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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1 22:28
갈비땜에 짜증난게 아니라 딴거때문에 짜증난 상황에서 풀 대상 찾은거죠 출근해서 일하다 꼬이거나 욕먹거나 했을 가능성이 높고. 물론 흔한 인터넷 주작썰일수도 있지만요.
21/08/21 22:38
와 주작은 아닌것 같은것이.. 점심 먹기전까지는 제 와이프 말투랑 거의 99%일치해서..진짜 놀랐는데.. 갈비사진 보내는것은 또 저를 보는것 같고.. 사진 다음 대사는 어마무시하네요.. 울 집사람은 천사였군요..
21/08/21 22:54
납득을 못하면서도 결국 남편이 물러나니까 계속 저러는거겠죠.
그렇다고 부부간에 다 칼같이 옳고 그름 딱딱 정해서 나는 무조건 맞으니까 절대 안 숙임 이런태도가 좋은 건 당연히 아니겠지만..
21/08/21 23:00
저거는 어릴적 환경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릴적 가정이 부유하지 못해서 먹을거에 집착하게 된 케이스 저도 저거 고치는데 꽤 노력했네요.
21/08/21 23:14
진짜 x랄맞네정말 크크
진짜 저런사람 얼굴이랑 평소 생활패턴이 궁금합니다. 아죽특별해보이는(나쁘게 말하면 이상해보이는) 사람일지 그냥 평범해 보이는 사람일지..
21/08/21 23:34
저게 단순히 다른 일때매 받은 스트레스를 저렇게 푸는거면 문제가 큰거고 위에 댓글중 나온 얘기처럼 먹는거에 유독 예민하고 집착한다던지 이런 종류 라면 받아주고 서로 노력해 나갈수 있다고 봐요.
21/08/21 23:52
나도 갈비 좋아하는데~ 니들끼리~
정도까지는 '남편이 갈비사진을 너무 본격적인걸로 올렸네요 크크크' 정도의 댓글을 달려고 생각했는데 그 아래에 이어지는 내용이 좀 충격적이네요;
21/08/22 01:08
저도 당하면 빡칠거같은데 뭐 그날이거나 회사에 안좋은일이 있었거나 갈비를 진짜 어마무시하게 좋아하거나 다 겹쳤거나... 저정도 빡침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를뿐이지 모두들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별거아닌데 개인적으로 진짜 거슬리는 부분들 있잖아요. 물론 남일이니까 이렇게 담백하게 바라볼수있는거지만..
21/08/22 04:07
저 분이 왜 화를 냈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1. 갈비를 정~~~~~~말 좋아한다. 2. 최근 가족들과 갈비(혹은 그에 준하는 무언가)를 먹을 생각을 (자기 혼자) 하면서 즐거워하거나 힘든 일을 버텼다. 3. 매우 비싼 갈비다. (...) 4. 분노의 원기옥이 쌓인 상태다. 5. 예전에 갈비 먹자고 했는데 남편이 너무 비싸다면서(혹은 기타 다른 핑계) 딴 거 먹었다. 6. 최근 뭔가 지르고(먹고) 싶은 게 있었는데 허리띠를 졸라맸다. (그리고 남편이 그걸 몰라준다) 응? 기혼이지만 저 정도 급발진은 아직 한 번도 안 당해 봤는데 이상하게 잘 떠오른다? 뭐지; 여튼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속상하고 서운해 할 수는 있을 것 같긴 한데 딜량이 무섭네요. 미터기 터질 듯.
21/08/22 05:57
자기는 힘든데 자기들끼리 맛있는거 먹네? 이런 느낌도 있겠죠. 거기다가 나도 가족인데 왜 나는 빼놓고..? 이런 생각도 있을꺼고.
아마 후자쪽이 좀 더 크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좀 자존감의 문제인거같네요. 보통 자존감이 부족한 분들이 저런거 저는 좀 많이 봐서..
21/08/22 07:20
12시 13분에서 42분 사이에 빡쳤네요..
13분은 걍 소소하게 삐짐. 정도인데.. 그걸 무시(아마도 읽씹 추정) 당하고, 30분 있다가 올라온게 둘이서 잘 먹었다는 사진이니.. 그래 난 없어도 된다 이거지 라면서 빡치신듯..
21/08/22 11:03
1. 아내가 100번 잘못했다. 남편이 화냈어도 되지 않았나 싶다. 아내도 화가 났지만 자기가 잘못된 걸 인지하고 있다.
2. 이걸 왜 인터넷에 올리나. 자기 아내 욕먹는 걸 구경하고 싶은 건 아니얐을 텐데. 아내가 그냥 예민했던거고 잘못한건데 이해할 거면 이해하고 차라리 화를 낼거면 화를 내지. 실컷 아내 대응까지 잘 해놓고 왜 아내한테 분풀이 할 기회를 굳이 만들어주나 이러면 남자는 억울하고 여자도 화나고 잘잘못이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생겼죠 (화가 난 이유를 다른데서 찾아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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