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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6 18:48
두유노김치로 바꾸면
김치야 말해뭐해요 워매~ 총각 깍두기 파 열무 그리고 고춧가루 없는 백김치와 물김치 저기 겉절이까지 라고 외국인이 한 상황인거죠??
21/09/06 19:52
옆자리 심사위원과 친분 및 관련 지식까지 여유롭게 자랑했으니,
저기 XX 연구가님이 김치에 대해서 이런 것도 밝혀내지 않으셨습니까? 이런걸보면 조선시대 XXXX 서적이 생각나네요. 이런 김치는 이렇게 담그는게 맞다고 규정해주셨는데, 아마 저자분하고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이런 끈기있는 연구를 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요즘 XX 셰프님, 그러고보니 옆에 XXX 심사위원분께서도 최근에 만나셨었죠? 께서 하시는거랑도 비슷하고요. 수준이죠 크크크. 거기에 지구 건너편 이방인이고요.
21/09/06 19:34
이탈리아영화면 뭐... '길' 하나만 생각해봐도 대단한거죠
유럽영화 중에서 낯설긴 하지만 일단 보기 시작하면 지루하지 않고 볼 수 있는 게 이탈리아 영화니... 조금은 거부감 드는 호러영화부터 스파게티웨스턴까지... 유럽에서 대중적으로 제일 볼만한 영화를 만드는 나라
21/09/06 19:35
봉준호 감독이면 뭐.. 준비 안했어도 몇 시간도 말 할 수 있을듯.
축덕한테 이탈리아 축구 물어보면 그 자리에서 바죠부터 해서 온갖 선수, 감독, 성적 줄줄 말할 수 있듯이.
21/09/06 19:54
크으. 저는 영화는 잘 모릅니다만 (그것도 서유럽쪽은 중심지인데도 아는게 하나도 없네요), 진짜 한분야에 대해서 애정이 깊은 사람이라는게 느껴질 정도로 모범적으로 계보를 읊으면서 옆자리 사람들하고 그걸 연계해서 답을 주는군요. 뛰어난 언변입니다. 멋지네요.
21/09/06 21:27
짤로만 봐서 정확히 판단하긴 어렵지만, 저 기자분(?)이 듣고 싶은 건 읊을 수 있는 이탈리아 영화인 이름들이 아니었을 거예요. 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영화계가 침체된 상태고 그런 와중에 어떻게 하면 헐리우드 영화들과 경쟁할 수 있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대표적인 나라 중의 하나라서, 한국 영화로 미국의 심장에 일격을 가한 봉준호가 이탈리아 영화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듣고 이탈리아 영화의 방향성에 대한 힌트 같은 걸 찾고 싶었던 거 같아요. 짤의 번역대로 이탈리안 영화인이 아니라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질문인게 맞다면요.
21/09/06 22:43
너무 고전감독만 나열해서 좀 뻔한 답변이라 생각했더니 다시보니 후반에 젊은 감독들도 추가로 몇명 더 언급해서 할얘긴 다했네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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