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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26 18:59:23
Name 비타에듀
출처 인터넷 여기저기
Subject [기타] 삼국지) 원소가 서얼신분을 극복하기위해 한짓.TXT
6년에걸쳐

삼년상을 두번





삼년상 대략 적인 내용



"상주님은 상을 지내시는 동안 탈상까지 묘소 옆 여막에서 생활해야 한다..는건 시묘살이로 유명한데,

식사나 생활의 경우에는 '어육을 먹지 않는다' 정도만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절차마다 좀 다른데,

크게 졸곡, 소상, 대상으로 나뉩니다.(이 세번의 상 때문에 3년상으로 부르고 지내는 실제 날짜는 만 26개월 정도됩니다.)
졸곡은 장례 시작 후 3달째 되는 날인데,
곡을 끊는다는 뜻입니다. 곡을 끊는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이 때까지는 상주는 수시로 곡을 합니다. 이 날 이후부터 아침저녁에만 곡을 해도 됩니다.
그리고 이날 이후부터 밥과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날 이전까지는 맨날 미음 같은거나 먹어야됩니다.

소상은 만 1년째 되는 날인데
이 날부터는 아침저녁에 하던 곡을 이제 하지 않고,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상은 만 2년째로, 이 날로 탈상하며 대략적인 상례가 종료됩니다."




"아버지 상치를 때 아들이 추워하자 어머니가 뭘 덮어 줬는데 그것도 못하게 했다네요.
심지어 가족이 도와주는 것도 안되는 겁니다.
침국지 보면 진수가 상 치르다가 몸이 축나서 약 해먹었다고 욕 했다는 게 무슨 이야긴 줄 이제 알겠네요.
주변에선 "이놈이 진짜 이거 버텨내나" 다 감시하고 있는 것이고요.

원소는 명문가여서 주변에 보는 눈이 많았는데 그거 다 버텨내고, 심지어 가족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그거 다 쳐내고
더블삼년상 고고한 거"









+ 삼년상 하는동안 고기도 먹으면 안됨



++ 삼년상 하는동안 이불도 두꺼운거 엎으면 안됨



+++ 삼년상 한느동안 와이프랑 섹..해도 안됨



++++ 삼년상 하는동안 다른사람도움도 받으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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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21/09/26 19:02
수정 아이콘
이것은 아버지의 몫! 이것은 어머니의 몫! (친엄마 아님)
유니언스
21/09/26 19:03
수정 아이콘
21/09/26 19:16
수정 아이콘
내전 이전에 이미 정계 거물이였죠
21/09/26 19:18
수정 아이콘
저러니까 급사하지 싶어요 아무리 젊을대라해도 저때 쌓은 대미지가 나중에 나타난거아닌가싶아요
21/09/26 19:24
수정 아이콘
문종이 삼년상 두 번하고 37살에 요절했는데 원소가 그것보다 10년을 더 살았으니..
21/09/26 19:19
수정 아이콘
사실 집에서 와이프가 잔소리해서 탈출할려고....농담입니다
21/09/26 19:20
수정 아이콘
효심이 만땅이라도 하기 힘든걸 순전히 정치적 계산만으로 해냄(...)
원소가 적자라서 저런 짓 안하고 원가의 힘을 쓸 수 있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합니다.
21/09/26 19:24
수정 아이콘
저짓으로 얻은 청류파의 힘을 고려하면 별 차이는 없지 않았을까요? 물론 급사하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21/09/26 19:57
수정 아이콘
원소 역량 + 원술 역량이 원소한테 모였으면 무시무시하긴 했겠네요.
뽀롱뽀롱
21/09/26 20:06
수정 아이콘
관도대전 하고 나서도 안죽고 조조 말려죽이지 않았을까요?
스덕선생
21/09/26 21:05
수정 아이콘
?? : 원가의 힘을 쓰면... 중화대륙을 통일할 수 있지 않을까?
한국안망했으면
21/09/26 19:26
수정 아이콘
미개
판을흔들어라
21/09/26 19:36
수정 아이콘
태종이 유언으로 세종에게 고기먹이라고 한 말은 저거 하지 말고 탈상해란 소리죠. 신하들이 왕에게 고기 먹으라고 하는게 탈상하란 말을 우회적으로 하는 거라고
AaronJudge99
21/09/26 19:37
수정 아이콘
괜히 조선에서 이거 하다 애 죽겠다 그냥 하루를 한달로 퉁 치자 이런게 아니었군요
진짜 하다 죽겠는데?
스카야
21/09/26 19:42
수정 아이콘
저때 영양과 의료수준으로 유아사망 넘겨도 40~50살이면
평균수명 찍힐텐데 무슨생각으로 3년상을 만든걸까요..??
4Atropos
21/09/26 19:51
수정 아이콘
삼국지 연의의 스토리 라인을 정사기준으로 따라간다고 가정할 때, 전반부 주인공은 원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진 집권 이후 조조의 협천자 까지 그시기 모든 중요사건들이 원소를 빼고는 설명이 힘드네요..
그렇다고 원소라는 인물이 유비처럼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거나 호감이 가는건 아니고요.. 오히려 알면 알 수록 조조 이상의 괴물로 보이네요..
21/09/26 19:56
수정 아이콘
진수 이야기 하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있네요. 상 중에 아픈 건 당연한 건데 약을 먹으면 불효자... 괜히 유교 탈레반이 아니에요.
라울리스타
21/09/26 19:56
수정 아이콘
야심이 정말 어마어마했군요. 서얼이라도 호의호식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을텐데...

결국 현대판 '강남 빌딩 몇 채 건물주 vs 이재용'으로 태어나기 대결에서 이재용이 되기를 택했군요.
21/09/26 20:09
수정 아이콘
딱 그거네요...
가능성탐구자
21/09/26 20:35
수정 아이콘
좋은 비유네요 엄청난 야심이군요
21/09/26 20:22
수정 아이콘
6년 이나 버린 셈인데 다른 군주들이 치고 나갈 때 어떻게 버틴거죠?
파인트리
21/09/26 20:37
수정 아이콘
6년상은 아직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기도 전이였죠
21/09/26 20:47
수정 아이콘
하버드 중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한거죠.
6년 버린게 아니에요.
6년간 창업 후 밑바닥 다진겁니다.
21/09/26 20:54
수정 아이콘
사실상 대학원생 6년 하며 자소서 쓴 셈이라..
21/09/26 21:1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양파폭탄
21/09/26 20:25
수정 아이콘
이정도 못할거면 효도했다 하지마라 뭐 이런 느낌으로 정한거 같은데... 하여간 중국의 허풍은 거참.. 그걸 또 하는 사람도 독하다 독해;
21/09/26 20:43
수정 아이콘
3년상도 아니고 6년상;
고기반찬
21/09/26 22:09
수정 아이콘
더불어 후한말에 '효'의 개념이 얼마나 형식적이고 왜곡된 것이었는지도 보여주죠. 공융이 이거 깠다가 모가지 날아가고...
답이머얌
21/09/28 22:4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삼년상의 절차와 세세한 행동거지를 공자나 그의 직계 제자 중 누군가가 글로 남긴 건가요? 혹시 효경 같은 곳에서 나온 건가요?

공자가 부모가 자식 키운 3년을 부모상으로 갚으라는건 이해가 가는데, 부모도 애 키울때 고기 안먹고, 섹스도 안하고, 추울 때 두꺼운 이불 안덮은거 아닐텐데 말이죠. 공자가 그리 극단적인 성향은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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