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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30 17:58
적록색맹이라는건 결국 인간 유전자의 한가지 가능성중 하나였겠죠?
적록색맹이 더 생존에 유리했다면 적록색맹이 다수가 되었을 수도... 빨간색과 녹색을 구분 못하는 대신 뭔가 장점이 있으니까 나름 명맥을 이어왔던게 아닌가 싶은데.. 과연 그 장점이 뭘까요? 저 영상을 봤더니 밤에 더 잘보이거나 뭐 그런 류가 아닐까 추측되긴 하네요.
21/08/30 18:02
유리해서 남았다기보다는 적록색맹이어도 생존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남아 있을 겝니다.
흔히 진화를 적자생존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부적자도태로 보는 게 맞으니까요.
21/08/30 18:10
적록색맹이 문명화된 사회에서야 치명적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자연에서 살아남아야 할때는
치명적 결함 아니었을까요? 상응하는 무슨 다른 장점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 같네요.
21/08/30 18:20
실제로 군인들이 위장하여 숨어있을때 색맹인 군인이 더 잘 찾아 낸다고 들었습니다.
유리하다기보다 일장일단이긴 한데, 색맹 자체가 돌연변이에 의해 생기고 그게 열성으로 유전되는 것으로 퍼진거 라고 보는게 더 맞지 않을까 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21/08/30 18:02
나무위키에선 적록 색맹 유전자가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은 이유가 바로 녹색의 미세한 차이에 더 민감해져,
풀숲에 숨은 사냥감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21/08/30 18:02
중학교 사생대회에서 숲을 빨간색으로 칠하던 친구 생각나네요
그 때는 장난 치는 줄 알고 막 웃었는데, 친구가 당황하더라고요. 아 그 때, 색맹이구나 하고 알았네요.
21/08/30 18:21
저도... 대부분 녹색 모니터 밖에 없던 시절인데... 친구가 게임에서 자꾸 빨간옷 입은 캐릭터 이야기를 해서 이해 못했던 적이 있어요. 그 친구가 디자인을 한다는 게 함정...
21/08/30 18:31
요즘은 비디오 게임은 물론이고 보드게임도 빨강 녹색같은 전통적인 컬러보다 빨강 녹색 같이 안쓰는 게임이 늘어가고 있는데 요즘 pc가 안좋은쪽으로 욕을 많이 먹지만 이런거는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21/08/30 18:35
옛날부터 빨간 고추 따라고 하면 풋고추를 섞어 따던 유구한 해프닝의 주인공 적록색약색맹.
그나마 현대사회에서는 적록색약색맹이 알려져서 다행이었지 전통사회에선 모지리 소리 듣기 딱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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