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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7 02:13
대학선배가 자기보다 먼저 군대간 친구 퇴소때 면회를 갔는데,
편지로 올때 자유시간 한박스만 사오라고 하더랍니다. 민간인으로서는 이해를 못하고 일단 사갔는데.. 그걸 앉은자리에서 다 먹더라고.. 그땐 저도 이해를 못했는데, 훈련소 가니 그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훈련소때는 진짜 자유시간 한박스 주면 그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겠더군요.
21/10/07 02:14
저그가 쇼부냐, 러커냐, 뮤탈이냐의 삼지창 퀴즈에 대응해야했던
더블넥서스가 정착되지 않은....시대의 프로토스 심정으로 종교행사에 참여했었죠. 기독교 천주교 불교 과연 어딜가야 맛있는걸 주는가....
21/10/07 03:28
저희떄는 천주교가 좋았습니다
원래 종교가 천주교여서 항상 성당만 갔는데 거긴 어머님들이 봉사활동을 오시는지 떡볶이도 해다주시고 음식도많이주시고 그러더라구요
21/10/07 08:17
초코파이는 개인적으론 별로였는데
신교대 진짜 힘든데 거기서 와 라는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근데 말년병장조교가 우리가 너무 맛있게 먹는걸 보고 있으니까 취사병한테 말해서 하나씩 주는데 진짜 그때 신이 존재한다면 저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악마같고 엄청 갈궜는데 그 아이스크림 하나로 다 사라졌어요... 크크크크
21/10/07 08:22
저흰 천주교 행사를 사단성당에서 했는데 음식도 매주 다른걸로 주고 무엇보다 차량이동이라 바깥구경 할수 있어서 천주교 다녔습니다.
21/10/07 09:15
저 신교대에서도 교회에서 맥도날드 주더군요. 물론 전 그때 뭘하고 있었는지 멍청하게도 교회를 안 가서 남들이 맛나게 먹는 걸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21/10/07 12:25
천주교- 부대외부 성당감 처음에만 들어갔다가 나와서 pc방
불교- 근처 산(등산객들있는)에 절이라 가는 척 하고 나와서 파전 막걸리 먹고 노래방 가기 가능 기독교- 부대내부라서 절실한 기독교 신자만 감 천주교, 불교 골라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크크
21/10/07 15:31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입대했던 시기의 공군 신교대는 종교행사 때 보통 간식을 주지 않았었죠... 다만 유일하게 간식(?)을 주던 때가 4주차 때 불교 종교 행사에서 꿀떡을 하나씩 줬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러다 잠시 볼 일 때문에 강당 입구 쪽으로 나가보니 꿀떡 전달하는 것을 도와주시던 아주머님이 전달했다 남은 꿀떡을 먹으라고 주신 기억이 납니다. 뭐 나머지 기억은 생각보다 불교 강당의 의자가 좋았다는 점(?) 그리고 저희 때 군종 법사님이 매 주마다 힙합 노래를 틀어주시고 다 같이 강당에서 흥을 부렸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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