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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4 13:20
건너서 들은 이야기로는 한국이 은근히 인기가 있다더군요.
일이 힘들긴 힘든데, 다른 나라 같으면 돈 주고 배워야하는 고급 기술도 한국인들은 걍 가르쳐주는 편이라고...
21/09/24 13:38
그리고 외국인들한테도 최저임금을 맞춰줘야 하거든요. 잘 사는 나라지만 최저임금이 없거나, 내국인 외국인 최저임금 기준이 다른 나라들도 있어서요.
21/09/24 13:56
명시적으로 내국인 외국인 최저임금이 다른 나라는 UAE 정도 말고는 없습니다. 애초에 대부분의 국가가 가입한 ILO 협약에서 국적, 인종, 종교, 성별 등으로 차별 또는 우대 하는 걸 금지하고 있기도 하구요.
21/09/24 14:02
아 그렇군요. 전에 봤던 다큐에서 UAE 케이스가 소개되서 기억에 남았는데 거기가 특이한 케이스였군요. UAE의 경우 외국인 최저임금을 내국인과 다르게 주다보니, 외국인 노동자 급여로는 내국인들을 위한 현지 시설 이용이 어려워서 그들만의 할렘이 형성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한 부분이 기억에 남네요. 외국인 노동자들만을 위한 조악한 품질에 조악한 서비스, 그리고 낮은 물가로 현지 사회와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할렘이 형성되는 문제가 있다고 본 기억이 있습니다.
21/09/24 13:36
저거 다큐 봤는데 스리랑카 사람들 착하고 일도 잘해요 1년 일해서 가족 집사고 딸 대학보내고 어머님 지병 고치고...
근데 불교국가라 불심이 깊어서 그런지 양식장에 장어 손질하는거 어려워 하더라구요. 불의의 사고로 죽은 사람도 꽤 있고... 저 직업학교 담당하는 분이 한국사람인데 사고로 다치거나 죽은사람 소식 들으면 너무 슬퍼하시고...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예전 한국 못살때 독일 중동에서 일하던 부모님, 삼촌 세대가 떠오르더라구요
21/09/24 14:17
저 예절교육 보니까 생각나는게... 제가 일하는 지역이 외국인노동자가 꽤 많은 곳인데요, 외국인(동남아계열) 손님들이 가장 매너가 좋습니다.
항상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인사 장착하고.. 뭐 인사 별거 아니라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또 어떤 친구는 일면식도 없는 제가 천막 차양막 접고 있는데 도와드릴까요 물어보기도 하고... 가장 매너 없..다기보다 대하기 힘든 손님은...인터넷에선 00맘 얘기가 많지만, 맘들은 요식업종에서 어그로가 심한 것 같고, 제 경험상으로는 50~70대 한국인 남성인 거 같네요. 항상 분노에 차있고 거칠고 뭔가 설명해드리려고 하면 참 어렵습니다.
21/09/24 14:21
이 5~70대 남성이 공공기관에서도 최고 난이도 민원인입니다. 다짜고짜 반말 + 내가 낸 세금드립 + 시장 데려와 3단 콤보면 이미 왠만한 직원들은 멘탈이 너덜너덜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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