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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1 11:59
지도가 머릿속에 안그려지거나 그런거는 다 이해가 되는데,
주변에 뭐가 있어? 라는 물음에 트럭이나 자전거로 대답하는건 그냥 기본적인 판단력 부족이지 싶어요. 이런 분들은 길만 못찾는게 아닐거 같습니다.....
21/08/11 12:03
지능이 모자라서 떨어지는 능력중에 길치 능력도 있는거죠 크크
이게 비웃는게 아니고 진짜루요.....(저도 지능으로 따지면 별로 안높음) 진짜 지능은 정상적인데 길치인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말이죠
21/08/11 12:10
길을 어떤 식으로 찾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서 길치라면, 주면에 뭐가 보여? 라는 질문이 길을 찾기 위해 주변의 지형지물을 물어보는 것이라는 걸 이해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길을 찾기 위해 어떤 정보가 유용한지를 모르는 거니 뭐가 보이냐고 물어보면 그냥 보이는 걸 말하는...
21/08/11 12:08
지도못보는 친구들은 지도보다 내가 지금 동서남북 어디를 보고 서있는가? 자체를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 '네 앞에 a가 보이면 b는 네 오른쪽에 있는거잖아' 를 이해못하더라구요;;
21/08/11 12:12
길치랑 방향치는 또 다른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좌표 개념이 도저히 머릿속으로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 존재하는걸 보긴 했습니다
21/08/11 14:06
혼용해서 자주쓰고 둘 다 가진 사람도 많긴한데 엄밀히 따지면 좀 다르다고 합니다
방향치는 좌표 개념이 없는거고, 길치는 지도 개념이 없는 거니까요
21/08/11 16:17
제가 그 동서남북을 못따지는 사람인데, 스마트폰 보급되고 지도 앱에서 현재 내가 보는 방향을 북쪽으로 돌려주는 기능이 나온 뒤로 세상 사는게 많이 쾌적해졌습니다.
21/08/11 12:17
인간이 근본적으로 수렵채집 동물이고 그때랑 현대랑 유전자 차이가 거의 없다는 걸 감안할 때 익숙한 곳에서 길 찾기는 언어 사용과 동격의 인지 기능입니다.
실제 치매의 6가지 인지 장애 도메인 중 하나 를(주의, 집행기능, 기억, 언어, 사회인지, 인식운동 중 인식 운동)당당히 차지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길치이신 분들한테 넌 왜 이렇게 길을 못 찾냐 라고 타박해봐야 큰 의미가 없죠. 일종의 인지 기능 부족이니.. 번외로 비록 낯선 곳이라도 본인이 평소와 다르게 길을 잃는 경우가 자주 (대략 달에 1회 이상) 있다면 검사 받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21/08/11 12:23
장애(disorder) 수준으로 갈 수록 서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지만 일반적인 약한 길치(남들보다 길 눈이 약간 어두운 정도)라면 그냥 타고난 성향 정도라 큰 상관은 없을 듯 하네용.
21/08/11 12:27
저 진짜 심한데, 지하도 들어가면 방향감각 완전 상실해요.
큰찻길 건너는데 지하도 '이쪽 입구로 들어가서 건너편 입구로 나와야지'하고 나와보면 엉뚱한 곳.. 네번정도 헤메고 제대로된 출구로 나옴. 가끔씩 자고 일어나서 눈떴을때 머리 방향이 어느쪽으로 되있는지 감이 안 올때가 있어요. 잠들때랑 같은 방향인데..
21/08/11 12:27
저는 저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길치라서 고속버스 타고 집 갈때 엄마가 중간에 이제 어디쯤이야 하면 보이는 표지판을 다 읽곤 했었어요. 근데 한번은 '지금삼거리' 라는 데가 있어서 지금삼거리 라니까 어디 삼거리냐고 자꾸..ㅠ
21/08/11 12:32
제가 진짜 길치 끼가 심하게 있었어서 공감이 되네요..
지도도 GPS 켜서 방향까지 따라 나오지 않는 이상 못찾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1/08/11 12:33
그냥 왼쪽 오른쪽도 안됩니다 그 사람이 서 있는 자리에서 360도를 돌면 모든 방향이 왼쪽이 될 수도 오른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21/08/11 13:03
저도 길치긴한데 지도는 잘보는편입니다. 그런데 항상 가던길에서 이쪽으로 가서 이렇게 가면 될거같은데 하고 처음보는길로 들어가면 여지없이 길을 잃어버립니다. 아는 길도 저녁에 가면 헷갈리는 경우도 많고.
21/08/11 14:01
스마트폰쓰면 방향감각 없어도 내 위치가 움직여지지않아요? 그럼 상하좌우 한번씩 해보고 맞는 방향으로 쭉가면 맵보면서는 다 갈수 있지 않나… 그냥 지도는 몰라도 말이죠
21/08/11 14:45
저도 어릴 땐 길치라고 남들이 그랬는데요. 친구가 쪽집게 조언을 해줘서 바로 고쳐졌습니다.
이동할 때 전혀 주변에 관심이 없는 종류의 사람이 있다던데 저도 거기 속해있더라고요. 주변에 가게가 있었는지, 내가 골목을 들어왔는지, 목적지는 대충 안다고 생각하니까, 지도를 보면서 걷거나, 딴 생각하거나... 그러다가 '여기가 어디지'하는거죠 크크크. 가끔 어디를 갈 때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슨 모퉁이를 돌았는지, 돌아가는 길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게 당연한거라고 하시겠지만, 정말로 그런 고려가 하나도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었고요.
21/08/11 16:56
길찾기(네비) 어플은 엄청나게 도움 됩니다.
모드에 따라서 자신의 방향이 표시되거든요. 물론 잘못 표시될 때도 있는데 이럴 때는 앞뒤로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주변과 비교해서 한참동안 방향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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