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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1 21:42
휴대폰 반입되는 것에서부터 일단 하늘과 땅의 격차 중에서 한 5에서 10층 정도는 올라온거 같긴 합니다.
물론 아직 멀었습니다.
21/10/02 00:18
이게 생각을 좀 바꿔보면 당연한 거기도 합니다.
거의 공짜로 쓸수 있는 무한자원이 있다면 누구든 그 자원을 맘대로 펑펑 쓰거나 멋대로 다루기 마련인데 모병제 국가에서는 일반 병사가 바로 그 취급인 셈이라...
21/10/01 22:10
약간 다른 핀트의 이야기지만... 저는 군대 부조리 척결의 최우선 지점이 병이 아니라 부사관, 장교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본인들이 더 험한 꼴 보니까, 병사들 부조리가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봐요. 지금 당장 DP 나오고 병사들 간 부조리도 '겨우 저 정도 가지고 뭐 그러냐', '저 정도 당하지도 않고 무슨 PTSD 온다 그러냐' 이딴 소리 하는 인간들이 꽤 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이니까 다굴 맞는거지, 현실 세계에서 저런 마인드로 사는 사람이 꽤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있던 부대 기준으로... 대대장이 병사간 부조리는 갈아엎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다 뽑히지는 않아서 욕설 정도는 잔재했고 상병 이상만 사지방 이용 가능, 혼복 가능이나 가라치기가 가능한 정도? 그런데 부사관끼리는 야밤에 불러서 싸대기치고 쪼인트까고 하더라고요? 전역할 때 된 장교 이야기 들어보니까 장교도 큰 차이가 없었고 무려 그 부조리를 뽑던 대대장이 지휘관 부조리의 최선두였습니다. 지휘관 계급자들 생태계가 이 모양인데 어떻게 병사들의 부조리에 대한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겠습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죠.
21/10/01 22:23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 바뀌어야 합니다. 예전에 부대내 부조리를 뿌리뽑은 소대장이 쓴 글을 봤는데 아예 잠도 제대로 못잘 정도로 고생했다고 하더군요. 부대내 부조리를 고쳐봤자 지휘관 당사자에게 아무런 메리트가 없고 일상을 갈아넣어야 하는데 그걸 강요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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