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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30 15:02
뭐 공모전이었나 뭐 내는거였고 올린사람이 글 올리긴 했는데 내용들이 미묘해서 화를 더 부르기도 하고
내용이야 뭐 우리가 모른다고 없는게 아니다로 끝나는거고..
21/09/30 15:06
군대 이야기야 케바케가 진리인 만큼 뭔 이야기가 나와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욕을 안 먹으려면 다수가 공감할 수준의 내용이 돼야하는데 본문의 짤방 영상은...... 말을 아낍니다
21/09/30 15:19
A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부조리는 제가 봤을 때 다 사라진 것 같습니다"
vs B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다행히 저는 그런 부조리들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으로 머릿속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같았을 수도 있어요. 생각은 B로 하면서 입으로 나온 게 A일 수도 있는 거죠. 배려와 균형감을 가지고 겸손하게 잘 말하는 법을 체득하지 못한 경우 그럴 수도 있죠. 보통은 그럴 때마다 주변으로부터 욕 좀 먹고 하면서 말조심하면서 표현이 다듬어지는 건데, 운 나쁘게 좀 가혹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것 같네요.
21/09/30 16:54
포상휴가 없이도 압박을 하겠죠. 군생활 하고 있는 이상은 소원수리함도 내기 힘든데요.
내부고발자가 되어버리니.. 저도 군생활 할때 물고문도 당하고 무지 맞았지만 항상 가혹행위 없다고 했습니다.
21/09/30 15:58
군대는 정말 부대마다 분위기 규칙 부조리등등 다 다르죠. 심지어 같은 대대여도 중대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그 중대에서도 소대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제가 118군번 운전병이었는데 파견생활로 타 중대에서 몇달간 생활할 기회가 많았는데, 같은 연대직할인데도 부조리가 천차만별로 다르더군요. 심지어 아예 없는 부대도 있었고, 저희 부대보다 심한... 어찌보면 요즘군대에 이런 부조리가 아직도? 라는걸 느낄만한 부대도 있었구요.
21/09/30 17:14
"2020년에는 해병대에서 후임병에게 구타, 언어폭력과 함께 성폭력도 가했던 일이 드러났다. 가해자는 파견지에서 본대로 복귀하는 버스 안에서 피해자가 허락 없이 창문을 닫았다며 폭행을 가하기 시작한 이후 8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괴롭혔다. 가해자는 하루 10번 이상 흡연을 핑계로 피해자를 따로 불러 신체 부위를 만지고 폭행했다. 생활관에서는 피해자에게 반복적으로 성행위를 하는 시늉을 했고, 샤워실에서는 자신의 성기를 피해자의 얼굴에 들이대거나 피해자의 신체에 소변을 보는 등의 행위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성적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감사하다고 말하도록 강요를 받았다고 한다."
출처: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92918374879913#0DKU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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