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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8 20:43
오.. 사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사람 안 변한다는 말을 누굴 비난하기 위한 용도 외에 자신의 개선 지체를 정당화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죠.
21/08/18 21:11
그 사람의 경험까지는 몰라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죠.
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성격도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고 살아왔는데, 제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는 못하겠고, 그냥 현재 갖고 있는 성격을 좀더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만 조언을 합니다. 몇 번 시도해봤는데, 이게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이 제 주변엔 없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도 많이 했던거 같네요
21/08/18 20:51
어느쪽이든 세상에 절대는 없습니다.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코끼리 코는 커녕 발톱에 낀 때를 가지고서 모든 것을 예단하고 단언하는 성격이 짙습니다만...
21/08/18 20:55
이 글에 극동의합니다
본인이 신도 아니고 본인도 처음사는 인생인데 무슨 에디트 뜯어본양 1번경험 한거가지고 인생을 통달했다는듯 확정적 말투로 말하는거보면....
21/08/18 20:59
너무 공감합니다....
어느순간 PGR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신마냥... A = 정상 B = 비정상 이런댓글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때부터 그냥 눈팅만 하고있는데 너무 공감가서 간만에 댓글 남깁니다 ㅠㅠ
21/08/18 20:51
사람을 고쳐쓸 수 있지만 나이가 들 수록 고치는 데 에너지가 많이 들고,
그 에너지를 그 사람에게 써줄 사람도 점점 줄어들게 되죠. 괜히 어렸을 때 좋은 부모, 좋은 선생, 좋은 친구 만나라는 게 아님..
21/08/18 20:53
정신의학과vs심리학과
에 답이 있네요. 정신적인 문제로 사건을 일으키면 고쳐쓸 수 있을 거고, 사고방식 자체가 우리랑 다르면 힘들다고 봅니다.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처럼 비인간적 방식의 훈육이면 고쳐쓸 수 있을지도..?
21/08/18 20:54
이렇게 비유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롤에서 배치를 조져도 준배치기간에는 제점수에 찾아갈 수 있지만 준배치도 조지고 이미 몇백겜을 아래에서 놀다보면 그 사람이 위로 올라가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지죠. 크크..
21/08/18 21:16
사실 고쳐 쓴다는 말을 하는것도 웃긴게 고작해야 회사 선후배, 지인 따위가 사람을 바꾼다는게 더 신기하지 않나요.
평생을 같이 한 부모나 형제, 진짜 친구정돈 되야 그래도 바꾸려고 노력해볼 입장이 되는거죠. 그냥 회사같은데서 일 못하는 사람들 보고 못 고쳐쓴다 ~~ 이러는데 거기서 질책 몇번 한다고 갑자기 사람이 엘리트가 되면 그게 더 웃긴 일이죠.
21/08/18 21:34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은 누군가를 고치려는 노력과 기대는 보상받기 어렵다는 말이지요.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를 바꾸는 사람은 많아요. 다른 사람의 요구에 자신을 바꾸는 사람이 거의없죠.
21/08/18 22:31
고칠수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어요.
고칠수없다고 생각한사람은 일단 대화가 안되던데 오은영선생님이면 그런인간들과 대화가 되셨을까 궁금하긴하네요
21/08/19 11:24
오은영은
아동 심리 전문가. 의사 맞음. (의대 나오고 의사자격 있고 의대에 강의한적도 있음) 이수정은 범죄 심리 전문가. 경찰은 아님... 요 정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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