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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2 00:40
몰랐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의 생각이 신기하네요
저 상태로 결혼까지 가고 애 낳고도 바람피면 어쩔려고 그러는건지... 일종의 현실부정 상태인 걸까요?
21/08/12 00:50
저도 아무리 생각해도 무조건 말을 해야한다 싶은데 궁금하네요. 나중에 알게됐는데 사실 친구가 알고도 눈 감아주고 있었다.. 그런 상황이면 친구관계도 끝날거같은데.
21/08/12 01:31
친구가 내 애인 불륜 행위를 보고도 무시했는데
그 상태로 결혼하고 애 낳았는데도 와이프가 계속 불륜하고 있다가 들키고 친구가 결혼 전에도 알고 있었다는 가정 하에서요 가정을 빼먹으니 오해가 발생하는군요 그리고 불륜이 확실한데도 입 닫고 있는면 친구도 공범이라고 생각합니다
21/08/12 05:58
공범은 아닌데,, 내 인생이 나락가는거 다 알면서도 말 한마디 안하고 만나서 시시덕 거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친구라고 부를 수 없지 않을까 싶어요.
21/08/12 11:11
친구가 말해줘서 이혼하고 나중에 힘들게 살아도 그 친구 절대 탓 할 생각조차 안하실 수 있다면
당연히 공범으로 생각할 수 있죠 근데 애초에 공범으로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안 말해주는 친구놈을 개새로 보는 거라
21/08/12 12:59
어.. 제 댓글 첫 문장을 읽어주시겠어요..? 당황스럽네요.
뭐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본문 예시는 바람이지만 바람이 아니더라도 사이비 종교, 다단계 등등.. 실시간으로 인생 조지고 있을 때 친구 사이라면 적극적으로 말리고 그냥 지인이면 냅둘거같아서요. 보통 그 정도 아닌가요. 저 상황들에서 원망을 받거나 사이가 멀어질까봐 얘기 안한다면 사실 이미 먼 사이가 아닐까.. 싶어서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뭐 사실 얼마나 친하냐에 따라 다를거같긴 해요. 가족이면 사이가 멀어질 생각도 안하고 말 하게 될거고, 이름만 아는 사이면 그러거나 말거나 하겠죠. 님과 저렁 친구 관계에 대해 느끼는게 서로 다른듯 싶네요.
21/08/12 01:50
친구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저도 말하기 어렵다는 건 이해합니다. 그러나 당사자 입장에서 보자면 배신감을 느낄 법도 하죠. 그래서 차라리 말 안 해줬으면 좋겠다는 쪽이 공감을 잘 못 받는 거겠구요. 댓글 흐름의 핀트가 살짝 어긋난 것 같은데요. 바람핀 사실을 전해줬으면 좋겠냐 하는 것이 주제니까요.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거죠.
21/08/12 00:44
본인 입장이라면 들어야 하는 게 당연한데, 친구 입장이라면 말 하는 게 맞나 망설여질 수 있죠. 물증이 없으면 실제로 괜한 분란만 만들다 마는 경우도 있고.
결론은 바람 핀 인간이 나빴다..
21/08/12 00:58
네. 애초에 질문 자체가 좀 요상하긴 하죠. 친구가 확실하지 않으면 말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는 건지, 모른 체 해줬으면 좋겠다는 건지.. 전자라면 그나마 이해라도 좀 가는데 말이죠.
