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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8 22:45
만약 제가 돈이 좀 있다면 방공호를 짓고 각종 물품을 집어넣고 싶어요. 그중에 식재료를 페미컨으로 채울까 싶었는데 웹에서 쉽게 보는 페미컨이나 전투식량은 가성비가 영 아닌 걸로 기억합니다. 냉동보관이 아닌 상온보관으로 값싼 유통기한이 무한인 것들이 백식초, 밀가루, 꿀, 국수, 설탕, 주정, 누텔라, 소금, msg 정도고, 기타등등으로 완전도정 백미쌀, 염장라드, 몽골식 보르츠, 깡통음식이 떠오르네요. 여기에 영양학, 수자원 재활용 등도 추가되어야 하고, 예산이 한정되어서 우주식량이 불가능하다는 조건을 달면 생각할 거리가 늘어나네요.
21/10/09 00:56
주정은 희석식 소주나 기타 술 만들때 쓰이는 그거같구
라드는 돼지기름일텐데 보통 고형으로 보관하거든요? 이걸 염장해서 먹나…? 찾아보니 그냥도 먹는군요 버터처럼
21/10/09 02:10
주정은 주로 타피오카로 만드는 높은 도수의 에탄올입니다. 희석해서 소주, 손소독제 재료, 연료로 쓰입니다. 법적으로 주정업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데 제 기억에 최소 40L 단위였을 겁니다. 세무서를 먼저 들려서 세금관련 서류와 사용목적을 썻던듯 합니다. 개인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술 원재료비는 돈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조금 바빠서 일일이 다시 검색하진 못하고 기억에서 꺼내씁니다.
lard는 비싼 버터가 나오기 전에 원래 먹던 건데요. 동유럽과 러시아에서는 여전히 버터대신 lard를 쓰거든요. salted lard는 보통 '살로'라고 하는 러시아음식을 말합니다. 돼지비계를 염장하고 훈제 및 발효시켜서 먹습니다.
21/10/09 09:13
저도 몇년 동안 하도 궁금해하다가 결국 아래 제품을 샀습니다.
https://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4322377584 실제 도착한 제품은 구성에서 약간 차이가 났지만 그래도 들소와 사슴고기는 포함되어 있어서 원하던 목적은 달성햇네요. 질감은 좀 단단하고 푸석한 육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맛은 그럭저럭 예상했던 맛입니다. 크랜베리가 든건 좀 신 맛이 나고, 고기 맛은 육포보다 좀 덜 익혀진 생고기 맛이 납니다. 다 먹구 소고기+할라피뇨 첨가 한개 남아 있네요. 하나에 한끼 식사 대치는 되더라고요. 첨부한 부가 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그냥 소금+후추가 제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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