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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1 14:42:48
Name 손금불산입
File #1 8cb1880847954ce798d.JPG (240.8 KB), Download : 41
출처 pgr 15년전 중복
Subject [서브컬쳐] 드래곤볼 물로 보지마 모음.jpg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네요.

이제는 전부 번역 손질을 해서 표현을 날려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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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21/09/01 14:48
수정 아이콘
이젠 물로보지마가 없으면 어색한데
FRONTIER SETTER
21/09/01 14:50
수정 아이콘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16310

저도 이게 대체 어디서 온 말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국립국어원에서도 "물로 보다"는 1999년 <표준국어대사전>부터 있었던 관용구... 정도로 말하는군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될 정도면 한때의 반짝 유행어는 아니라는 거니... 개그콘서트 번역과는 궤가 좀 다른 느낌도 들구요 흐흐

그래도 지금 기준으로는 사어에 가깝다면 적절한 수정은 환영이긴 합니다
고란고란
21/09/01 15:00
수정 아이콘
저 당시에 많이 썼던 말이 맞아요. 아이들은 몰라도 어른들은 많이 썼고, (티비 드라마 등에서 자주 들음) 광고에도 나왔어요. 본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욕을 섞어 썼다는 거? xx, 내가 물로 보이냐? 정도로 쓰던 거 같네요.
FRONTIER SETTER
21/09/01 15:06
수정 아이콘
말씀을 듣고 보니 재삼 생각해보아도 드래곤볼의 다른 번역들이랑 도매금으로 묶여서 같은 급으로 까이기에는 억울한 번역은 맞는 거 같습니다 흐흐

서로 목숨 걸고 싸우는 거친 사람(대부분은 외계인들?)들끼리 쓰는 표현이니 말씀하신 용례에도 아주 적절하고...
21/09/01 16:37
수정 아이콘
이프로 부족할 때 광고 덕에 엄청 유행했던 말이지요.
당시 유행하던 광고 카피를 가져다 쓴 거니까 지금 보면 어색하고 촌스럽게 된 거라 실패한 번역의 전형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FRONTIER SETTER
21/09/01 17:15
수정 아이콘
오... 그 말씀을 들으니 또 그런 듯도 합니다.

[2차 답변]
담당 부서(언어정보과)에 문의한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물로 보다"는 1999년 <표준국어대사전>부터 있었던 관용구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요렇게 답변이 있길래 나름 단순 유행어 수준은 아닌가보다, 했는데 실상은 그냥 단순 유행어 정도라고 한다면 뭐... 다를 게 없겠네요 흐흐
탄산맨
21/09/01 14:51
수정 아이콘
물로본다는 표현 나쁘지 않았는데...
이호철
21/09/01 14: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게 더 좋았습니다.
기동전사건담
21/09/01 14:56
수정 아이콘
지금 개그콘서트 하시나요?
밀크캔
21/09/01 15:37
수정 아이콘
이제는 지금 코미디 빅리그 하시나요? 로 바꿔야겠군요
요기요
21/09/01 15:01
수정 아이콘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다빈치
21/09/01 15:05
수정 아이콘
물쓰듯 쓰다, 물로 보다 같은 관용어구들만 봐도 한국은 물부족 국가는 아닌데... 저 책들이 정발될때까지만 해도 물부족국가라고 거짓 캠페인을..
이른취침
21/09/01 15:15
수정 아이콘
지금도 유치원에선 그렇게 가르칩니다.
아들녀석이 세수하는 내내 수도꼭지 내려서 요새 전쟁입니다. ㅠㅠ
귀여운호랑이
21/09/01 15:06
수정 아이콘
날 물로 보지마. 눈으로 보라고!
복합우루사
21/09/01 15:10
수정 아이콘
물은 답을 알고 있을지도...
21/09/01 15:11
수정 아이콘
물은 답을 알고있다니까요?
수퍼카
21/09/01 15:18
수정 아이콘
지금 보면 나쁘게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날 물로 보지마'가 당시 2% 음료수 광고 문구로 유행어 비슷하게 되었던 상황이라서 그랬던 거죠. 유행어를 번역물에 넣으면 그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금 개그콘서트 하시나요?' 도 비슷하게 번역한 건데 이건 되려 개콘이 끝나서 낡아버린 번역이 됐고요.
암드맨
21/09/01 15:25
수정 아이콘
노태우 정권 시기에 물로 보다 =호구로 보다 가 노태우 덕에 매우 대중적인 표현이었습니다. 맨날 강단 없으면 사람한테 물 붙히던 시기 ..
카르페디엠
21/09/01 15: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말 싫었던 번역입니다.
21/09/01 15:59
수정 아이콘
나이 든 분들한테는 유행어가 아니라 관용어에 가까울 겁니다.
여전히 쓰시는 분들 꽤 되기도 하고.
유행이 지났다기보단 사어가 되고 있다고 보는 게 더 맞을 듯 합니다.
공항아저씨
21/09/01 16:31
수정 아이콘
어...뭐지... 이제 물로본다는 표현이 안쓰이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
21/09/01 16:53
수정 아이콘
저는 잘못된 번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시엔 뭐 친근하고 많이 쓰이던 표현일 거라. 보통은 풍화되는 문제를 겪기 전에 잊혀지니까요.

문제는 해당 작품이 희대의 롱런을 했다는 건데 덕분에 '번역 개선판'을 내밀며 신판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결코 나쁘지 않...
파인애플빵
21/09/01 16:57
수정 아이콘
아 나 이거 알아 귀면의 뭐시기에서 봤어요 물의 호흡이라던가 그런거 아님?
화려비나
21/09/01 18:56
수정 아이콘
물지터 지분이 역시 압도적이네요.
21/09/01 19:14
수정 아이콘
저 번역본은 한 권 보고 절대 안 봤습니다 정말 싫어함
잘생김용현
21/09/02 03:56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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