21/08/12 01:01
그래서 전 자기에게 말하지 말라는 사람의 심리가 정말 궁금합니다
쪽팔린다? 말 안하고 있다가 통수 맞으면 쪽팔림 정도로는 절대 안끝날꺼고, 트러블을 일으킬만한 얘기는 전하지 않는게 예의다? 그거 방치했다가 인생 다 꼬인 후에 뒤늦게 친구가 사실 나 알고 있었음 미안 하면 주먹 날라갈께 뻔한데 말입니다 제가 갱각해도 불륜을 목격한 친구 입장에서 말한다 vs 하지 않는다로 얘기해야 토론이 성립할꺼 같은데 대상을 목격자가 아닌 불륜 피해자로 설정하니 영 이상해지네요 말하지 말라는 사람들도 반대 입장에 서서 얘기하려다보니 말이 이상하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21/08/12 01:15
다들 말해주면 좋겠다라 생각하지만
아마 말해주면 친구 사이가 멀어질수 있는것도 사실일거에요 비슷한 예로 사람에게 날수있는 악취를 선듯 말해주기 힘든거와 비슷해요 말해주는게 그사람을 위해서도 맞지만 직접 말하는걸 다들 어려워 하잖아요 둘다 사실이라 그냥 어려운 문제인게 맞아요
21/08/12 01:42
멀어질 수도 있죠... 친구 입장에선 말해주기 어려운 것도 맞겠구요.
근데 그렇다고 당사자 입장에서 말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 이건 진짜 이해 안 가는 사고방식이긴 합니다.
21/08/12 01:16
그러다 본인이 직접 여자친구의 바람을 알게되었고
친구가 먼저 알고 있었는데 그걸 이야기하지 않고 숨겼다는것까지 어쩌다 알게된다면 더 원망할거면서...
21/08/12 01:27
절대 원망 안 할 수가 없죠
특히 사랑 관련한 이야기에서 뒷 이야기가 나올만한 짓은 애인 사이에서도 하면 안되는데 그걸 친구가 했다? 어우...
21/08/12 02:55
전 제 친구의 애인에게 먼저 말을 했었는데...
잘 헤어졌고 아직까지 말 안해주고 있긴해요. 친구도 그냥 상대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헤어진걸로 기억하고 있고
21/08/12 05:29
이거 말 안하는게 이해안간다고 하시는 분들은
친구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하나하나 다 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얼추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의 단점이 보이고 그걸 지적해서 친구가 고치면 좋을거라고 생각해도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말하지 않잖아요?
21/08/12 08:07
정말 바람이라면 당연히 전해야하지만 만약 그게 정말 바람이 아닌데 헛다리 짚어서 둘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다는것을 염두 해야함. 그래서 말하는건 조심해야 하는거고..
21/08/12 08:13
이거 정말 힘들죠.
말해본적도 말안해본적도 있는데 확실한건 가족이 아닌 친구 사이라면 그냥 남의 관계에 끼어들지 않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저 상황이라면 그냥 입다물고 있을거 같습니다. 만약 결혼까지 이야기 나온다면 더 생각해볼거 같긴한데 그게 아니라면 뭐 새 만남으로 헤어지는건 흔한일이라 생각하기때문에 그냥 모른척 할거 같습니다.
21/08/12 08:49
근데 이건 진짜 얼마나 친하냐 따라 다릅니다.
사람마다 다른게 아니라 친한 정도 따라 다르다가 맞을거에요. 가족 만큼 친한 사이면 말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그걸 말했다고 해서 피하거나 원망스러워질 정도의 친구라면, 가족만큼 친한 단계는 아닌거에요. 애인이 바람피는걸 어머니가 보셨다고 생각해보세요. 말 안했겠습니까?
21/08/12 10:34
몰라도 된다는 사람은 결국 본인이 2등이어도 괜찮다는 소리죠.
그게 아니라면 바람피는 당사자가 말해줄리는 없으니, 결국 누군가 말해줘야 되는데, 순간 기분나쁠지는 몰라도 그 사람을 원망한다? 이런 사고방식의 사람에겐 알아도 안알려줌.
21/08/12 10:47
인생이 달린 문제일수 있는데(모르고 결혼하다거나) 여기서 친구에 대한 자존심이 더 중요하다는게 신기하네요. 친구가 사기 당해도 방관하길 원하는건지…
저라면 얘기해준 친구에게 고마워하고 힘든시간 이겨낸후 친구와 더 돈독해질거 같아요. 여자들은 어쩐다더라 이런 댓글은 안 봤음 좋겠어요. 여자들도 남자들이 다 제각각 생각과 기준이 다른것처럼 다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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