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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5 10:49
저런걸 일본에서는 면진免震 장치라고 하는데, 포항 지진 직후 유물 보호를 위해서 경주박물관에 계신 직원분이 일본 오셔서
저런 장치가 포함된 전시 시설을 살펴 보고 가시더군요... 그 뒤에 실제로 도입이 됐을지...
21/09/25 14:49
저렇게 스프링 비스무레한 것도 있고 올록볼록한 엠보싱 같은 걸 겹쳐서 지진나면 그냥 슥 미끄러지게 만든 것도 있고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문과라 자세한 건 모릅니다
21/09/25 11:55
차단되는 주파수가 사양이 있을겁니다. 영상보다 아주 느리게 흔들면 오른쪽도 흔들릴거에요. 지진파 주파수는 저거보다 느리게 오는 경우도 꽤 있을텐데...
21/09/25 12:13
이과 (건축) : 저 꼭대기의 출렁이는 물을 더욱 크고 무겁게 담아놓으면 아래의 진동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고, slosh tank 라고 합니다.
21/09/25 12:37
오! 감사합니다. 이 덧글이 아니었다면 저는 밑에 스프링만 보면서 그게 내진설계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을거에요! 흔들린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연출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군요?
21/09/25 13:55
이과 (건축) (설명충) : 내진설계라고 하면 뭔가 하이테크 같지만 (이긴 하지만), 결국 더 튼튼하게 (철근을 많이 넣기) + 덜 흔들리게 (아래에다 말랑한걸 받치기 + 위에다 무거운걸 얹기) 라는 간단한 역학적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게 사람이 들어있는 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1:1 스케일로 실험할 수 없음 & 절대로 실패할 수 없음" 이라는 콤보가 발생하여 외국의 유명 설계사들이 내진설계를 주로 담당하는 현실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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