오는건 그냥 갈만 해서 가는거에요. 일상생활도 잘하고 학교도 잘 다니고 직장도 있으면서 병땜에 군대만 못가겠다고 주장하면 좀 이상한 얘기죠.
21/08/06 17:28
사실 국방의 의무가 있을뿐인데 병역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면서 굳이 끌어다가 강제노역을 시키는 공익이라는 제도가 이해가 안가요 모병제 갈길 멀지만 공익부터 폐지해야 된다고 봅니다 아니면 최저시급이라도 주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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