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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3 14:00
이 아조씨.. 사람보는 눈만 있었으면 최고의 상관이었을텐데..
사람보는 눈 +적재적소에 인재배치 + 이후에 믿고 몰아줌. 문제는 믿고 몰아주기만 했다는거.. 사람보는 눈없고 적재적소에 인재배치 없다는 점... 인데.. 어?!?! 임진왜란 직전 선조와 합치면 딱인데!?
21/08/13 14:04
선조는 능력치 중에 부족하다 할만한게 없었죠
가치관이 오로지 옥체 보전에 몰빵이라서 문제지. 이래서 높은 자리에 오를 사람은 성장배경이 중요한가 싶기도 합니다.
21/08/13 14:08
인사기용을 예시로 들면 이순신, 권율, 끝내줬으니까요. 선조는 능력치가 부족했다기보다는 출중했던거죠. 안좋은 방향으로...
임진왜란 대응을 선조만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과가 안좋게 나왔고, 깎인 위신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총질을 시작하면서 최고사령관(주적)이 되어버린 것...
21/08/13 14:07
저는 선조의 능력치를 높게 치는게, 이순신 장군을 그렇게 두려워하고 경계하면서도, 그가 '반드시' 필요한 순간까지는 손을 안 댔다는 점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없어도 괜찮을 즈음에 토사구팽하고 (물론 이후 원균이 그렇게까지나 말아먹을줄은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또 적당한 시기에 불러들여서 틀어막았죠. 진짜 가치관만 똑바로 박혔더라면 좋았을 것을..
21/08/13 14:14
티모대위님의 의견이든 제 의견이든.. 어쨌든 선조의 능력치가 뛰어났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견이 있다면 믿고 몰아주기가 되었느냐 안되었느냐 였는데. "몰아주기"는 됐는데 저는 "믿고"가 안됐다고 생각하는거라서요 ^^ 상황을 살피고 항상 기회를 보다가 기회가 생기니 손을 댄거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21/08/13 14:15
믿지는 못 했죠 크크
근데 믿지 못하는데도 꼭 필요한 만큼은 써먹는건 진짜 뛰어난 능력이라는 생각이... 신뢰라는 것도 능력치 중의 하나라면 그것은 선조가 부족한건 맞죠
21/08/13 14:29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크크크
진짜 그건 대단한거죠 못믿는데도 써먹어야 할 상황이면 이 악물고 눈꽉감고 어떻게든 써먹는건 대단한 능력이죠
21/08/13 14:10
그래도 결국은 믿어줘서 한산도 명량 나온거면 결국 결정력은 있었죠.
선조 입장을 생각해보면 전란으로 인한 왕권 약화도 있고 그 당시 정보의 부재가 커서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인지 판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당장 신각장군의 예를 봐도 육전 최초 승리를 했음에도 불구 승리 장계가 늦게 가고 모함 받아서 죽음을 맞이한 사례도 있고요. 이해못할만한 상황은 아닌데 그게 가장 큰 자리에 있는 사람의 상황이라서...
21/08/13 14:28
애매합니다 ...
믿어줘서 그런건지. 다른 대안이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니까요 다른 대안(원균)을 만지작만지작 하자마자 상황 될것 같으니까 바로 팽한것 같아서요. 저도 같은생각으로.. 이해는 합니다 크크크 제가 사장인데 부사장놈이 너무 잘나서 인기가 나보다 많고 이사회에 나보다 신임 받을 것 같으면 제끼고 싶을 것 같아요 크크크
21/08/13 16:24
조선왕조 개창자부터 전란의 위기를 극복해낸 군권을 쥔 영웅이었다보니 전근대적 사고(종묘사직보전)이라는 관점에서는 선조 선택이 딱히 틀린것도 아니라고 봐요. 정말 소시오패스스러운 지도자였다고 생각합니다.
21/08/13 14:06
선조의 사람보는 눈은 확실했죠...
녹둔도 전투에서 패한게 아니라며 그 장수를 백의종군만 시켰고 그 장수가 소령급인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소장-중장급을 만들어서 사간들이 미친거 아니냐는 반대까지 했던 진급을 닥치고 해라고 밀어붙였는데...
21/08/13 14:10
임진왜란이 없었더라면 선조는 높은 확률로 성군으로 남았을 껍니다
임금 성격이 좀스럽지만 능력은 있었으니 무난하게 임금생활 했다면 성군으로 대우받았겠죠 하지만 임진왜란이라는 선조가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사태가 터졌고, 거기에 멘탈이 나가버려서 삽질을 많이했고, 좀생이 같은 성격이 겹치니 안좋은 모습이 매우 부각이 되었죠
21/08/13 16:22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마는 선조는 영혼을 실은 빤스런 하나만으로도 재평가가 시급한 임금입니다? 빤스런, 그거 쉬운거 아닙니다? 유황숙도 빤스런 잘 못해서 그 개고생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선조의 인재등용은 이순신 삼도수군통제사 하나만으로도 역대급이라 봅니다.
21/08/13 16:52
크크크 빤스런하면 떠오르는 두 사람이 선조와 리승만인데.......
예술적으로 뒤통수 후려갈기면서 했죠. 뭐 그것도 다 능력이니까요
21/08/13 14:03
유선은 말년에 늙어죽을때까지 잘먹고 잘살았죠.
촉나라도 끝나고 위나라도 갈려나갈 동안, 유선은 편안히 살다갔습니다. 군주로서는 멍청하기 짝이 없는데, 자기 몸 보신하기로는 조선의 선조와 동급 수준의 재능이라고 봐요
21/08/13 14:23
선조는 사람 보는 눈 + 결단 능력 이거 확실한데
전시에 근본이란게 없다는게 너무 치명적이라서 쫌생이가 된거죠 근본이란게 없으니까 공신될만한 친구들에게 너무 박할 수 밖에 없던게 컸죠 그게 아들일지라도... 유선은 선조 - 사람보는 눈 - 결단 능력 + 근본 이죠
21/08/13 14:24
체급 차이가 커서 한조부흥 운운 안하고 그냥 튼튼하게 방어만 하고 유지하는게 맞죠.
유효한 전략 : 위나라 정국 감시 & 우호 세력 포섭 => 결정적 순간에 한방
21/08/13 15:14
그러다가 힘 꽉 모은 위나라한테 한방에 갔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후한말은 촉, 위가 중국 역사상 손꼽힐 정도로 이민족 컨트롤을 잘 했기 때문에(더불어 패기도 잘팼습니다). 억지로라도 북벌을 해서 힘을 소진시켜야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었죠. 정촉도 사실 유선의 슈퍼 트롤링만 아니었음 막을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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