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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6 18:37
저도 마수드가 살아있었다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더 오래 살았어도 결국은 종교/민족 극단주의에 희생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명성과 포용적인 태도가 아프간을 정상화시키는데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1/08/16 19:11
진지빨고 박정희는 한국을 병영국가로 운영하고 싶어했고, 운영했고, 그 잔재는 뿌리깊게 남아있죠.
개인적으로 박정희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21/08/16 20:32
내전나고 15~20년뒤에 북한에서 대통령 목따러 무장병력침투하고 후방에서 마을 도륙내는 나라에서, 전시대비탸세 유지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게 제일 싫어하는 이유러니..
21/08/16 20:51
당연히 연관이 있죠. 학생은 자라서 국민안되나요? 울진삼척에서 학생이라고 안죽이고 애라고 안죽였나요? 공교육은 그 나라에서 국민으로서 갖춰야할 지식과 덕목을 국민들에게 습득시키는 기능이 있는데, 준전시상태의 국가에서 체육활동 강조되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21/08/16 20:43
유사시 전시테세 대비랑은 별로 상관없는 얘긴데요.
그냥 사회시스템을 병영화하려고 했다는 얘기에요. 군대에 지랄맞은 분위기 만들어 놓고, 군대문화 학교에서부터 체득화시키고, 그 분위기 사회에 그대로 심도록 부추긴 걸 말합니다. 솔까 요새 덜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회사같은 사회에 군대문화는 지배적이죠. 그걸 정부가 오히려 부추겼고. 학생 때 수련회 가서 조교랍시고 군대 조교식으로 완장질하는 게 정상적이지가 않죠. 이게 국방강화랑 무슨 상관인지도 모르겠구요. 이게 유사시 전시태세 대비 유지하는 거에요?
21/08/16 21:05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롯이 일제의 잔재라는건 맞지 않고,사실은 일제말기부터 있던 병영국가의 모습이 내전과 냉전의 최전선이라는 시대적 필요에 의해 유지된거죠. 그럼 중국도 모두 체조하는데 거기도 일제의 잔재인가요?
21/08/16 21:10
쉽게 생각하시는건 본인분이구요... 그냥 필요에 의해서 애들도 전쟁에 나가야한다 이거잖아요? 그 필요라는 것도 본인 주관에 의해서구요.
21/08/16 21:14
일본도 똑같죠? 필요에 의해서 애들도 총검을 들고 죽창을 들어라. 뭐 본인분께서의 판단에 따라 필요에 의해서라면 다~ 묵인 가능하죠? 옛묵었다기엔 상당히 옛날부터 비판받아온 사고방식인데, 냉전이라는 프레임 씌우니 있어보이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되는거 같죠?
21/08/16 21:04
그 전시대비태세 하려고 강제징집에 제대하고도 예비군에 민방위까지 하는거에요. 10살 남짓 애들한테 조기 교육을 할 일이 아니구요.
21/08/16 23:06
당연한건 아니구요. 학생들 그런 훈련시켜야지 군대가 강해지나요? 그럼 미군은 왜 강한거지...
박정희가 한건 그저 세뇌죠. 말잘듣는 국민 만들기
21/08/16 21:58
농담같은 진실은 반대로 파슈툰족 민족군인 탈레반은 바로 저 국민화, 민족화가 다른 의미에서 이뤄져 있다는거죠. 아프간이란 이름으론 구심력이 생기진 않지만 파슈툰이란 이름으론 구심력이 생기는거고, 중동 아프리카의 수많은 갈등이 국가단위가 아니라 부족단위로 이루어지는게 다 그 이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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